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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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상권, 프리미엄 슈즈와 마트 성장세 강하다

프리미엄 슈즈 시장서 ‘아트모스’ ‘JD스포츠’에 이어 ‘휠라’ 가세 라라마트•K마트•코리아마트•명동마트•핑크마트•레몬마트•이마트24 경쟁

서울 명동 상권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상권이다. 모두들 명동을 보면 전체 시장을 알 수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명동은 글로벌 브랜드, 굴지의 국내 브랜드, 해외 진출을 위한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상권 진출 대상 1순위 지역으로 보고 명동을 늘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명동 상권의 큰 변화는 슈즈 시장의 확대다. ABC마트, 레스모아,폴더 등 기존 슈즈 편집숍과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모노 스포츠 매장의 신발 시장이 강세인 이곳에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들이 가세한 것이다. 또한 명동 상권에는 최근 들어 생필품을 판매하는 ‘마트’의 매장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이들은 단순 슈퍼마켓을 넘어 수입과자, 화장품, 김, 홍삼, 지역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새로운 모습의 마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성장을 이끄는 구매층은 단연 외국인들이다.

외국인들은 국내 토종 제품들에 관심이 높아, 때론 대형 박스로 사는 등 큰 금액으로 쇼핑하기도 한다. 명동에 위치한 전체 마트 수는 11개에 이른다. 라라마트 1개, K마트 1개, 코리아마트 1개, 명동마트 1개, 하모니마트 2개, 핑크마트 1개, 이마트24 3개, 레몬마트 1개가 있다. 이들 마트는 다들 공간이 큰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지하나, 반지하 등에서도 좋은 매출 결과를 보이고 한다.

또한 서울 명동 상권에 프리미엄 슈즈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슈즈 브랜드들이 메스마켓을 타깃으로 했다면, 이번에 새로 명동에 진입한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슈즈 시장을 타깃으로 해 명동을 중심으로 국내 신발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유럽 최대 슈즈&의류 멀티숍 브랜드인 ‘JD스포츠’가 서울 명동에 두 개의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기존 핫티(HOT-T)매장을 JD스포츠로 전면 개편한 것으로 앞서 문을 연 첫 매장인 ‘JD스포츠’ 강남점에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 매장을 동시에 오픈한 것이다.

이번에 오픈한 서울 명동점 역시 지난 강남점과 마찬가지로 전날부터 몰려든 고객들로 길게 줄까지 만들어져 화제다. 이 같은 고객 줄서기는 다름아닌 ‘JD스포츠만’의 한정판 신발을 매장 오픈과 동시에 출시했기 때문이다. 나이키의 프리미엄 라인 ‘에어조던1브레드토’와 ‘에어조던11 윈라이크’를 선착순 판매를 사전 공지를 통해 출시를 알렸고, 이를 구입하기 위해 전날부터 신발 마니아들이 몰린 것이다. 에어조던 시리즈 외에도 아디다스와 리복 등의 프리미엄 라인도 함께 선보여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다음날인 4월 28일에는 프리미엄슈즈 멀티숍 ‘아트모스’가 명동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압구정점 첫 매장 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이곳 역시 ‘아트모스’ 전용신발을 사기 위해 오픈 전부터 고객들이 몰려 들어 길게 줄이 형성됐다. ‘아트모스’는 일본에 29개의 지점을 둔 최상위 제품인 티어제로(TIER0)급의 신발 멀티숍 브랜드로 신발 마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신발 숍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번에 출시한 ‘아트모스’ 전용 신발은 나이키 ‘에어맥스’ 시리즈 중 대표적인 ‘에어맥스1’, ‘에어맥스90’, ’에어맥스92’ 3개 모델이다. 이 모델들은 슈즈 마니아들이 신발과 함께 신발 박스까지 함께 수집한다는 것에서 착안해 박스 이미지를 신발 외피에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WE LOVE NIKE’라는 부재로 출시한 이 제품들은 오픈 첫날부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스포츠 브랜드 ‘휠라’도 지난 4월 27일 서울 명동점을 오픈했다. 명동에서 과거에 철수했던 ‘휠라’가 이날 오픈 하자마자 국내외 고객들이 몰려 성공적인 재진입을 알렸다.

‘휠라’ 명동점은 이날 지난해 100만족 넘게 판매고를 올린 슈즈 ‘코트 디럭스’를 비롯해 최근 출시한 디스럽터와 레이 등이 매출을 주도했다. 또한 명동점은 신발 외에도 헤리티지 의류 라인을 비롯한 전 상품이 고른 인기를 보여, 오픈 3일간 매출 1억2000만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명동점에 ‘휠라’의 프리미엄 신발 라인이 곧 구성될 예정이다. 최근 ‘휠라’는 1995년 출시한 러닝슈즈 모델 ‘마인드 블로워(MindBlower)’와 이탈리아의 ‘10꼬르소꼬모’, 미국의 ‘핑크돌핀’, 국내의 ‘카시나’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전세계 8개국, 47개 멀티숍 또는 브랜드와 진행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휠라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결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는 우선 ‘카시나’를 비롯해 몇몇 유통망에 공급하고, 추후 명동을 비롯해 주요 매장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순 아트모스서울 대표는 “아트모스처럼 티어(TIER)가 가장 높은 에너지라인 시장이 일본에서는 현재 전체의 15% 정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1%정도가 될까 싶다.”면서 “인구수와 국민소득 대비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교해 보면 에너지라인 시장이 일본보다 작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 현 추세로 볼 때 아트모스의 성장은 무궁무진해 보인다”며 향후 시장을 밝게 전망했다.

또한 명동 상권에는 이미 ‘ABC마트’가 전개하는 슈즈 멀티숍 ‘온더스팟’과 아식스코리아의 ‘오니츠카타이거’가 먼저 시장에 진입해 프리미엄 슈즈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기존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의 경쟁은 몰론, 전 브랜드들이 각자 시장 확대를 놓고 한 판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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