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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24 APLF 전시회’ 성료, 17개국 참가해 22개 국가관 구성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서 성공적 개최

2024 APLF 전시회가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코로나팬데믹으로 4년 만에 다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오랜만에 참가업체와 바이어가 서로 만나 그간의 비즈니스를 점검하고, 새롭게 개발한 제품을 소개하는 등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 홍콩 APLF는 40주년을 맞았다. 홍콩 APLF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피혁전시회로 가죽 원단 전시 ‘APLF Leather’와 부자재 전시 ‘Materials+’, 완제품 전시 ‘패션액세스(FashionAccess)’로 이뤄져 있다.

가죽 산업 분야의 A부터 Z까지 해당되는 전체 기업들이 참여해 사업을 공유하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프라다·구찌·샤넬 등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바이어로 참석하고, 원단·소재·부자재·액세서리·완제품 등의 각 분야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부스를 꾸며 참가해 상담을 펼쳤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홍콩 APLF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피혁전시회로 가죽 원단 전시 ‘APLF Leather’와 부자재 전시 ‘Materials+’, 완제품 전시 ‘패션액세스(FashionAccess)’로 이뤄져 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전시회인 만큼 바이어 리스트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참가 업체들은 일대일 바이어 매칭이 가능하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올해 홍콩 2024 APLF는 프랑스, 독일, 중국, 브라질, 태국, 베트남 등 17개국이 참가해 22개 국가관을 조성해 총 741개 업체가 참가했고, 사전 등록자 수는 9800여명에 이른다.

4년만에 열려 참가 업체 수는 다소 줄었지만 사전 등록자 수가 1만명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 점은 여전히 전시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바이어를 포함한 사전 등록자 전체 비중을 보면 중국이 52%, 홍콩이 17.5%, 한국이 2.49%, 일본이 2% 순이다.

한국 7개 업체 참가, 각각 빅(BIG) 바이어 상담 펼쳐

패션액세스(FashionAccess) 완제품 전시

첫 날부터 전시회를 비롯해 회의, 세미나, 프레스데이, 워크숍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부스 곳곳에서는 성공적인 오더 상담이 이뤄지는 등 전시 기간 내내 밝은 표정 속에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졌다.

한국에서는 원단 및 기계 업체 6곳과 완제품 업체 이브이아이엔씨 1개 업체 등 총 7개 업체가 참가했다. 코로나펜데믹 이전에 수 십 업체가 100여 개 이상 부스를 만들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국내 업체 상당수는 다음 전시회를 위해 관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모두 각각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전시 기간 내내 빅(BIG) 바이어들과 상담이 이어졌고, 실제 오더를 진행하는 사례까지 나타난 것이다.

기계 업체인 유림산업은 태국 인터하이드, 중국 HENAN PORSPER, 중국 XINGYE와 같은 원단 분야 빅(BIG)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고, 원단 업체인 선진산업, SLS International은 20~30여 개의 빅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버섯을 활용한 친환경 가죽을 선보인 현보테크도 40여 바이어와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호성비엔티(원단 업체), 나노프레스(기계 업체), 완제품 전시인 패션액세스에 참가한 이브이아이엔씨도 바이어 상담이 줄을 이었다.

한국에서는 ‘SLS International(사진 03)’ 등 원단 및 기계 업체 6곳과 완제품 업체 이브이아이엔씨 1곳 등 총 7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이브이아이엔씨는 앨리스마샤, 라임라이크, 누니27, 에바스스트리트, 토에벵 등 자사 브랜드 5개를 모두 편집으로 구성해 다양한 바이어를 확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가운데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최충훈 두칸 대표와 컬래버레이션한 세가지 스타일의 가방 ‘앨리스마샤 블랙라인(라벨)’은 APLF가 선정한 ‘BOAA(Best of APLF Awards)’ 중 완제품 부문에서 단독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홍콩 2024 APLF는 코로나팬데믹에 이전 전시회와 비교해 보면 부스 배치를 전면 개편했다. 직전 전시회인 2020년 기준 ‘APLF LEATHER’는 전시장 1층 1A-1E 홀, ‘Fashion Access’와 ‘Materials+’는 3층에 위치해 있었으나, 올해는 ‘APLF LEATHER’ ‘Materials+’는 3층에서, ‘Fashion Access’는 1층으로 이동해 개최했다.

‘Fashion Access’가 전시장 1층으로 이동해 피혁 산업에 중점을 두었던 전시회가 올해 APLF 2024를 시작으로 패션 중심의 전시회로 전환됐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올해 홍콩 2024 APLF는 프랑스, 독일, 중국, 브라질, 태국, 베트남 등 17개국이 참가해 22개 국가관을 조성해 총 741개 업체가 참가했다.

또한 피혁 바이어뿐만 아니라 Y세대와 Z세대의 새로운 패션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피혁 공급망에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또 다른 시너지 효과와 파급력을 가진 전시회로 방향을 잡았다. 이러한 전시 배치는 방문객의 원활한 흐름과 제품 그룹화, 서비스, 기계 및 화학 부문의 세분화에 있어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고, 바이어 또한 제품의 소싱 목적에 따라 전시회를 더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Fashion Access는 뛰어난 생산 능력과 지속 가능 자격증을 가진 전문 제조업체(OEM/ODM)를 모집해 FW24/25 시즌을 위한 가방, 신발, 가죽 제품, 의류 등을 구성했고, 아시아 최고의 패션부문 생산업체를 포함해 수입가능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신발과 의류, 가방, 핸드백, 소형 가죽제품 및 기타 패션 악세서리 제품이 광범위하게 전시됐다.

2024 APLF, 가죽 분야 원-스탑 플랫폼 역할
홍콩 2024 APLF 전시회는 개별 참가업체 외에도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키스탄, 베트남 등의 국가관이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참관객들이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새로운 글로벌 네트워크의 형성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기존의 파트너십도 강화할 수 있는 등 한 자리에서 모든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원-스탑 플랫폼으로써 개최됐다.

최근 시장조사에 따르면, 2024년 아시아 신발 산업시장은 연간 3.93%의 성장률 속에 1,629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죽 신발 부문은 2.35%의 성장률을 통해 신발 산업 전체 매출에서 413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의 경우에는 의류와 신발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35.8%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신발 및 가죽 제품에 대한 수요는 소득 증가, 패션 의식 증가, 온라인 소매 보급 증가, 고품질 제품에 대한 선호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변하고 있다. 또한, GlobalData의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우, 신발 및 가죽제품 수요는 2024년 5%대 성장으로 시장 가치에서는 1,7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다양한 신발 스타일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홍콩 2024 APLF는 첫 날부터 전시회를 비롯해 회의, 세미나, 프레스데이, 워크숍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아시아 패션산업에 초점을 맞춘 ‘APLF Fashion Access’는 패션 분야의 종합적인 소싱을 추구하는 주요 바이어, 디자이너, 브랜드 등을 유치해 선보이고 있다. 수년에 걸쳐 APLF 전시회는 교육부문에 대한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통합해 비즈니스와 지식 획득의 기회를 결합시킨 수준 높은 행사로 추진해왔다.

그 중 GFES(The Global Footwear Executive Summit)는 APLF 행사의 필수 요소가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에 시작된 ‘Global Footwear Retail Conference’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행사이다. 신발 소매업체, 제조업체, 소싱업체, 다양한 브랜드, 무역관련 미디어 등이 업계 최고의 구성원들로부터 가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GFES는 Fashion Access의 신발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신발 소싱 플랫폼으로도 활용되고 APLF가 통합된 성공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이 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APLF Fashion Access’는 교육, 세미나, 워크샵, 패션 이벤트가 있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그 이상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바이어들은 패션 산업의 전문성을 지닌 전시회에서 효과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홍콩 APLF 2024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져 성공적인 전시회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2025년 전시회에는 보다 많은 참가업체와 바이어가 모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혁전시회로 더욱 공고해지는 APLF의 향후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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