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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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새로운 ‘젠지 패션 상권’ 탄생해 국내외 고객 북적!

젠몬·디네댓·마리떼 이어 EPT·페넥 등 매장 연이어 오픈

홍대를 중심으로 또 하나의 상권이 부상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합정역, 상수역,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등으로 넓게 둘러 쌓인 홍대 상권은 동대문 패션 매장부터 스포츠 브랜드, 신발 편집숍, SPA 브랜드, 카페, 맛집, 라이프스타일 편집숍까지 다양한 매장들이 형성돼 있어 젊은 층이 몰리는 가장 핫한 지역 중 하나이다.

홍대 상권은 크게 동교동 삼거리부터 홍대입구역을 지나 합정역을 잇는 ‘대로변 상권’과 홍대입구역 사거리부터 홍익대학교 정문을 잇는 ‘홍익로 상권’, 그리고 버스킹 존으로도 유명한 ‘레드로드 상권’으로 나뉜다.

KT&G 상상마당을 기점으로 삼거리에 새로운 ‘젠지 패션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대로변 상권은 SPA패션 매장, 글로벌 스포츠 매장, 슈즈멀티숍 등 대형 브랜드 매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홍익로 상권은 크고 작은 패션 매장들이 들어서 있다. 레드로드 상권은 동대문 패션 매장부터 음식점, 디저트 가게, 액세서리 편집숍 등 다양한 업종의 매장들이 몰려 있는 게 특징이다.

홍대 상권은 크게 ‘대로변 상권’과 ‘홍익로 상권’, ‘레드로드 상권’으로 나뉜다.

최근 홍대 일대에 또 하나의 핫한 스트리트가 형성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KT&G 상상마당 인근 삼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젠지 패션 상권’이다. 이곳에는 맛집과 주점, 클럽이 몰려 있어 20~30대 유동 인구가 북적이는 거리이다.

제일 먼저 젠틀몬스터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한 이후 디스이즈네버댓, LMC, 커버낫 등 감도 높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연이어 매장을 열어 새로운 상권 형성에 힘을 실었다.

홍대 ‘젠지 패션 상권’에 최근 캘빈클라인과 ept가 매장을 오픈했다.

최근에는 캘빈클라인과 ept가 매장을 오픈하며 대략 500미터 정도의 짧은 거리 내에 20개가량의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 매장들이 밀집해 있을 정도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들이 상권에 주목해 속속 진입하고 있다.

실제 삼거리에서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 관광 쇼핑 코스로 이 거리를 방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상상마당을 중심으로 형성된 홍대 ‘젠지패션 상권’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에프비, 노매뉴얼 플래그십 스토어 젊은층 취향 저격

노매뉴얼 플래그십 스토어는 KT&G 상상마당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지난 8월, 이곳 ‘젠지 패션 상권’에 패션 브랜드 노매뉴얼(NOMANUAL)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인기를 얻고 있다. 노매뉴얼은 지난 2017년 론칭한 독특한 그래픽과 패턴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에스에프비(대표 김주현, 이준범)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이다.

노매뉴얼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100평가량의 2층짜리 건물로 KT&G 상상마당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김주현 대표에 따르면 “주변에 스트리트 브랜드가 많고 해외 관광객의 방문도 많아 이곳 홍대 매장은 월 평균 매출 1억 5000만원을 기록하며 노매뉴얼 전체 매장 중 매출 TOP 3에 들 정도로 활발한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매뉴얼 플래그십 스토어는 통창으로 개방감을 주며 외부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고 있다.

노매뉴얼 홍대 플래그십 매장은 금속과 석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전체적으로 러프하고 인더스트리얼한 무드를 낸 모습이 돋보인다. 1층은 외부 거리에서 매장 내부가 잘 보일 수 있도록 통창을 사용했고, 2층도 통창과 통창이 비치는 거울을 둬 개방감을 줬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도 거울을 비치했다. 이곳은 사진을 찍는 고객이 많아 자연스레 포토존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2층은 설치와 제거가 용이한 행어를 뒀고, 이를 제거하면 하나의 텅 빈 공간이 만들어져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탈바꿈된다. 실제 지난해 8월에는 2024 FW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2층에서 애프터파티를 진행했다. 애프터파티 행사에는 ‘오웬’ 등 여러 가수와 DJ가 공연을 펼쳐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매장 관계자는 “저희 매장은 수시로 아이템 배치를 바꾸고 있어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할 때 변화 없는 지루함을 느끼기보단 항상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비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노매뉴얼 플래그십 스토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포토존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어 그는 “저희는 고객에게 직접 코디나 제품 추천을 해드리고 있어요. 이는 온라인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고객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또한, 매장에서는 브랜드 무드에 맞춰 믹싱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틀고 있는데 때때로 매장 음악에 관해서 물어보는 고객들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 유니크한 인테리어, 무드에 맞는 음악 등으로 차별화된 노매뉴얼 플래그십 스토어는 추후 매장 전용 제품도 출시할 계획으로 다른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노매뉴얼은 올해 상반기에 4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어서 2025년 브랜드의 성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편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코이세이오’ 집으로 놀러 오세요~

코이세이오 플래그십 스토어는 친구의 집을 콘셉트로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델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서지수 디렉터 겸 대표의 코이세이오(COYSEIO)도 지난해 8월, 홍대 ‘젠지 패션 상권’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코이세이오는 감각적인 실루엣과 귀여운 디테일로 매력적인 아이템들을 전개하는 브랜드다. 2022년 론칭 이후, 지난해 2월 리브랜딩을 걸쳐 여러 K-POP 아티스트가 착용하고 SNS 상에서 유명세를 타며 현재까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이세이오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고객들이 친구의 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매장 곳곳에 디테일을 더한 점이 눈에 띈다.

코이세이오 홍대 매장 쇼윈도에 위치한 브랜드 시그니처 캐릭터 ‘고시오’의 피규어가 시선을 끈다.

서지수 대표는 “서울 내에서도 홍대 일대가 특히나 생동감과 에너지가 넘치는 지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코이세이오가 추구하는 바와 시너지가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해 이곳에 첫 매장을 열게 됐습니다”라며 오픈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녀는 “가장 먼저 고심했던 부분은 벽면과 바닥재 색감의 조화였습니다.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흰 벽면과 목재로 된 바닥재를 조화롭게 활용하되, 코이세이오를 상징하는 리본, 별, 꽃 등의 그래픽을 입힌 우드블럭을 일부 디테일로 사용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코이세이오 하우스는 입구 앞 계단에 인사말을 넣은 타일을 배치해 가정집에 초대된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매장 중앙에는 하트모양의 메탈릭 진열대, 원목의 악세서리 진열대를 배치했고 매장 카운터와 피팅룸은 곡선으로 디자인해 귀여운 무드를 연출했다.

코이세이오는 매장 외부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매장 쇼윈도에는 브랜드 시그니처 캐릭터인 ‘고시오’의 피규어를 둬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하여금 시선을 끌게 했고 매장 외부를 둘러싼 울타리와 인사말을 넣은 타일을 입구 앞 계단에 배치해 가정집에 초대된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를 담아 ‘코이세이오 하우스’로도 불리고 있다.

코이세이오 매장 내부는 하트모양의 진열대와 그래픽을 입힌 우드블럭 등을 활용해 귀여운 무드를 연출했다.

매장에서는 작년 하반기에 재출시돼 교복 셋업으로도 불리는 ‘RIBBON JACKET’과 ‘DOUBLE WAISTED PLEATS SKIRT’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매장 익스클루시브 제품인 ‘COYSEIO HOUSE’ 후드와 티셔츠도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으며 pomponne 핸드크림과 향수가 구성된 코스메틱 ‘038 라인’ 역시 인기다. 이에 패션 아이템부터 코스메틱, 플래그십 한정 제품까지 코이세이오의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 국내외 고객들이 고루 분포돼 있다.

최근에는 피팅룸에 고객이 자유롭게 의견을 작성할 수 있도록 피드백 박스를 설치하여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이세이오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매장 스태프의 데일리룩을 게시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산산기어, 생동감 있는 미래지향적 무드…독보적 경험 제공

산산기어 합정스토어는 3층짜리 주택 건물로 2,3층을 영업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산산기어(대표 이상엽)는 스트리트웨어 기반의 다양한 서브컬처, 액티브웨어를 선보이는 브랜드로 2019년에 론칭해 두터운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차례의 팝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홍대 ‘젠지 패션 상권’에 오픈해 큰 주목을 받았다.

스트리트웨어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고자 독특한 컷팅과 패턴, 그래픽 디자인으로 테크니컬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아이템을 전개하는 산산기어는 이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매장을 구성했다.

산산기어 합정스토어는 스테인리스를 메인으로 하되 대리석을 곳곳에 배치했다.

이상엽 대표는 “산산기어 플래그십 스토어는 미래지향적 테크니컬 무드를 현실성 있게 녹여내는 동시에 저희 브랜드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스테인리스를 활용해 전체적인 톤을 잡았고, 스테인리스가 주는 딱딱하고 일관된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대리석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라며 전체적인 매장 인테리어를 설명했다.

이 매장은 산산기어 합정스토어로도 불리며 2, 3층을 영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계단을 올라 매장 입구인 2층에 들어서면 좌측에는 노출형 스피커가 있다. 2층과 3층을 잇는 계단 천장에는 스페인 아티스트 막스 밀라 세라의 ‘PR625 telescope led’ 조명이 설치돼 있다.

산산기어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브제를 활용해 브랜드만의 세계관을 경험케 한다.

이 대표는 “노출형 스피커와 조명을 오브제로 선정해 미래적인 감성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기능과 실험을 추구하는 저희 브랜드 세계관을 이 둘에 투영했고 이처럼 다소 비현실적인 컨셉추얼한 요소들을 중화하기 위해 창문과 문을 크게 만들어 개방감을 주면서도 외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날 것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은 산산기어 합정스토어는 한국 고객이 80% 이상 방문했던 오픈 초기에 비해 현재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여러 국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산산기어만의 무드가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현재 매장 내에는 2024 FW시즌에 출시된 ‘MESH PANELED LONGSLEEVES’ 제품 외에도 ‘SAN SAN GEAR SEOUL’ 후드와 티셔츠, ‘CHAN SEOUL’ 후드와 티셔츠 등 매장 익스클루시브 제품들이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정 발매 시기에 맞춰 빠른 소진율을 보이는 온라인과는 달리, 브랜드 체험이 이뤄지는 매장 내에서는 방문 경험을 기억할 수 있는 이들 익스클루시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페넥 홍대 스토어, 한 공간을 두 개로 분리…이색 동선 눈길

페넥 홍대 스토어는 매장 전면에 브랜드 인기 카테고리인 지갑들을 컬러별로 진열했다.

이코컴퍼니(대표 오정희 윤지영)에서 전개하는 잡화 브랜드 페넥(fennec)도 지난해 11월 홍대KT&G 상상마당 건너편에 홍대 스토어를 오픈했다.

페넥은 지갑을 메인 아이템으로 하는 브랜드로,1~2년 전부터는 가방도 출시해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브랜드는 20대 초중반의 여성이 메인 타깃이고, 점차 30대 초반 여성도 고객으로 합류하고 있다.

‘페넥 홍대 스토어’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200여 명, 평일에는 13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페넥 홍대 스토어는 중앙에 ㄷ의 벽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매장 벽을 따라 제품을 볼 수 있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한 해당 매장은 매장 쇼윈도 가운데에 브랜드 인기 카테고리인 지갑들을 컬러별로 선보이고, 그 양옆으로 가방들을 배치했다. 또한 매장 높이만 한 화보를 매장 벽면에 설치해 브랜드 감도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40평대의 이 공간은 중앙에 ㄷ자 벽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에 매장 벽을 따라 지갑과 가방을 볼 수 있으며,ㄷ자 벽 안쪽에는 가방을 중심에 두고 여권 지갑과 카드 지갑 등을 함께 구성해 또 다른 공간으로 선보이고 있다.

페넥 홍대 스토어의 ㄷ자 벽 안쪽에는 가방을 중심에 두고 여권 지갑과 카드 지갑 등을 함께 구성했다.

페넥 홍대 스토어는 브랜드 전체 베스트셀러와 동일하게 ‘크링클 트라이앵글 트리플 월렛(CRINKLE TRIANGLE TRIPLE WALLET)’의 페일민트 색상, ‘크링클 트라이앵글 아코디언 포켓(CRINKLE TRIANGLE ACCORDION POCKET)’의 블랙 색상이 인기가 있다.

이곳 홍대 스토어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홍대 ‘젠지 패션 상권’이 여행객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블랙 색상의 여권 케이스인 ‘크링클 패스포트 케이스(CRINKLE PASSPORT CASE)’가 이 매장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라는 점이다.

페넥 홍대 스토어의 매장 쇼윈도 양 옆은 가방 제품들을 배치했고, 화보를 벽면에 설치했다.

페넥 제품은 현재 오프라인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홍대 스토어’ 외에 자사몰과 29CM, W컨셉, 하고, 무신사 등의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페넥의 백민아 팀장은 “해외 고객들의 수요가 많아 올해 일본에 본격 진출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오는 4월,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입니다. 또한 국내 고객들과도 접점을 늘리기 위해 이달 2월 22일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진행합니다. 행사에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강조했다.

예스아이씨 & 디스이즈네버댓 매장…홍대 상권 ‘감도’ 높였다

예스아이씨 홍대 플래그십은 가지각색의 프린팅 타일들을 매장 쇼윈도 가장자리에 붙여 브랜드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이케이앤디(대표 조나단)에서 전개하는 ‘예스아이씨(yeseyesee)’와 ‘디스이즈네버댓
(thisisneverthat)’도 브랜드 감성과 잘 어울리는 홍대 ‘젠지 패션 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해 고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에 오픈한 ‘예스아이씨’ 홍대 매장은 첫 번째 플래그십인 만큼 브랜드의 감도를 보여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매장 외관은 가지각색의 프린팅 타일들을 쇼윈도 가장자리에 붙여 예스아이씨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보여주고 있고, 내부는 일반적인 패션 매장들과는 다르게 반지층과 지상층으로 구성한 복층 구조이다.

예스아이씨 홍대 플래그십은 반지층과 지상층으로 구성한 복층 구조이다.

매장을 방문한 일본 고객들은 모자 제품 중 끝을 접지 않고 착용하는 비니를 많이 구매한다. 특히 패턴의 색감이 잘 섞인 ‘두들 자카드 비니(Doodled Jacquard Beanie)’가 가장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예스아이씨 전체 매출 중에서 10% 정도가 이곳 매장에서 발생했다. 예스아이씨 임정훈MD는 “저희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부터 백화점 입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예스아이씨의 인기를 확인한 만큼, 기념품이나 오프라인 전용 상품 등을 개발해 매장을 활성화시킬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디스이즈네버댓 홍대 플래그십은 70평대의 공간으로, 지난해 브랜드 전체 오프라인 매출의 약 25%가 이곳에서 발생했다.

예스아이씨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의 박정효 스토어 매니저는 “이곳 ‘젠지 패션 상권’이 해외여행객들에게 ‘쇼핑 관광코스’로 유명한 만큼, 저희 예스아이씨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분들 중에 ‘디스이즈네버댓’ 쇼핑백을 들고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디스이즈네버댓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70평대의 탁 트인 공간으로 고객들이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원목 인테리어로 이루어진 이 매장은 성수, 제주 플래그십 스토어와 더불어 그 외 매장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디스이즈네버댓의 매장 내부는 원목 인테리어로,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브랜드의 힙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디스이즈네버댓만의 힙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매장은 지난해 브랜드 전체 오프라인 매출에서 약 2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디스이즈네버댓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내국인과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15:85 정도로, 외국인 비중이 높다. 외국인들이 여행 기념으로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만큼, 디스이즈네버댓 로고를 플레이한 제품들이 인기가 많고, 그중 서울 후드티가 많이 판매되는 제품 중 하나다.

◇ 비케이브, ‘Lee’ ‘커버낫’ ‘와키윌리’ 등…국내외 고객들 줄이어

와키윌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메인 로고인 ‘키키(KIKY)’ 캐릭터를 앞세워 큰 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비케이브(대표 윤형석)도 회사가 전개하는 다수의 브랜드를 홍대 ‘젠지 패션 상권’에 오픈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홍대 KT&G 상상마당 근처에 본사를 둔 비케이브는 회사 건물과 주변에 별도로 임차 계약한 건물에 자사 브랜드인 Lee, 와키윌리(Wacky WiLLy), 커버낫(COVERNAT), 팔렛(Fallett), 토니호크(TONY HAWK), 이벳필드(EBBETS FIELD)의 매장들을 오픈해 운영 중에 있다.

복층으로 구성된 와키윌리 플래그십은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다.

비케이브가 소유한 건물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 2개 층에 커버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고, 2층은 팔렛 플래그십 스토어가 위치해 있다. 이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건물에는 토니호크와 이벳필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구성돼 ‘젠지 패션 상권’을 강화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와키윌리’도 별도 건물을 확보해 메인 로고인 ‘키키(KIKY)’ 캐릭터를 앞세워 비교적 큰 규모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운영 중이다. 1층 60평, 2층 40평으로 된 이곳 매장은 총 100평 규모로,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이 장점이다.

매장 외관의 우측 윈도우에는 ‘키키’ 캐릭터 그래픽을 활용해 연출했고, 좌측에는 마네킹을 비치해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매장 내부에도 ‘키키’ 캐릭터가 곳곳에 VMD 소품으로 활용돼 밝고 흥미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Lee 플래그십 스토어는 약 35평으로, 브랜드의 모든 카테고리의 품목을 접할 수 있는 매장이다.

1층에는 신상품과 여성 라인이, 2층에는 키즈와 베이직 제품들이 비치돼 있다. 더불어 넓은 내부 공간을 활용해 여러 포토 스폿과 편의 공간을 만들었다.

고객을 살펴보면 내국인은 1020세대, 외국인은 1040세대가 주를 이룬다. 의류, 액세서리, 잡화 등 여러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고객들이 방문만 하면 구매가 이뤄지는 등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와키윌리 플래그십 스토어 근처에는 ‘Lee 플래그십 스토어’가 약 35평 크기로 자리하고 있다. 이 매장은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Lee의 모든 카테고리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유니섹스, 여성, 키즈, 데님존으로 나눠 구성해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매장 한 켠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공간도 마련돼 있다.

Lee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전속모델 ‘노윤서’의 홍보 효과로 여성라인이 인기가 높다

Lee의 주요 구매 연령은 18~29세이며, 여성 고객이 70% 정도 차지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브랜드 전속모델 ‘노윤서’의 홍보 효과로 여성라인이 인기가 높다.

Lee의 최지만 팀장은 “Lee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대만,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외국인 방문객이 대다수입니다. 해당 국가에서도 Lee가 전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곳 홍대 매장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어필했다.

이곳 젠지 패션 상권이 해외 관광객들이 몰리는만큼, 캐리어에 담을 수 있는 부피가 작은 액세서리류의 모자, 가방, 키링 등이 진열돼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Lee 매장에는 회사의 또 다른브랜드 ‘랭글러(WRANGLER)’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레이어, 복층 구조의 LMC & 마리떼 플래그십 화제…브랜드 파워 입증

레이어는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인 LMC와 마리떼프랑소와저버의 홍대 플래그십을 한 건물에 복층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레이어(대표 신찬호)에서 전개하는 주력 브랜드인 마리떼프랑소와저버(MARITHÉ FRANÇOIS GIRBAUD, 이하 ‘마리떼’)와 LMC의 플래그십스토어도 이곳 ‘젠지 패션 상권’에 위치해 있다. 레이어는 한 건물에 두 브랜드를 층별로 나눠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1층에는 LMC, 2층에는 마리떼프랑소와저버를 구성해 주력하는 두 브랜드들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LMC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난 2019년에 매장을 오픈해 ‘젠지 패션 상권’을 형성한 초기 브랜드이다. LMC 담당자는 “홍대 거리가 지속적으로 핫한 상권을 유지해 온 ‘젊음의 상징’과 같은 곳이기 때문에 저희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곳입니다. 따라서 ‘젠지 패션 상권’에 일찌감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지금은 많은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LMC 홍대 플래그십은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풍긴다.

해당 매장은 약 40평대로, 분기마다 VMD를 변경해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간을 나눠 천장을 유리와 거울로 마감해 확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대리석 느낌의 벽 자재와 스테인리스 집기류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LMC가 온라인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이템들이 판매율이 높은 반면에,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뚜렷하고 강렬한 스트리트 이미지의 제품이 인기가 높다. 또한 이곳은 평일 300팀, 주말 300~400팀 정도가 꾸준히 방문하고,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LMC 담당자는 “LMC는 2024년에 전년 대비 신장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2025년에도 해외 고객 수요를 확대해 성장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2층에 위치한 ‘마리떼프랑소와저버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2022년 9월에 오픈했다. 이 매장은 대략 24평 정도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VP(Visual Presentation)존과 쇼윈도를 변경해 새로운 느낌을 제공한다.

마리떼 홍대 플래그십은 어두운 색상의 우드 마감재로 매장에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인테리어는 톤 다운된 색상의 우드 마감재를 사용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준다. 이와 함께 대리석을 포인트로 사용해 마리떼 제품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마리떼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가 타 매장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마리떼만의 에센셜한 제품과 클래식 로고 제품들이 컬러별로 구성이 강화돼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 72개 점을 운영 중인 마리떼프랑소와저버는 홍대점을 포함해 한남, 명동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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