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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로’, 유스컬쳐 이끄는 17~27세대가 열광하다

무신사서 신발 ‘범피’ 상위권 랭크 광주 충장로 대리점 월 매출 1.5억원 달성

축구 헤리티지 브랜드 ‘엄브로(UMBRO)’가 최근 들어 스포츠 마켓에서 주목받을 만한 실적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내자 유통 관계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에서 매출이 오르고 입지가 단단해지는 것은 물론 최근에 문을 연 오프라인 대리점의 경우 월 1억원이 훌쩍 뛰어 넘는 매출을 달성하는 등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엄브로’ 사업부는 유스컬처를 이끄는 17~27세가 매출을 주도하고, 신발 매출 비중이 30% 후반대를 차지하는 등 정통 스포츠 브랜드가 갖춰야하는 조건들을 하나씩 갖춰 나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선 10~20대 고객이 가장 많은 온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에서 ‘엄브로’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9월에 처음 입점한 ‘엄브로’는 입점과 동시에 좋은 반응을 보이더니 올해 초부터 매출이 더 높게 일으키며 점프했다. 주력 신발 아이템인 ‘범피’의 경우 최근 7개월간 신발 카테고리에서 매출 5위권 이상을 단한번도 놓친 적이 없다. 또한 유니크한 테이프 라인에 영국 감성이 더해진 도프컬렉션 가운데 사이드라인 로고와 아웃솔을 높인 슈즈 도프라이너의 반응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현재 ‘엄브로의’ 오프라인 매장은 30개 정도다. 이 가운데 10~20대 고객이 많은 매장이 모두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 충청점, 롯데 창원점이 대표적이고, 이곳의 월 평균 매출은

7000~8000만원 선이다. ‘엄브로’가 최근에 오픈한 대리점인 광주 충장로점도 마찬가지 10~20대가 많은 상권에 속해 매출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15에 문을 연 이곳 광주 충장로점은 그 달 말까지 15일간 영업으로 매출 9000만원을 기록했다. 9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30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매출 1억2000만원대를 달성한 것. 또한 이달 11월의 경우 월간 최소 1억5000만원대 이상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엄브로’가 10~20대 고객이 있는 곳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하고 높은 매출 실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엄브로’는 젊은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LMC’와 ‘준지’, 글로벌에서 베트멍과 진행한 콜라보레이션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메스틱 스트리트 브랜드 ‘LMC’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트리트 문화를 즐기는 마니아층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LMC의 충성도 높은 고객들에게 어필함으로써 젊은층 고객의 저변 확대에 분명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와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9월 초에 서울 한남동 팝업스토어 오픈 시 협업 컬렉션을 제작해 입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길게 줄까지 만들어진 준지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엄브로’와 준지 양쪽 모두에게 신선함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엄브로’의 인기는 최근 들어 해외에서도 상승하고 있다. 영국, 캐나다, 일본 등지의 바이어들이 이번 F/W 시즌 상품을 바잉했으며 조만간 이들 나라마다 한국에서 만든 ‘엄브로’ 상품이 판매될 전망이다. 도버스트리트 마켓, 빔스 등의 굵직한 바이어들이 바잉해 더욱 기대감이 높다.

올해 ‘엄브로’는 ‘JD스포츠’와 시작해 좋은 결과를 얻은 국내 홀세일 유통 사업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리점도 ‘엄브로’가 희망하는 조건에 맞는다면 일부 상권에 추가 오픈을 진행할 계획이다.

‘엄브로’가 대리점 개설 시 살펴보는 조건은 다름 아닌 에이지 타깃 17-27세에 맞는 상권인지, 젊은 고객층과 소통이 원활하고, 브랜드의 컨셉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점주인지를 살펴본다는 것. 그리고 하나 더 앞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많이 가져가지 않고 일부만 추가할 계획이기 때문에 주변 도시의 젊은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랜드마크 역할이 가능한 매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임민지 ‘엄브로’ 영업 팀장은 “’엄브로’는 영(YOUNG)층을 타깃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헤리티지 스포츠 브랜드다. ‘엄브로’가 10~20대에게 인지도를 착착 쌓아 가고 있다. 젊은 고객들이 있는 백화점, 대리점, 홀세일 유통 등을 통해 차근차근 탄탄하게 성장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스포츠 브랜드가 반드시 강점으로 가져가야 하는 신발 부문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져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청주, 부평 등과 같이 젊은층이 많은 상권에 점주가 스포츠 브랜드에 감각이 있고, 매장 입지가 좋은 경우라면 추가 대리점 오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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