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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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플레이스, 일본 ‘빔스’ㆍ’UA’ 따라잡는다

PB 비중 늘려 지난해 이어 연속 성장 목표

원더플레이스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주목받고 있다. 자체 브랜드(PB)의 상품 비중을 높여 원가는 낮추는 반면 배수를 높여 이익률이 크게 개선되면서 내실이 탄탄한 브랜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원더플레이스는 지금까지 자체 상품보다 위탁과 사입 상품을 활용해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내수 시장이 좁은데다 소싱 시장 또한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다 보니 주변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 구성은 항상 따라 다니는 고민거리였던 게 사실이다.

이에 원더플레이스는 올해 초부터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바로 디자인과 생산을 직접하는 PB 육성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PB는 상품 차별화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물론, 원가 하락과 배수 상승, 여기에 수익성까지 대폭 개선되는 시너지 효과로 원더플레이스가 성장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PB 브랜드는 5개다. 미국 캐주얼 브랜드 아웃도어스’, 스트리트 브랜드 버켓’, ‘모노플로우’, ‘니노즈’, ‘니치조노등이 있다. 이들은 원더플레이스내 별도 PB 운영팀에 의해 직접 디자인과 생산 과정을 거쳐 탄생한 브랜드다. 현재 PB는 직접 생산을 통한 물량 공급이 원활하고, 빠른 트렌드 반영, 여기에 매출과 집객까지 가능해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키(KEY) 컨텐츠로써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

대표적인 PB아웃도어스는 미국 브랜드로서 아시아 전개권을 가진 일본 이토츠상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론칭했다. 원래 시그니처 아이템인 모자, 가방에서부터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한 의류까지 더해져 토털 브랜드의 모습을 목표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원더플레이스의 이러한 PB강화 전략은 편집숍 시장이 성숙한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전략이다. 일본의 대표 편집숍으로 불리는빔스유나이티드에로우(UA)’ 등을 살펴보면 편집숍이지만, 실제 상품 구성은 PB가 중심으로 돼 있고, 매출도 PB가 주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영한 원더플레이스대표는 해외 시장 조사와 회사 내 분석을 거듭한 결과 사입과 위탁 비중이 높아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분명하게 알게 됐다면서 특히 가까운 일본을 들여다 보더라도 PB를 통한 자체 생산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PB강화가 편집숍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키워드라는 것을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원더플레이스는 올해 강력한 PB 육성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스포츠나 스트리트 브랜드 사입을 통해 전체 이익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외형 매출은 지난해 달성한 1650억원보다 높은 1800억원으로 정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원더플레이스의 이번 PB강화 전략이 성공하면 크게 성장하는 또 한번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판매율 하락으로 인한 재고가 크게 증가한다면 오히려 리스크로 다가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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