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11, 2025
No menu items!
spot_img

[테넌트PICK]섬산련, ‘AI가 바꾸어 놓을 섬유패션산업의 미래’ 토론회 성료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가 2월 7일(금) 오후 3시에 AI 최고전문가들과 함께한 ‘AI가 바꾸어 놓을 섬유패션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는 AI 기술의 최신 글로벌 동향과 섬유패션산업 내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유튜브 생중계를 활용해 온라인 웨비나로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사전에 참가 신청을 받은 약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AI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갖는 기회로 활용했다.

토론회 진행에는 섬산련 산업융합실 최준영 실장이 맡았다. 패널에는 퓨처웨이브 변형균 대표,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 미타운 전상빈 대표가 참석해 AI 기술이 섬유패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실질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퓨처웨이브 변형균 대표(이하 변 대표)는 과거 KT와 BC카드에서 AI·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총괄했던 해당 분야 전문가이다. 변 대표는 이번 웨비나에서 ‘글로벌 AI 기술 동향 및 시장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간의 AI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AI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는 선도 국가였으나, AI 시대에서는 기업이나 개인의 AI활용률이 낮다고 말하며 해결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어필했다. 특히 국내 유통 업계 내에서는 AI 기술 채택률이 3% 정도로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발표했다.그는 ‘섬유패션 기업의 리더들이 어떻게 AI 시대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AI 기술을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섬유패션 기업의 대표들이 ‘나의 어떤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유념하면서 AI 서비스를 체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 ‘딥시크’가 대중화되면서, 앞으로는 저가형의 고성능 AI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AI 기술을 잘 활용해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떤 ‘데이터’를 갖고 있고, 어떤 ’아웃풋’을 낼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이하 강 대표)는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부서에서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과 콘텐츠 제작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 대표는 웨비나에서 ‘국내 패션산업 내에서 AI를 바라보는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강 대표는 AI 기술이 현업에 도움이 되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I 기술 전문 영역의 업체와 도메인 전문 영역 업체 간의 소통이 필요하고, AI 기술에 대한 이해와 AI 기술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어필했다.

그는 “이번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5)’에 참석했는데, 패션 테크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재 다수의 국내 패션 기업들도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CES 행사에서는 국내 패션기업들이 참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한국의 섬유패션 기업들이 AI 시대를 맞이해 어떤 준비를 해야 되는지’를 언급하면서 동시에 패션 기업이 활용 가능한 인력 양성을 위한 AI 기술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국내 패션기업을 경영하는 대표들도 새로운 기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튜디오랩의 경우, 자사가 운영하는 ‘GENCY’를 통해 패션 상세페이지를 AI가 자동 제작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LF, 신세계, 다수의 소상공인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타운 전상빈 대표(이하 전 대표)는 회사는 패션 특화 AI∙CG 기술을 활용한 3D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웨비나에서 전 대표는 ‘섬유패션산업 AI활용 사례 및 도입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미타운은 3D 스캐닝 스튜디오를 운영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제품을 3D 모델로 자동화해 제품 상세페이지에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제품 페이지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처럼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 제품 상세 페이지 내의 체류시간을 높여 패션 기업의 매출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초개인화 시대에 패션업계의 성장 동력은 AI”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미 국내 대표적인 패션 플랫폼에는 지그재그, 에이블리, 코오롱몰이 적극적으로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AI vs 디자이너’인가? ‘AI and 디자이너’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AI보다 인간이 더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인간의 ‘창의성’은 AI보다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따라서 패션 기업 내부 인력들이 AI 기술을 다루는 능력을 갖춰 이를 활용해 더욱 창의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진행을 맡은 섬산련 최준영 실장은 “AI와 관련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섬유패션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 부분에서 AI포탈 서비스 ‘패션넷’을 운영하고 있으며, 섬유지식정보 ‘Texchat’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 부분에서는 마이크로 팩토리 시범공장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통 부분에서는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했고, 디지털 플랫폼 ‘스타일넷’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패션 테크 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다수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 설명했고, 섬산련이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될 상품 디자인과 마케팅 분야 관련 AI 교육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Popular News

HOT NEWS

- Advertisment -
Google search 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