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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강소기업, 아시아 넘어 미국·유럽으로…해외진출 러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글로벌 뷰티시장에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강소기업들이 연달아 진출하면서 ‘K-뷰티’의 글로벌화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씨엠에스랩이 전개하는 내추럴 더마 브랜드 ‘스위스킨’은 지난달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미국 화장품 멀티숍 ‘얼타’의 전매장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얼타’는 스킨케어, 향수, 헤어제품 등 다양한 미용제품을 판매하는 미국의 대형 화장품 멀티숍으로, 미국 48개주에 1064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얼타’ 매장 중 일부 도시에 한해 입점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처럼 전 매장에 입점 계약을 체결한 것은 ‘스위스킨’이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스위스킨’의 대표 상품인 워터100 씬 미스트 3종은 ‘얼타’ 측에서 먼저 미팅을 의뢰했을 정도로 현지 관계자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어 ‘스위스킨’은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니코앤드’에 공식 입점하는 쾌거를 이뤘다. ‘니코앤드’는 남녀 의류를 중심으로 잡화와 생활용품, 가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최근에는 화장품까지 그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스위스킨’은 도쿄를 중심으로 20개 ‘니코앤드’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입점 역시 SNS와 뷰티유튜버를 통해 워터100 씬 미스트를 접한 ‘니코앤드’ 관계자가 먼저 제휴 미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씨엠에스랩 대표는 “미국 ‘얼타’ 전 매장 입점과 일본 ‘니코앤드’ 입점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 뷰티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생각하고, ‘스위스킨’이 K-뷰티의 또 다른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위스킨’은 10월 중 미국의 대형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앤트로폴로지’에도 입점하는 등 올 연말까지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15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아미코스메틱이 전개하는 자연주의 화장품 ‘퓨어힐스’는 파리 뷰티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지난달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코트라(Kotra) 주관 ‘K-뷰티 in 유럽’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프랑스 대표 뷰티 유통 체인 ‘마리오노’에 정식 입점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

‘마리오노’는 뷰티의 본고장인 프랑스 내 6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며, 유럽 시장에서 ‘세포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형 뷰티 유통 채널이다. ‘퓨어힐스’는 프랑스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저 거리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마리오노’의 600개 매장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가장 눈여겨볼 점은 단품이 아닌 브랜드 전체관으로 오픈하며 프로폴리스 라인, 센텔라 라인, 시트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을 프랑스 고객들에게 알리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앞서 ‘퓨어힐스’는 지난 7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현직 프랑스인 저널리스트 50명을 초대해 대대적인 PR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퓨어힐스’는 프랑스를 넘어 독일, 영국 등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K-뷰티’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겠다는 포부다.

지난달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코트라(Kotra) 주관 ‘K-뷰티 in 유럽’ 행사에 참석한 ‘퓨어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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