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가 날씨가 쌀쌀해지자 본격적인 다운 경쟁에 나섰다. 특히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롱’ 스타일이 인기를 얻으면서 브랜드마다 다양한 길이와 스타일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벤치파카라고도 불리는 이 롱다운 코트는 초기 스포츠 선수나 운동시 입었던 스타일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세련되고 기능성을 한층 상승시킨 점이 특징이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최상의 기능성에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갖춘 ‘롱다운 코트’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시즌 출시된 노스페이스 ‘롱다운 코트’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으로 보온성은 물론 경량성과 통기성까지 우수해 겨울철 아웃도어와 스포츠 활동에 제격인 아이템이다. 또한, 최근 패션업계에 부는 ‘롱다운’ 열풍을 이끌어갈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제품인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코트(EXPLORING COAT)’는 보온성은 물론이며 ‘숨쉬는 롱 다운’이라 불릴 정도로 1.3kg의 가벼운 무게감과 통기성을 갖춰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 시에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밑단 쪽으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넓어지는 퀼팅 라인을 적용해 디자인적인 변화를 주었으며, 소매 안쪽에 이너커프스(INNER CUFFS)를 적용해 외부 한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자연스럽게 캐주얼한 분위기로 연출 가능한 어반 아웃도어 스타일의 ‘타이탄 롱 다운 코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강력한 보온성과 깔끔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출퇴근이나 나들이 등 다양한 겨울철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겨울 한정판으로 선보인 한달 여 만에 완판을 기록한 아이템이다.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엑스트라 롱 기장으로 프렌치 덕다운 충전재와 발열안감을 동시 적용해 한파에도 편안하고 따뜻함을 제공한다. 심플하고 캐주얼한 사파리형 스타일로 다양한 패션 의류와 손쉽게 연출 가능하고 부드러운 촉감과 풍성한 라쿤 퍼(Fur) 트리밍으로 감각적인 디테일을 더한 게 특징이다. 또 소매에 이중 벨크로와 이너커프스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큰 사이즈의 아웃 포켓 구조로 착용감이 뛰어나다.

또한 ‘마모트’는 지난 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롱다운의 트렌드가 키즈 제품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을 반영해 이번 겨울 온 가족이 롱 다운으로 연출이 가능하도록 패밀리 룩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를 지향하는 ‘마모트’는 지난 해 높은 인기를 기록한 롱다운의 성인 제품과 동일한 스타일의 키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먼저, 대표 커플 아이템인 ‘렐리카 다운재킷(여성)’과 ‘레이븐 다운재킷(남성)’에 키즈 제품을 더해 ‘렐리카 패밀리룩’을 선보인 것이 눈에 띈다.
곡선의 스타일리시함을 살린 코쿤 스타일의 이 롱 다운재킷은 후드에 기존 보다 업그레이드 된 더욱 풍성한 라쿤 수퍼와이드 퍼가 더해졌다. 여기에 엄마와 아이 제품의 소매 포켓에 달린 리얼 폭스 방울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유니섹스용으로 출시된 벤치파카 스타일의 ‘벤투라 다운재킷’ 역시 키즈 제품이 함께 ‘벤투라 패밀리룩’으로 선보이고 있다. 벤투라 롱다운 코트는 30D(데니아)의 경량원단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종아리 부분까지 길게 이어지는 기장과 안쪽 등 부분의 메가히트 원단을 적용하는 등 보온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LF의 ‘질스튜어트 스포츠(JILL STUART SPORT)’도 최근 공개한 배우 천우희와 함께한 홍보 비주얼을 통해 롱다운 코트를 공개했다. 브라톱과 핏한 레깅스, 블랙 슬립온으로 바디라인을 강조한 스포츠 룩에 벤치파카인 롱다운 코트를 착장한 모습을 강조해 도회적인 차별화된 겨울용 비주얼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