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F&F, MLB 글로벌 수주회 한국서 개최…전세계 10개국 600명 참석
F&F(대표 김창수)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MLB가 2025 SS 시즌수주회를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했다. MLB는 지난달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전세계 10개국의 대리상 및 바이어를 초대해 2025 SS MLB KOREA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전략을 소개하는 글로벌 수주회를 열었다.
그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했던 MLB 글로벌 수주회의 개최 배경을 한국으로 옮겨 K패션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MLB는 2020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매년 끊임없이 성장하며 K패션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2022년 해외 소비자 판매액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2023년 1조 70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2조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해외 소비자판매액 기준) MLB는 패션 소비재 리테일매장을 운영하는 유통 대리상과의 홀세일 거래를 통한 직진출 방식으로 중국 전역에 진출해 지난해 1100개까지 중국 매장을 오픈했으며,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아시아 No.1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02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복 ‘앙개(anGGae)’ 론칭…MZ 잡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여성복 브랜드 ‘앙개(ANGGAE)’를 론칭했다. 한국은 물론 글로벌시장에 동시 진출하며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는 주요 편집숍을 시작으로 유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앙개는 젊고 트렌디한 감성과 페미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로 인체의 실루엣을 과감하고 센슈얼하게 표현해 본연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는 브랜드 철학을 갖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수년간 코텔로, 샌드사운드, 디 애퍼처 등 신규 브랜드를 내놓으며, 시장과 소비 주축의 변화에 따라 지속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03 롯데, 중남미서 첫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2,170만 달러 성과
롯데(회장 신동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력재단과 함께 지난달 멕시코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멕시코’를 진행해 상담실적 2,170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2022년부터 롯데지주와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사업으로 확대됐다.
역대 행사로는 최초로 중남미 지역인 멕시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롯데지주와 유통 6개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식품 2개 계열사(웰푸드, GRS)가 참여했다. 멕시코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약 2,700만 명의 한류 팬이 있는 지역으로, 2022년 한국과 교역액이 200억불(약 27조원)을 돌파하는 등 K-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04 롯데온, 온라인 명품 편집숍 ‘에센스’ 오픈…해외직구 명품 강화
롯데쇼핑(대표 김사무엘상현, 정준호, 강성현)의 롯데온 명품 버티컬 온앤더럭셔리가 국내 종합쇼핑몰 처음으로 해외 온라인 명품 편집숍 ‘에센스(SSENSE)’를 공식 입점시키고 해외직구 명품 강화에 나선다.
‘에센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기반을 두어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우영미, 르메르, 더로우 등 600여개 해외 인기 명품 브랜드 약 15만개 상품을 취향에 맞게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제안하는 해외 명품 플랫폼이다.
실제로 롯데온은 올해 1~5월 ‘해외직구 명품’ 매출이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는 롯데온 온앤더럭셔리가 선별해서 선보이는 믿을 수 있는 상품, 구매 및 배송 등 편리한 쇼핑 시스템과 별도의 ‘직구명품관’을 통해 다채로운 매장 구성과 큐레이션 등을 선보이는 점이 고객 발길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05 현대홈쇼핑, 경기도 화성 새 물류센터 오픈…3만 8,000㎡ 규모
현대홈쇼핑(대표 한광영)이 경기도 화성시에서 화성 물류센터 개소식을 열고 새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개소식에는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와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홈쇼핑이 기존에 경기도 군포에서 운영하던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화성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3만 8,000㎡(1만 1,400평), 전체 3개층으로 최대 158만 박스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업해 화성 물류센터에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출고 시 컨베이어 벨트 위 이동하는 상품의 운송장을 인식해 고객 주문 취소나 운송장 오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자동 분류가 가능한 출고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돼 있으며, 상품 중량 계측 장비가 설치돼 기존에 진행된 작업자가 상품 출고 및 회수 시 일일이 수작업으로 무게를 측정해 정상품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사라진다.
이번 물류센터 면적 확대와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상품 분류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60% 이상 단축되고 하루 출고 물량이 최대 5만건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대비 물동량이 약 20% 늘어난다는 의미다.
06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성공 돕는 ‘광고센터’ 오픈
라이프스타일 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을 돕는 새로운 통합 광고센터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와디즈 메이커는 디스플레이 광고나 카카오톡, 앱 푸시 광고 등을 한 곳에서 손쉽게 만들고 성과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광고센터는 중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와디즈 메이커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와디즈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이고, 마케팅 목적과 예산에 맞는 최적의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와디즈에 따르면, 광고 서비스를 이용한 메이커 중 58%는 광고를 2회 이상 재이용하며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였다. 또한 광고 상품을 이용한 프로젝트는 전체 프로젝트의 평균 펀딩금액보다 2배 이상 높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07 구다이글로벌, 日 강자 색조 브랜드 ‘라카’ 425억에 경영권 인수
국내 최초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Laka)가 ‘조선미녀’를 전개하는 구다이글로벌에 인수됐다. 구다이글로벌(대표 천주혁)은 일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색조 브랜드 ‘라카’ 운영사인 라카코스메틱스 지분 약 88%를 425억원에 인수했다.
라카코스메틱스 창업자인 이민미 대표는 이번 M&A로 브랜드 창립 7년 만에 보유 지분 전량을 297억원에 매각했다. 이 대표는 ‘라카’ 브랜드 총괄 디렉터로서 브랜드 운영과 성장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다.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2019년 탄생한 ‘라카’는 광고 디렉터 출신 이민미 대표의 첫 뷰티 브랜드로, 한국 최초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로 시작부터 업계의 남다른 주목을 받으며 성장했다. 특히 론칭 6개월 만에 전국 올리브영 700여 개 매장에 입점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던 ‘라카’는 2020년 일본 최대 오픈마켓인 큐텐재팬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08 닥터포헤어, 미국 코스트코 입점 매장 250곳으로 확대
와이어트(대표 권규석 원종석)의 글로벌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Dr.FORHAIR)가 미국 코스트코 입점 매장을 250개로 확장하며, 현지 헤어케어 시장 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피케어 전문 브랜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닥터포헤어는 지난해 10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하와이, 뉴저지, 뉴욕 등 주요 5개 주의 매장 50곳에 처음 입점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폴리젠 샴푸 750ml’ 더블 기획세트를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 닥터포헤어는 론칭 3주만에 18만 세트 완판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의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10년 넘게 두피케어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쌓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닥터포헤어의 차별화된 제품력이 실용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은 닥터포헤어는 올해 6월 코스트코와의 계약을 연장하고, 입점 매장 수를 250개까지 확대하며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09 신세계백화점 하남점…대형 빵집 ‘겐츠 베이커리’ 오픈
신세계백화점(대표 박주형) 스타필드 하남점에 ‘부산 3대 빵집’ 겐츠 베이커리가 들어온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에 입점하는 일반 디저트 매장보다 20배 큰 80평(약 265㎡) 규모로 오픈, 200여종의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겐츠 베이커리는 2002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시작해 20년 넘게 고객층을 탄탄하게 다져온 지역 빵 맛집이자, 부산 ‘빵지순례(빵+성지순례)’ 필수 코스로 꼽히는 전국구 인기 베이커리 매장이다.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매장을 직영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하남점에서 유일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하남점 지하 1층 식품관 중앙에 80평 규모로 들어선 겐츠 베이커리는 보통 서너 평 안팎인 다른 디저트 매장의 20배 크기에 달한다. 전국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종합 베이커리 평균 면적(30평)보다도 2.5배 큰 초대형 장인 것이다. 원래 식당 2곳과 행사장 등 매장 3~4개가 차지하던 자리를 리뉴얼했다. 수도권 백화점에 입점한 빵집으로는 최대 규모다.
10 두집 건너 한집 디저트 맛집…퍼블릭가산 ‘디저트 성지’로 급부상
웰스어드바이저스(대표 김재연) 계열사 가산웰스홀딩스의 복합쇼핑몰 퍼블릭가산에 최근 아방베이커리, 카페 노티드 등이 잇따라 입점하며 디저트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로써 오는 8월까지 자리를 잡게 될 업체를 포함하면 디저트 맛집이 F&B 매장의 30%를 차지하게 된다.
이미 성수, 역삼에서 인기를 모은 ‘아방베이커리’가 지난달 31일 서울 서남부권 최초로 퍼블릭가산에 문을 열면서 오픈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수동 핫플로 이름난 수제 쿠키 ‘구욱희씨’와 수플레 전문점 ‘5to7‘도 이달 문을 열면서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