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드그룹(대표 임종민, 김유진)이 전개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수퍼드라이
(SUPERDRY)’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 수퍼드라이는 영국 태생의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로, 폰드그룹이 지난해 3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지적재산권(IP)을 인수한 후 본격적인 리브랜딩과 리포지션 전략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폰드그룹은 지난 7월 15일, 수퍼드라이의 첫 국내 매장인 홍대 1호점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이 매장은 홍익대 정문과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홍익로에 위치해 있으며, 1~2층으로 구성된 총 192㎡ 규모의 공간이다. 홍대는 2030세대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수퍼드라이의 국내 론칭을 성공적으로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퍼드라이의 리브랜딩 과정에서 폰드그룹이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브랜드의 포지셔닝 변화였다. 기존 영국 수퍼드라이가 가진 트레디셔널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블록코어, 고프코어, 밀리터리 등의 스포티 컬처 요소를 더해 MZ세대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를 통해 수퍼드라이는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폰드그룹은 올해 하반기 수퍼드라이 브랜드의 오프라인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홍대 1호점 오픈에 이어, 8월에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과 AK플라자 수원점, 롯데백화점 서면점과 의왕점에 각각 추가 오픈했다. 9월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오픈한다. 이러한 빠른 확장은 폰드그룹이 올해 말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등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총 20개의 매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수퍼드라이의 첫 마케팅 캠페인 슬로건은 ‘SUPEReal Life’로, 폰드그룹은 이를 통해 브랜드 전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기 보이그룹 NCT DREAM을 브랜드 앰베서더로 선정한 후 진행한 첫 화보 캠페인은 큰 주목을 받았다. NCT DREAM이 착용한 수퍼드라이 의류는 출시 직후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일부 제품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로 인해 소비자 문의가 폭주하면서 CS팀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폰드그룹은 2025년까지 국내 수퍼드라이 매장을 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수출 및 영국 현지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생산과 수출 사업을 병행해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폰드그룹은 또한 브랜드 마케팅과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시장에서 수퍼드라이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폰드그룹은 지난해 12월 코웰패션에서 인적 분할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24년 1분기에 매출액 756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하며 비수기와 내수 의류 소비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폰드그룹은 하반기에도 수퍼드라이와 헬베스코 등 오프라인 브랜드 사업에 집중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폰드그룹 관계자는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수퍼드라이의 국내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었으며, 앞으로도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 확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올해 목표한 매출과 이익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판매 채널 다각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수퍼드라이가 국내 프리미엄 캐주얼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폰드그룹은 지난해부터 국내외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컨벤션을 개최해 수퍼드라이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업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4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수퍼드라이 컨벤션에서는 국내 파트너와 주요 바이어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7월 초에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컨벤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앞으로 폰드그룹은 수퍼드라이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과 함께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폰드 그룹은 수퍼드라이를 글로벌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