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 토스트럭 대표
‘토스트럭(TOAST LUCK)’이 외식 창업시장에 꽤 매력적인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 특징있는 인테리어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상권 유형에 맞게 변형된 구조와 옵션으로 입점, 맞춤형 실속 창업의 아이콘으로 각광받고 있다.
‘토스트럭’은 ‘진짜 소자본 창업’을 내세우고 있다. 숍인숍 형태로의 소형 매장개설도 가능하고 평균 23.14㎡(7평) 매장에서 대략 2000만 원의 월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점주 순익은 평균 35% 대를 유지한다.
‘토스트럭’은 최근 서울 ‘당산삼성타운점’을 오픈해 전국적으로 2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어서 오는 2월에는 도쿄 ‘하라주쿠점’과 3월에는 마닐라 ‘보시파니오점’ 오픈 등 해외 매장 개설도 앞두고 있다. 또 미국시장 쪽에서도 의미 있는 메시지가 발신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 매장 개설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요. 문의가 진지하게 이어지면 저는 상담전에 기존 매장에 방문하여 먼저 시작하신 점주님들과 대화도 나눠보고 찾아오시라고 권해요. ‘토스트럭’은 고수익이나 차려 놓으면 자동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매장이 아니거든요. 그 점을 미리 이해하시고 직장인처럼 매장을 운영하고 싶은 분에게 맞는 아이템이라는 거죠.
‘토스트럭’ 운영에 관심을 갖는 분들은 토스트를 직접 먹어 보고 맛있어서 찾아 왔다 하세요. 사실 토스트의 맛은 상품 개발의 노하우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격대비 좋은 재료에 달려있죠. 결국 운영시스템이 합리적이어야 가능한 거죠.
‘토스트럭’은 가맹점에게 매달 30만원씩 로열티를 받고 있어요. 보통 국내 프랜차이즈는 물류마진을 남기는 구조인데 저희는 페티, 소스, 식빵 등만 최소화해서 공급하고 나머지는 점주님들이 개별 구매 가능하게 해요. 즉 물류마진이 일반적 프랜차이즈에 절반 이하로 운영하는 거죠. 또 물류경비도 점주가 물류업체에 직접 결제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어서 미수발생이 일어나지 않아요. 점주, 물류업체, 본사 순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거죠. 그래서 점주와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늘 싱싱하게 유지될 수 있어요. 그것이 맛의 비밀 혹은 비결이랍니다.
토스트 아이템은 특정 고객을 지향하기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테이크아웃하거나 즉석에서 먹고 갈 수 있는 가벼운 메뉴이기 때문에 어떤 상권에 입점하든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서 본사는 입점 환경이나 주요 고객층에 따라 최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맞춤형 구조를 연구,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죠.”
‘토스트럭’의 메뉴는 10여 가지다. 기본인 햄치즈토스트부터 햄과 달걀, 양배추에 케첩을 올린 옛날식 토스트, 참치마요토스트, 매운소스를 넣은 볼케이노토스트, 오코노미야끼토스트, 새우팡팡토스트, 두툼한 햄버거 패티를 넣은 슈퍼파워 토스트 등 2000원대부터 6000~7000원 대까지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식사와 간식, 가벼운 맥주 안주로도 즐길 수 있으며 재료 구성이나 가격대에 맞게 고객층도 다양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꾸준하게 줄을 세울 수 있는, 이른 바 ‘브레이크타임 없는 매장’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