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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시의 지속성장,해외 고객 상승이 한몫

지난해 300억원 가운데 1/3 이상이 해외 고객 매출

유니섹스 영캐주얼 브랜드 키르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매년 이어지는 키르시의 가파른 성장세는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에 의해 발생하는 매출이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한 키르시는 올해 30% 이상 신장한 4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1/3 이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고객에 의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르시는 몇 년 전부터 국내 MZ세대들을 분석해 본 결과 이들은 국내 온라인 쇼핑뿐만 아니라, 해외 온라인 쇼핑을 수시로 하는 것을 보고 해외 MZ세대들도 마찬가지 한국 브랜드를 구매하는 쇼핑 횟수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K컬쳐와 K패션의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앞으로 국내 브랜드를 찾는 해외 고객 수는 시간이 갈수록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이다. 이에 키르시는 일찌감치 해외 고객들이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는 등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오사카 대규모 쇼핑몰인 헵파이브(hepfive)에서 2019년 3월 진행한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 블로그 캡쳐)

이를 통해 현재 키르시의 해외 고객에 의한 매출은 바이어를 통한 B2B 매출, 국내 자사몰을 통한 역직구 매출, 그리고 면세점에 의한 매출 등으로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

먼저 해외 홀세일(B2B) 매출은 2018년에 진출한 일본부터 시작됐다. 일본 시장 반응은 초기부터 기대 이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19년 3월에 오사카 대형 쇼핑몰인 헵파이브(hepfive)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는 수백명이 몰리면서 길게 줄까지 만들질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오사카 대규모 쇼핑몰인 헵파이브(hepfive)에서 2019년 3월 진행한 팝업스토어 모습

당시 키르시는 6일 동안 3천여 명이 몰려 약 1억5000만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키르시는 일본 내 주요 편집숍 바이어와 연결돼 지금까지 매 시즌 홀세일 수주 금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 내 다수의 오프라인 편집숍과 온라인몰에서 키르시를 만나 볼 수 있다.

키르시는 일본 다음 시장으로 2019년에 중국을 공략했다. 샤오홍슈, T몰에 입점해 브랜드를 알리는 것과 함께 주력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워 매출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왕홍(중국 인플루언서)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매출이 크게 뛰는 경험을 쌓기도 했다.

키르시는 중국 다음으로 대만, 싱가폴에도 진출했으며, 현재 기준 해외 시장 가운데 홀세일 포함 가장 큰 매출은 중국에서 발생되고 있다. 키르시는 해외 고객이 직접 국내 자사몰을 방문해 쇼핑하는 역직구 매출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언어 소통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일부 국가 고객들을 위해 영어와 일본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중국 고객들을 위해서는 이미 입점해 판매 중인 샤오홍슈와 T몰플랫폼으로 유도해 쇼핑이 편리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키르시는 역직구 매출을 높이기 위해 CS와 물류 개선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키르시는 올해 하반기를 겨냥해 백화점에 10여개 단독 매장을 열면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본격화한다.(롯데 김포공항점)

 

다음으로 키르시는 국내에 여행 온 해외 고객을 타깃으로 면세점에도 입점했다. 관계사가 운영하는 면세점 내의 편집숍에 입점해 면세점 쇼핑을 즐기는 해외 고객을 겨냥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키르시는 동대문 두타의 현대면세점과 장충동의 신라면세점에 입점한 상태다.

김아론 키르시 본부장은 “현재 MZ세대들은 자신의 즐겨찾기 리스트에 해외 쇼핑 사이트가 즐비하다. 그만큼 해외 쇼핑몰과 브랜드에 관심이 많고, 실제 해외쇼핑도 자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해외 고객도 마찬가지 국내 브랜드에 관심이 많고 자주 쇼핑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것이다. 이에 발빠르게 해외 홀세일 강화, 자사몰 역직구 활성화, 면세점 입점 등을 진행해 해외 고객으로부터 높은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 고객 반응을 지속적으로 높여 ‘키르시’가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르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조만간 백화점 10여개 단독 매장을 열고, 패션 편집숍인 에스마켓라운지 내에 추가 입점도 진행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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