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 전북 군산에 오픈하는 복합쇼핑몰 ‘롯데몰 군산점’에 400여명을 현지인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근무인원 중 70% 수준으로 평균적인 타 지역 쇼핑몰 현지채용 비율을 2배가량 웃도는 것이어서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등으로 큰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채용은 다음 달 2일 군산 월명 체육관에서 예정된 채용박람회를 통해서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고용노동부 군산지청과 군산 여성인력개발센터 공동주관으로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상생형 채용박람회다.
160여개에 달하는 롯데몰 군산점 입점업체 중 유니클로, 텐디, 모던하우스, ABC마트, 골프존마켓, 영풍문고 등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판매직, 주차안내, 미화, 시설, 안전관리 종사자 등이다.
롯데몰 군산점은 이 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쇼핑몰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연면적 9만3천200㎡(약 2만8천200평), 영업면적 2만5천㎡(약 7천500평) 규모이며, 1∼3층은 아웃렛, 4∼5층은 영화관(상영관수 7관)으로 꾸며진다. 군산지역 최초로 1천190㎡(약 360평) 규모의 대형서점인 영풍문고도 입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