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대’와 ‘고퀄리티 상품력’으로 새롭게 변신한 제너럴아이디어의 열풍이 이어지며 매출 또한 순항 중이다. 제너럴아이디어는 1998년 동대문의 작은 점포에서 시작됐다. 직역하여 ‘일반적인 생각’ 이라는 브랜드 네임처럼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바탕이 되어야만 그것을 벗어난 범주의 것들을 이해할 수 있고, 틀을 깰 수 있다는 것을 담고 있다.
최범석 대표는 “우리가 하려고 하는 조금 더 새로운 시도와 생각의 전환의 베이스에 있는 가장 기본적인 생각들, 우리를 지탱하는 가치관에 대한 것에 대한 언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2003년 더 큰 목표를 위해 제너럴아이디어가 론칭됐죠”라며 브랜드 탄생에 대해 얘기했다.
최 대표는 2004년 최연소디자이너로 SFAA컬렉션에 참가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SFAA컬렉션을 진행하고 2009년부터는 무대를 뉴욕으로 옮겨 10년간 뉴욕컬렉션에 참가했다. 남성복으로만 전개했던 제너럴아이디어는 2019년 유니섹스 라인을 론칭하고 2021년 우먼스 라인을 추가 선보이며 더 넓은 시장으로의 진출을 시도하게 됐다.
우먼스 라인이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1년부터는 디자이너 브랜드라는 범주를 벗어나 더 큰 무대로 진출을 위해 D-SPA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디자이너 브랜드의 감도를 담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SPA브랜드로서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고 있다.
“내년에 1000억대 브랜드로 가야죠, 자신 있습니다.” 완벽한 피보팅을 통해 돌아온 디자이너 최범석은 자신 있으면서도 한층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17년 넘게 뉴욕 컬렉션 런웨이를 누볐던 그가 모든 것을 리세팅하고 완벽하게 터닝하는데 성공했다. 지금 최 대표가 그리고 있는 그림은 바로 ‘디자이너가 만드는 D-SPA(디자이너 SPA)’ 브랜드다.
지난 6월, 사명을 지아이홀딩스에서 포이닉스로 바꾸었다. 오늘의 제너럴아이디어의 성공적 변신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2018년도 뉴욕 쇼케이스를 진행하던 중 어느날, 한국에 들어와 회사를 살펴보니 회사(재무,매출 등등)가 엉망이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한 최 대표는 신규 론칭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해보았지만, 지금 전개하고 있는 제너럴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게 낫겠다고 최종 판단했다.
기획 방향부터 생산처 등 모든 시스템을 바꿔 나가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상품가격이 10만원이라면 3만원으로(70%다운) 가격대를 낮추는 작업에 들어갔고 고객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로 ‘대중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제너럴아이디어의 생산을 핸들링 하는 업체(파트너사)는 현재 6-7개 사 정도 된다. 대부분의 물량은 중국에서 담당해 생산하고 한 스타일에 니트 기준 최소 2000장 뽑을 수 있으며 14만장까지도 거뜬하다. 2주면 리오더했던 상품이 나올 정도로 스피드한 생산 라인을 구축한 점도 제너럴아이디어의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속도와 물량을 쳐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생산에 자신 있었던 동대문 시절, 리오더와 생산프로세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19년에서 2020년까지는 거의 마진없이 판매가 이뤄지면서 사실 적자폭이 컸다. 하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자세로 최 대표는 본인 자신을 믿고 현재 2024년까지 달려왔다. 올해 매출 560억원, 내년에는 10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과거에는 특정 고객들을 위한 하이엔드 컬렉션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살았다면 이제는 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옷을 만들고 싶어졌다. 기획 생산 시스템과 유통, 이익 구조에 이르기까지 체질개선을 했고, 최 대표의 전략은 맞아떨어졌다.
최 대표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돌아온 것 같아요. 중저가 상품의 기획 생산 딜리버리 등 너무 잘 알고 있죠(웃음). 그래서 사실 잘될 것이라고 확신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너럴아이디어의 유통망은 네이버 스토어를 포함해 온라인 플랫폼 26곳에서 전개 중이다.
최근 오픈으로 화제가 된 한남동과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외에도 더현대 서울 등 오프라인의 주요 유통망을 공략할 생각이다. 중국 온라인 마켓 반응도 뜨겁다. 틱톡을 비롯해 샤오홍수, 타오바오 등 월 5억원을 뛰어넘는 매출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온라인 자사몰 역시 오픈한 지 얼마 안돼 월 2억원의 매출을 나타내며 상승세다. 또한 늘어난 물류물량에 따라 물류창고의 확대 이전 및 중국현지생산과 원활한 글로벌물류를 위해 광저우 물류센터 신설을 준비중에 있다.
경력사항
2018
– JTBC 채널 ‘아이돌 디자이너 프로젝트’ 디렉터
2017
– 베이징 패션위크 M77 FW 2017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현대 모터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중국 한두이서 [H. STYLE]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16
– 중국 한두이서 MOU 체결
2015
– LG전자 마케팅 디렉터
– 중국 웨이핀후이 [VIPSHOP] MOU체결
– LG전자 G플렉스2 디자인 크레에이티브 디렉터
2014
– CJ오쇼핑 로우알파인 크레이티브 디렉터
2013
– 코오롱 엘로드골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MBC 탑디자이너 심사의원
2012
– 서울모드 특임교수 역임 [2012 ~ 현재]
2011
– 코오롱 HEAD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10
– Kinloch by Kinloch Anderson 크레이티브 디렉터
2009
– M.net 프로그램 슈퍼스타 K1 슈퍼 티렉터
2008
– 서울예술종합학교 패션디자인과 교수
2003
– GENERAL IDEA 론칭
수상내역
2017
– 월드 스타 디자이너 수상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패션협회)
2016
– 루키 아시아 어워드 패셔니스타
– 대한민국 베스트 브랜드 대상
2014
– 중국 상해 동방위성TV 여신의 패션 준우승
– MBC 패션왕 코리아 시즌2 우승
2012
– 뉴욕패션위크 DENIM DESIGNER TOP FIVE 선정 (WGSN)
– 제 19회 삼우당 섬유패션대상 ‘패션디자이너 세계화부문’ 수상
– 뉴욕패션위크 멘즈웨어 SPORTS TOP FIVE 선정 (WGSN)
2011
– 한국패션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한국패션협회)
– 글로벌 디자이너 선정 SEOUL’S 10 SOUL DESIGNER (서울패션센터)
– 하반기 ‘서울 탑 클래스 디자이너 지원산업’ 선정 3인의 디자이너 선정
2010
– 동아 TV 선정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상’ 수상
– 뉴욕패션위크 주목해야할 디자이너 3인 선정(IMG)
2009
– 동대문 패션 축제 홍보대사 (서울산업통상진흥원)
2007
– WEBBY AWARD OFFICAL HONEREE(www.generalidea.co.kr) 해외수상
– 대한민국 광고대상 인터넷부분 동상수상(www.generalidea.co.kr) 국내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