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4, 2025
No menu items!
spot_img

“인플루언서는 다 될 수 있어요”하지만, “‘나만의 콘텐츠’ 있어야 해요”

핫 핑크컬러의 헤어스타일, 여기에 과감하면서도 엣지 있는 패션 스타일링~ 인스타 ‘cheristyle_’의 주인공이자 팔로워 20만을 넘는 일명 ‘인싸 중의 인싸’로 불리고 있는 바로 인플루언서 챌미다.

시크하면서도 감각적인 그녀만의 패션 룩은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챌미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패션 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로 그녀의 믹스앤매치 스타일은 러시아판 보그 매거진과 일본의 대표 매체 나일론 등 세계 곳곳의 매체에 소개될 정도로 파격적이면서도 유니크한 그녀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녀의 처음 활동은 데일리룩을 SNS에 올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워낙 패션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하루하루 색다른 패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즐겼다.

절제된듯 파격적인 블랙 룩, 챌미가 멋스럽게 소화해냈다.

챌미는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전공으로, 부전공으로는 의상학과를 공부했다. 재학 당시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았을 정도로 재원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챌미의 이러한 열정은 글로벌로 향했다.

런던 패션대학 패션비즈니스 학과 교환학생을 다녀올 정도로 패션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그녀는 런던 패션대학 교환학생 재학시절 영국에서 영감을 받게 된다. 펑크룩과 믹스매치 룩을 선보였는데, 그야말로 대박이었던 것이다.

핫핑크 헤어컬러가 돋보이는 캐주얼 룩.

챌미는 “영국을 갔을 때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보통의 20대는 메리제인 구두를 신은 단정한 스타일을 생각했거든요. 영국은 그 반대였어요. 자유분방함 속에서도 자기자신 각각의 스타일이 존재했죠. 그때 받은 느낌들이 저를 변화시켰고 지금의 제 이미지를 완성시켰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만의 독특하고 파격적인 핑크색 헤어스타일과 패션 코디는 더욱 다양해졌다. 이를 본 팔로워들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 마디로 ‘챌미 스타일’이 생긴 셈이다.

챌미 스타일 통했다…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스타일링 참여

은은한 옐로우 컬러 원피스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러한 화려함 속에서도 소신 있는 패션 철학을 갖고 있는 챌미, 그녀가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부터다.

챌미는 “20살 때 옷을 너무 좋아해서 나의 옷들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에 ‘데일리룩을 한번 올려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처음에는 블로그로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인스타그램에서 흐름을 탄 거죠. 서울패션위크에서 찍힌 단 한장의 사진으로 패션 쪽 인플루언서가 됐답니다(웃음). 그러면서 계속해서 유럽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해외 유명 브랜드 쇼인 이자벨 마랑, 릭오웬스, 꾸레쥬 등에 초청 받기도 하고 함께 일을 하기도 했어요”라며 그녀의 성장과정을 얘기했다.

2020년에는 국내 패션 인플루언서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파페치와 협업 후에는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2021년과 2022년 사이에는 롤링스톤 코리아 매거진 스타일리스트, 개인 브랜드 론칭 후 러시아 패션쇼 진행, 파리패션위크 우먼즈 참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스타일링까지 참여의 폭을 넓혔다.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과 진 캐주얼의 코디가 인상적이다.

챌미의 활약은 글로벌 무대로 이어졌다. 마르지엘라 향수 앰배서더로 1년계약을 하며 파리를 오가기도 하고, 케이스티파이의 초청으로 홍콩 콘텐츠 트립을 다녀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 온 기회를 잡아 스타일리스트로서의 기회도 잡았다. K팝의 힘을 입어 아이돌 스타일링도 진행하다가 르세라핌 사복 스타일링도 진행했다.

현재 ‘Styled by Cheri Nara 라’는 스타일팀의 공동대표로 직원들과 함께 스타일리스트로서도 활약 중이다. 올해에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다. 케이스티파이 글로벌 행사 국내 인플루언서 대표로 홍콩을 방문했고, 파리패션위크 우먼즈, 맨즈 참가와 에이핑크 남주, 애쉬비 등 스타일링도 맡았다.

핑크 슬랙스와 블랙 탱크톱의 코디룩.

옷만 잘입는다고 끝이 아니다. 새로운 제안 할 수 있어야
그녀는 소셜미디어에 대해 “소셜미디어는 앞으로 계속해서 트렌드가 바뀌어나가겠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이미지’와 ‘영상’이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움직임을 보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기획력을 갖춘 콘텐츠에 집중한다면 어떤 SNS에서도 ‘나만의 차별점’을 갖게 될 것입니다.

‘결국에는 콘텐츠’ 임을 기억하세요”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녀는 “과거 sns와 현재 sns는 차이가 많아요. 지금은 숏폼의 시대입니다. 요즘은 15초를 넘기면 죽은 콘텐츠라고 합니다. 저 또한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이미지뿐만 아니라 5~10초 짜리의 숏폼 영상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sns를 잘하기 위한 3가지 팁에 대해 강조했다. 바로, 요약하는 기술, 나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 그리고 꾸준함이다.

이 중에서도 챌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것은 나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 즉 차별화된 브랜딩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차별화입니다. 변화가 없으면 질려요, 누구나 같은 내용을 반복한다면 성공할 수 없어요. 반드시 ‘새로움’을 줘야 합니다.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야 돼요. 누구나 나를 떠올렸을 때 ‘특징적인 그 하나’가 있어야 해요”라고 강조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내 자신 또한 브랜딩해야 함을 강조했다. ‘스스로를 하나의 이미지로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인 브랜딩 전략’이라는 얘기다. 그녀의 경우에는 핑크색 머리, 과감한 믹스매치가 전략이었던 것.

금빛 헤어컬러로 새롭게 변신한 챌미.

이외에도 성실함, 꾸준함은 크리에이터로서 중요한 자격 요소라고 말했다. “인스타, 블로거 등 새로운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을 멈추면 안돼요. 팔로워, 구독자들을 위해 꾸준하게 콘텐츠를 업로드해야 합니다. 어렵다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디자인도 배우고, 동영상 편집 기술도 배워야 해요”라고 말했다.

적은 양을 올리더라도 양질의 콘텐츠에 집중해야함을 재차 강조한 챌미는 ‘옷만 잘입는다고 끝이 아니에요.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현재 인플루언서로 바쁘지만 현재 스타일리스트 일도 같이 하고 있어요.

서로 다른 일의 각각에서 배우는 것이 많아요. 예를 들어 광고 룩북 매거진 촬영은 기본, 어떤 경우에는 촬영 콘셉트 디렉팅 일까지 하고 있으니까요. 다된 밥상에서 한끗 차이, 그것이 바로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요. ‘완성도’는 다시 말해 ‘디테일’을 의미하죠. 저는 그 결과물들에 있어 좀 더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인플루언서,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어요”라고 그녀의 생각을 전했다.

최근 핫핑크에서 이제 금빛헤어로 이미지 변신한 그녀의 행보. 과연 챌미는 우리들에게 또 어떠한 스타일을 보여줄지, 다시 한번 주목되고 있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Popular News

HOT NEWS

- Advertisment -
Google search 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