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에프앤에프 대표 김창수)가 패션의 자원순환을 위해 MLB(엠엘비), 디스커버리의 주요 매장에 의류수거함을 설치한다. 소비자들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들을 수거해 활용 가능한 소재 및 가구로 재탄생시켜 폐기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F&F가 2022년부터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헌 옷들을 활용해 각종 가구로 만들어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해 오고 있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판매 완료된 상품이라도 제품 생애 주기의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F&F의 의지를 담은 활동으로 해석된다.
의류재고를 리사이클한 친환경 섬유패널을 책상, 책장, 수납함 등의 가구를 만들어 아동복지 및 생활 시설에 기부해오고 있는 것이다. 2023년에는 스툴(간이의자) 가구를 제작해 임직원들과 나누며 의류재고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내부에서 재사용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그램도 이행했다.
이번에 마련된 의류수거함에서 수거될 헌 옷도 마찬가지 리사이클 가구로 재탄생시켜 아동복지시설에 신발장 가구로 기부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의류수거함은 대표 브랜드 MLB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주요 매장에 마련돼 방문고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수거는 해당 매장의 브랜드 의류 상품만 가능하다. 단 가방, 신발, 모자는 제외된다.
현재 의류수거함은 MLB의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스타필드 하남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디스커버리의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스타필드 하남점, 가로수길점에 각각 설치되어 있다.
F&F 관계자는 “의류수거함에 입지 않는 당사 브랜드의 옷을 넣는 것 만으로도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며 “회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판매한 상품의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을 다하는 패션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F&F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듀베티카, 세르지오 타키니, 수프라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는 글로벌 패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