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즐 맛집 브레디포스트(대표 이지율)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브레디포스트의 각 매장에 국내외 고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제품이 빠르게 솔드아웃되거나, 영업 이전 시간부터 일찌감치 매장을 찾아와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 론칭 초기에는 국내 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해 전체 매장에 해외 고객의 비중은 작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고객의 증가와 함께 해외 고객이 빠르게 늘면서 주요 매장의 매출이 크게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외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곳은 명동점과 성수점이다. 먼저 명동점은 해외 고객이 급증하면서 최근 들어 매일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명동 지역 일대의 호텔에 묵고 있는 해외 관광객들이 아침 식사 대용이나, 브런치 메뉴로 브레디포스트의 프레즐과 커피, 음료를 즐기기 위해 찾으면서 영업 시작 이전부터 50m 이상 길이의 긴 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명동점은 올해 3월 오픈해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상권 특성상 해외 관광객 비중이 높은 곳이라서 브레디포스트의 전체 매장 가운데에서도 해외 고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2023년 4월에 오픈한 성수점도 마찬가지 최근 들어 자주 오픈런 현상을 보인다. 명동점만큼은 아니지만 오픈 이전부터 고객들이 찾아와 기다리는 고객들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성수 상권 역시 해외 관광객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어 브레디포스트 성수점의 국내외 고객들의 방문은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브레디포스트는 국내외 고객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신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즌별 신메뉴 개발은 물론 또 다른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위해서도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조만간 폴드포크 프레즐을 새롭게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고, ‘플래터’라는 브런치 메뉴도 개발 완료 단계에 있다. 이 외에 저녁 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메뉴 개발에도 착수했다.
2022년 9월 서울 용리단길에 1호점인 용산점을 오픈하면서 첫 선을 보인 브레디포스트는 현재 용산점을 비롯해 성수점, 더현대서울점, 연남점, 명동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전체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6월 중순 기준 레디포스트는 프레즐 맛집답게 15개 이상의 다양한 프레즐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버터 페퍼 프레즐과 더티초코 프레즐이 인기를 끌고 있고, 올해 들어서는 부추 베이컨 프레즐과 썬드라이토마토에 찰옥수수 알갱이가 들어간 토마콘 프레즐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나오자마자 매번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받으면서 베스트셀러 아이템에 올라있다. 나아가 샌드위치, 스프, 푸딩은 물론 커피, 티 등의 음료도 함께 구성해 전체 매출 성장에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브레디포스트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프레즐의 뛰어난 맛은 기본이고, 공간 디자인, 무드, 편안한 분위기 등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도 높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브랜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출시하고 있는 티셔츠, 컵, 에코백 등의 굿즈 또한 한층 감도 높은 즐거움을 제공해 인기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