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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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스몰, 목표대로 당대 최고의 브랜드 입점시켰죠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변에 최근에 들어선 ‘바바스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름 아닌 ‘유니클로’, ‘모던하우스’, ‘노브랜드’ 등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 브랜드들이 모두 이곳에 입점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출점 조건이 까다롭고, 상권을 매우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유명해 이들을 모두 입점시킨 ‘바바스몰’에 대한 궁금즘이 증폭되고 있다.

“우리 ‘바바스몰’은 가까운 삼패 상권과 경쟁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삼패와 다르게 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삼패에 없는 브랜드이면서 A급 브랜드, 그리고 직영으로 가는 브랜드만 유치해야 성공할 수 있다라고 판단한 겁니다.” 안태하 ‘바바스몰’ 대표는 가까운 삼패 상권이 ‘바바스몰’보다 규모가 몇 배 크고, 이미 탄탄하게 자리잡은 곳으로 경쟁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애초부터 삼패에 없는 브랜드이면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유치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안 대표는 최근까지 화도 지역 내에서 공장단지를 개발해 분양하는 업무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사업하면서 안 대표는 늘 틈새 시장을 공략했고, 남을 따라 하지 않은 게 사업을 성장시켜 온 비결이라고 말한다. 최근에 주변에서 ‘바바스몰’ 사업을 보고 나들목 패션 아웃렛 사업이 다들 안돼서 문닫는데 왜 이 사업을 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에 안 대표는 “사업은 다 똑 같다. 토목 공사든, 분양이든, 시행이든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곳 ‘바바스몰’에 입점시키고자 하는 브랜드의 입장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풀리지 않는 문제도 하나씩 풀릴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답변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곳에 고객이 적은 것 같다고 운운하면서 ‘바바스몰’ 입점을 망설이는 브랜드들에게“호평, 청평, 마석 인구가 21만 명입니다. 여기에 차량 유동까지 합하면 대상 고객은 크게 늘어나게 되죠. 또 경사진 도로변이라 고개를 갸우뚱하는 브랜드들에게는 오르막길이라 차량 진입이 더 많습니다.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이라 고객들이 진입하기에 더 좋은 위치이고요”라며 일일이 설명했다고 한다.

안 대표는 실제 경사진 부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금까지 쌓은 부동산 개발 노하우를 십분발휘했다. 전체 7도 정도 경사진 대지를 아래쪽은 1.5도 높이고, 위쪽은 2.5도 내려 전체를 4도 정도 기울기로 만든 것이다. 4도 정도는 실제 체감하지 못할 정도의 수치라 거의 보완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 하지만 실제 경사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를 더 보완하는 방법으로 건물을 더 높게 지어 해결했다고 한다. “건물을 너무 낮게 지으면 고객들이 얕볼 수 있습니다. 작은 건물로 느껴지면 그 안에 있는 상품도 가치가 떨어져 보입니다. 반대로 너무 크게 지으면 건물과 그 안에 있는 상품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중간인 조금크다고 느껴질 정도로 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또한 경사진 곳의 위쪽 건물일수록 작아 보이기 때문에 1층만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2층을 짓는 게 더 유리합니다. 이곳 ‘바바스몰’도 ‘유니클로’를 제외하곤 모두 2층으로 지었습니다. 층고도 다소 높게 만들었고요.”‘바바스몰’에는 이미 오픈해 성업 중인 ‘유니클로’, ‘모던하우스’, ‘노브랜드’ 외에 ‘커피빈’과 슈즈편집숍 ‘슈마커’, 그리고 2층에 여성복 ‘잇미샤’와 ‘나이스클랍’ 등이 입점이 확정돼 있다. 여기에 추가로 H&B와 F&B 브랜드, 골프용품 편집숍, 아동복, 음식점 등이 입점 상담을 요청해미팅 중에 있다.

“뭐든 소비자의 구미가 당기게 준비하면 성공합니다. ‘커피빈’이 진입로 앞쪽에 ‘드라이브쓰루’ 매장으로 오는 9월 오픈합니다. 건물은 우리가 지어주고, 내부 인테리어는 ‘커피빈’이 합니다. ‘커피빈’에게 요청했어요. 건물은 최고로 잘지을 테니까, 대신 내부 인테리어를 최고로 잘해달라고요. 5년, 10년을 영업해야 하는데 주변시설과 확실한 차별화가 있어야 고객들이 찾아오니까요. 남들보다 나은 것을 제공하기 위한 건물 내·외부 투자는 제대로 해야 합니다.”

안 대표는 ‘커피빈’이 오는 9월 오픈하고, 추후 건물을 하나 더 지어서 2층에 음식점을 입점시키면 ‘바바스몰’은 작지만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시설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부들이 오전에 ‘바바스몰’의 ‘커피빈’에서 커피를 마시고, 점심때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에 ‘유니클로’와 ‘모던하우스’에 들러 쇼핑과 함께 ‘노브랜드’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매해 집으로 향한다면 이게 바로 원스톱 쇼핑이 실현되는 것 아닌가요?.”

‘바바스몰’은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을 지향한다. 인근에 없는 차별화된 브랜드에 최고의 매출을 일으키는 쇼핑시설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저는 매출이 주변보다 낮거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요. 몇몇 브랜드가 입점을 취소했어요. 하지만 붙잡지 않았죠. 마음이 떠난 브랜드를 어떻게 하나요! 그 대신 그 자리에 들어오는 브랜드에게 처음 예정됐던 브랜드가 목표했던 매출보다 더 잘 나와야 한다고 주문했죠. ‘창고는 별도로 만들어 드릴 테니 매장을 최대한 크게 사용해서라도 매출을 더 올려야 합니다’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유니클로’, ‘모던하우스’, ‘노브랜드’ 모두 예상 밖의 높은 매출 기록을 보여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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