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스퀘어 트라노이 신사’는 기존에 선보인 코코스퀘어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오픈한 반려인들을 위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입니다. ‘트라노이(TRONOI)’는 이탈리아어로 ‘우리끼리’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코코스퀘어 트라노이’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곳이란 의미를 담고 있죠.”
코코스퀘어를 운영하는 하성동 지피에프파트너스아이엔씨 대표는 지난 9월 12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새롭게 오픈한 ‘코코스퀘어 트라노이 신사’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제안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스토어라고 설명했다.
코코스퀘어는 하 대표가 현재 인구 4명 중에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반려인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관련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을 미리 예측하고 2020년에 전격 론칭한 반려인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2020년 9월, 경기도 남양주시에 그랜드 오픈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내에 첫 번째 코코스퀘어를 오픈했다. 이후 2021년 6월에 롯데몰 동부산점에 2호점, 같은 해 9월에 롯데 타임빌라스 의왕점에 3호점을 오픈했고, 올해 3월에는 스타필드 수원점에 4호점을 오픈했다. 그리고 이번 9월 12일에 기존 스토어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모습의 5호점 ‘코코스퀘어 트라노이 신사’를 서울 가로수길에 오픈한 것이다.
기존보다 한 단계 더 향상시킨 ‘코코스퀘어 트라노이 신사(이하 신사점)’는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구조로 된 단독 건물에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아쿠아수영장, 웰니스테라피 마사지공간, 반려동물 미용공간 등이 구성돼 있고, 1층과 2층에는 각각 음료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카페(CAFÉ), 바(BAR), 이탈리안 다이닝 공간이 조성됐다.
나머지 3층부터 6층까지는 펫토탈 웰니스케어 트렌드에 맞춰 반려견 클래스 공간, 멤버십 전용공간, 반려견과 함께 하는 힐링, 쇼핑이 가능한 공간들로 구성했다. 모든 공간은 반려동물과 동반이 가능한 시설로 만들었고, 고객 요청 시에 반려동물을 맡아 돌보는 ‘데이 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슬로건 ‘리브투게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긴다’는 의미
하 대표는 “이번에 한층 업그레이드해 오픈한 코코스퀘어 신사점은 ‘PFFM People’을 타깃 커스터머로 정했습니다. PFFM은 펫, 패션, 푸드, 뮤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약자로 신사점이 반려견과 함께 음악, 음식을 중시하고, 패션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이는 한층 더 수준 높은 장소를 지향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패션은 반려인들을 위한 의류, 이와 페어링한 반려견을 위한 의류까지 직접 디자인해 선보일 계획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코코스퀘어는 ‘리브투게더(Live Together)’를 슬로건으로 두고 있다. 이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하는 세상, 자식같이 반려동물을 한 가족처럼 여기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또한 코코스퀘어의 ‘COCO’는 불어로 부모가 자식을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하는 ‘오 내 새끼’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코코스퀘어는 자식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어진 이름이다.
하 대표는 반려시장에 ’컬쳐 갭(Culture Gap)’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요, 니즈는 앞서 있는데 상품, 서비스는 뒤쳐져 있는 문화적 시차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 대표가 회사 설립 시 세운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갭을 줄이는 역할을 하자’였다.
점차 생활 속에 반려동물은 이제 자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자식이 가장 고급스러운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이처럼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부모와 자녀처럼,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내는 트렌드가 일반화될 것을 미리 예측하고, 이러한 ‘컬쳐 갭’을 줄이는데 가장 앞서는 역할을 하는 곳이 코코스퀘어라는 설명이다.
“‘반려동물은 가족 구성원 중 하나다’라는 펫휴머니제이션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강아지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죠. 리브투게더(Live Together)를 넘어 필투게더(Feel Together), 유즈투게더(Use together)로 트렌드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제 강아지와 함께 살아가면서 함께 느끼고, 물품을 함께 사용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사람들의 손세정제를 강아지의 풋세정제로, 핸드크림을 풋크림으로 사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이미 다가와 있습니다. 이렇듯 ‘반려동물은 가족구성원 중 하나’라는 인식이 코코스퀘어의 정체성입니다.”
최근 코코스퀘어 운영회사인 지피에프파트너스아이엔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려시장 관련 정부규제 샌드박스 특례 업체에 선정됐다. 따라서 현재 코코스퀘어 내에 운영 중인 카페와 다이닝 시설은 모두 반려동물과 동석이 가능한 합법적인 곳이다.
이는 코코스퀘어는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편하고 안전한 곳이라는 점을 증명해 주고 있다. 현행 위생법상 사람과 동물이 함께 식사하는 것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이에 하 대표는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에 대한 입법화하는 작업을 정부와 함께하고 있다.

◇ 한국 시장 전체 10%인 1조 매출 목표
현재 전세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2600억 달러, 한화 330조원에 달하고, 우리나라는 전체 규모가 10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삼정KPMG의 발표에 따르면 2030년에는 678조의 시장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 대표는 우리나라 전체 시장 규모인 10조원의 10%인 1조원을 최종 매출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두 담은 플랫폼을 만들어 편의성을 높여 이용 고객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커머스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스토어 이용 시 온라인 예약 서비스와 정기 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해 고객과 매출을 모두 증가시켜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 외에도 성장 가능성은 다양합니다. 현재 반려시장은 재래시장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브랜드는 없고, 상품만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앞으로 회사가 각 상품과 서비스별로 브랜딩 과정을 거쳐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제대로 된 브랜드를 탄생시킨다면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그 다음 해외 시장에 진출해 또 다시 크게 성장하게 되면 매출 1조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 대표는 과거 직장 생활 당시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명품관 기획 및 총괄 부문장으로 활약했다. 유통전문가의 시각으로 볼 때 제대로 된 브랜드가 없는 현재 반려시장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분석했고, 브랜드 시장이 열리면 그 때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향후 시장 변화를 미리 파악하고, 코코스퀘어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나가면서, 각 상품과 서비스별로 브랜드를 론칭해 티핑 포인트 시점이 오면 가장 중심에 위치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나아가 하 대표는 K펫으로 전세계 시장 진출 전망도 밝게 내다봤다. K팝의 주인공인 아이돌 대부분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이 해외에 소개되면 K펫 시장도 함께 해외에 알려져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현재 코코스퀘어의 입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고급 호텔, 아파트단지, 대기업 사옥, 리조트 등 입점을 요청하는 곳이 시간이 지날수록 급증세에 있다.
“부모가 자식(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마음 편하게 여행할 수 없듯이 호텔, 리조트 등에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시설을 두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나 아마존이 이미 반려동물 케어 시설을 회사 내에 둔 것처럼 우리나라 기업들도 필요성을 느끼는 곳이 증가하고 있고요. 아파트단지에서도 반려동물을 보살피고, 아끼고 소중하게 키우고자 코코스퀘어의 입점을 제안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코스퀘어의 경우는 앞으로 엄선 과정을 거쳐 서울 수도권에 10~15개, 지방 대도시에 5개 등 총 15~20여개를 추가해 운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