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많은 잡화 액세서리 브랜드들이 플래그십숍 팝업 등 오프라인 오픈이 활발히 진행되며 관심을 모은 가운데 테넌트 뉴스에서는 잡화와 액세서리 부문에서 최근 핫 했던 이슈 7개의 소식을 구성해 보았다.
폴렌느, ‘국내 최초’ 가로수길에 입성…세계 관심 집중
폴렌느코리아(대표 ANTOINE MOTHAY)의 프랑스 하이엔드 레더 브랜드 폴렌느(Polène)가 ‘국내 최초’로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오픈해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폴렌느는 파리와 뉴욕, 도쿄에 이어 서울에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며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폴렌느의 가로수길 매장은 한국의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WGNB’의 디렉팅으로 디자인됐으며, 가로수길을 마주 보고 있는 매장 정면의 대형 유리창을 통해 WGNB가 의도한 둥글고 따뜻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WGNB의 설립자 백종환 대표는 가죽과 가죽 특유의 유연성에서 영감을 받아 가죽 한장이 245 제곱미터의 건물 안에 녹아든 모습을 상상하며 가죽이 벽면을 감싸고 이어지는 듯한 공간을 디자인했다. 폴렌느의 국내 최초 매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하우스의 르포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매장 내부에는 세련되고 간결한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와 색상이 어우러진 섬세한 조화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그 뒤로 이어지는 가죽 의자와 임정주 가구 디자이너가 은행나무를 조각해 만든 가구, 그리고 가죽의 질감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다솔 작가의 도자기 탁자를 볼 수 있다.
매장 내 주문 제작된 작품들은 각 부티크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매장이 위치한 도시와 조화를 이루며, 지역 고유의 장인 정신에 찬사를 보내는 하우스의 철학을 담아낸다.
보테가베네타, 해변의 감성 담은 ‘더현대 서울’ 팝업
보테가베네타코리아(대표 김하정)의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2024 가을 컬렉션 론칭과 함께 더현대 서울 1층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보테가 베네타 팝업 스토어는 화이트 플라스터 및 이탈리안 월넛 소재의 목재로 꾸며져 모던하면서도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이번 팝업에서 선보일 2024 가을 컬렉션은 이탈리아 해변의 감성을 담은 스트라이프 패턴과 동양적 미학, 전통 카페트 공예의 예술성이 깃든 다양한 패브릭이 돋보인다. 이와 더불어 도심과 해안을 잇는 ‘이동(Going Places)’의 내러티브를 담았다.
새로운 컬렉션 론칭과 함께 하우스 시그니처 ‘안디아모(Andiamo)’를 비롯해 낙하산 쉐입으로 재탄생한 파라슈트(Parachute), 다양한 컬러와 쉐입으로 선보이는 홉(Hop)과 사르딘(Sardin), 그리고 인트레치오 수공기법으로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디아고(Diago) 크로스바디 백까지 선보였다.
특히, 특유의 생동감 있는 텍스처의 풀라드(Foulard) 인트레치오 수공기법으로 완성한 페이퍼 나일론 소재의 오렌지 컬러 럼플(Rumpl e) 백이 눈길을 끌었다.
롱샴, 롯데백화점 본점서…‘그린(Green) 팝업 스토어’ 진행
롱샴코리아(대표 박성희, 정가스그렝)가 전개하는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롱샴(LONGCHAMP)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롱샴 2024 FW 그린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지난달 약 2주간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롱샴의 2024 FW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며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그린테마를 담았다.
또한 르 플리아쥬 엑스트라, 에퓌르,로조 등과 같은 롱샴의 다양한 레더백 뿐만 아니라 의류 및 슈즈 등 다이내믹한 스포티 엣지가 돋보이는 2024 FW 토탈 컬렉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활동적이면서도 내면의 진정한 우아함에 집중하는 롱샴 우먼에게서 영감을 받은 롱샴의 2024 FW 컬렉션은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는 것, 그리고 우아함과 감각적인 면의 균형을 유지하며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벨루티, 신세계 강남점 오픈…익스클루시브 스페셜 에디션 눈길
벨루티코리아(대표 로랑제라드클로드바레르)의 벨루티가 서울 신세계 강남점 6층에 리뉴얼된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규모 85m2의 매장의 외부 파사드는 슈즈 모양으로 커스텀된 유리 타일로 더욱 풍성해졌으며, 서울 롯데 잠실 매장의 파사드와 연결되는 벨루티만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활짝 열린 입구와 투명한 유리 타일로 고객은 매장으로 들어오면서부터 벨루티 컬렉션 전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블루와 오렌지 빛의 유리로 맞춰진 피처 월 인테리어는 레디투 웨어 전체 컬렉션과 패브릭 악세서리를 만날 수 있는 매장 안쪽으로 방문객을 끌어들인다. 레디 투 웨어를 전개하는 공간 역시 블루와 오렌지 빛의 컬러를 매치해 좀 더 프라이빗하게 벨루티의 최신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신세계 강남 매장 리뉴얼을 축하하기 위해 벨루티에서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에디션으로 특별한 지갑 제품이 한정 수량 론칭된다.
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지갑 카테고리 중 반지갑 마코레(Makore)와 장지갑 에스파스(Espace) 두 모델로만 선보여지며 진한 파란색의 구리 광물에서 영감 받은 아주라이트(Azurite) 파티나와 특별한 화이트 스크리토 디테일로 여름 시즌 컬렉션을 아우르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스와치그룹코리아, ‘스와치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화제
스와치그룹코리아(대표 레이날드 애슐리만)의 스와치(Swatch)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전
략으로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했다.
스와치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스와치가 추구하는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 철학이 우드
장식의 외관과 컬러풀한 색감의 내부 인테리어 곳곳에 담겨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대로 중심 상권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총 2층 규모로 1층에는 오메가와 스와치의 협업으로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오세라믹 문스와치(Bioceramic MoonSwatch)’ 컬렉션을 전시했다. 특히 일부 매장에서 한정적으로 판매했던 ‘오스트리치 레더 스트랩(Ostrich Leather Straps)’이 적용된 문스와치 모델도 처음 선보였다.
또한 지난 4월 일본 유명 그래픽 아티스트 베르디(VERDY)와 협업해 화제를 모았던 스와치 X 베르디(Swatch X VERDY) 컬렉션 중 2.1m 높이의 특대형 벽걸이형 시계 ‘맥시 비스티 바이 베르디(MAXI VISTY BY VERDY)’를 국내에서 첫 공개했다.
프레드, 새로운 콘셉트의 ‘포스텐 크루즈’ 팝업 스토어 오픈
LVMH그룹(대표 베르나르아르노)의 모던 주얼러 크리에이터 ‘프레드(Fred)’가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전개한다. 환희로운 태양이 빛나는 프렌치리비에라에서 메종의 아이콘인 포스텐을 찾아 떠나는 경이로운 여정의 “포스텐 크루즈 (Force 10 Cruise)” 콘셉트의 팝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선보인 이번 팝업 스토어는 지중해의 푸른 물결과 그 위를 화사하게 비추는 태양을 향해 나아가는 크루즈의 형상을 접목해 완성됐다. 눈부신 프렌치 리비에라를 포스텐 크루즈에 승선해 함께 누비며 매력적인 생트로페의 바닷가마을, 매혹적인 칸의 항구, 그리고 눈부시게 빛나는 모나코까지 메종 프레드에 영감의 원천인 도시들을 항해하는 경험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프레드 사무엘의 빛을 향한 열정에서 영감을 받은 포스텐 아이디얼 라이트버클과 선샤인 컬러 케이블을 포스텐 크루즈 팝업 스토어에서 단독 선런칭해 의미를 더했다.
예거 르쿨트르의 위대한 유산 담은 ‘THE ADVENTURE SPIRIT’
리치몬트코리아(대표 이진원)의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메종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폴라리스’ 컬렉션을 중심으로 스포츠 워치의 위대한 유산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진행됐다.
넓은 잔디광장 위로 꾸며진 ‘The Adventure Spirit’ 팝업스토어의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예거 르쿨트르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김우빈부터 몬스타엑스 아이엠, 더보이즈 주연이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김우빈은 모던한 화이트 룩에 예거 르쿨트르의 ‘폴라리스 퍼페추얼 캘린더’를 포인트로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아이엠은 그레이 컬러의 톤온톤 스타일링에 ‘폴라리스 데이트’를 착용했으며, 주연은 라이트 톤 데님 셋업에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 타임피스를 착용해 패션의 완성도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