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부문의 ‘자사몰‘이 타사 제품까지 포함시킨 ‘통합 쇼핑몰‘로 성장하고 있다. ‘LF몰‘, ‘S.I.빌리지닷컴’, ‘H패션몰’ ‘SSF샵’ 등이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S.I.빌리지닷컴’은 ‘보브‘ 를 위시한 자사브랜드와 명품, 뷰티, 리빙 관련 쇼핑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상품구성력을 다양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해외 유명 브랜드의 병행수입뿐 아니라 정식 판권을 확보해 폭을 넓히고 있다.
LF의 공식 쇼핑몰 ‘LF몰‘도 ‘해지스’ 등 자사에 해외 명품과 화장품, 리빙제품까지 1000개를 상회하는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채널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H패션몰’은 한섬의 자사 브랜드를 판매하는 ‘더한섬닷컴‘에 ‘타미힐피거’ 를 포함한 수입브랜드와 기존 ‘SK패션몰‘을 더해서 운영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쇼핑을 포함한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약 65조원으로, 2001년(3조3471억원)에 비하면 약 20배 성장했다. 또한 올해 7월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조56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패션부문의 ‘자사몰’들이 규모와 차별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