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코오롱FnC) 유석진 대표가 내년에도 코오롱FnC를 이끌게 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월 말 코오롱FnC 조직 내 임원 인사 단행 시, 유 대표의 연임이 결정된 것.
이 같은 연임 배경에 대해서 코오롱FnC는 2020년 신규로 론칭한 온라인 편집숍 더카트골프와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 젊은 층을 겨냥한 골프 브랜드 왁 등 비즈니스를 강화해 성장 그래프를 그려냈다는 평가다. 또한 스포츠 브랜드 헤드를 리론칭하며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낸 부분도 주효했다.
유 대표는 도이치뱅크그룹 IBD 부사장, SBI 인베스트먼트 투자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2013년 코오롱 전략기획실장에 이어 2018년에는 지주사 대표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한편 코오롱FnC는 2014년 매출 1조2490억원에 이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이어 매출 성장을 거듭했다. 2021년 매출액은 1조181억원, 지난해에는 1조228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오롱스포츠 중국 법인은 올해 매출액 4000억원 달성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수도 북경과 상해 등을 포함해 중국에서 매장만 150개 이상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