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쇼핑과 F&B, 놀이 시설 등이 어우러진 리테일 공간 ‘인스파이어 몰’ 활성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인스파이어 몰’은 그동안 진행했던 패션·F&B·라이프스타일 등의 각 분야별 손님을 맞을 준비를 마치고 단계별로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미국 코네티컷에 본사를 둔 글로벌 프리미엄 복합리조트 개발 및 운영 기업 ‘모히건(Mohegan)’이 선보인 아시아 첫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며, 축구장 64개 넓이인 46만㎡(약 14만 평)에 이르는 초대형 리조트이다.
이곳은 1,275객실에 달하는 5성급 호텔타워 3개동과 1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전문 공연장 ‘아레나’,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 ‘인스파이어 몰’, 실내 수영시설 ‘스플래시 베이’, 국내 최대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으로 크게 구성돼 있다.
인스파이어는 오픈과 함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 ‘아레나’는 지난해 12월 2일에 열린 ‘MMA 2023(멜론뮤직어워드)’를 시작으로, 동방신기·태민(샤이니) 콘서트, SBS 가요대전 등의 공연이 연이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일찌감치 K팝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초고화질 LED를 통해 몰입감 높은 디지털 비주얼 아트를 선보이는 디지털 스트리트 ‘오로라’는 주말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스파이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팟으로 꼽힌다.
현재 ‘인스파이어 몰’은 오픈 준비를 마친 브랜드들이 속속 손님을 맞으며 인스파이어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전체 리테일 공간은 올 상반기 중 모두 오픈될 예정이다.
◇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 구성된 직영 f&B 매장 인기 상승세
인스파이어에서 가장 먼저 영업을 시작한 리테일 매장은 인스파이어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직영 F&B 매장들이다.
지난해 11월 소프트 오픈에 맞춰 문을 연 직영 F&B 매장에는 하이엔드 퀄리티의 스시 및 철판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일식 전문점 ‘미나기(MINAGI)’, 라운지바 ‘오로라바(AURORA BAR)’, 다채로운 전통 중국요리를 선보이는 캐주얼 다이닝 ‘홍반(HONGPAN)’, 한국계 스타셰프 ‘빌 킴’의 레시피가 돋보이는 치킨 & 맥주 전문점 ‘하이파이 치킨 앤 비어(HIFI CHICKEN & BEER)’, 스포츠 시청과 함께 미국 정통 펍 요리를 즐길 수 있는 ‘MJ23 스포츠바 앤 그릴(MJ23 SPORTS BAR & GRILL), 오픈 키친 콘셉트의 인터내셔널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 키친’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최고 품질의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Michael Jordan Steak House)’가 미국 외 해외 지역으로는 처음 인스파이어에 문을 열었다. 이들 매장들은 인스파이어를 방문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오로라’에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 스포츠 바 앤 그릴 매장 ‘MJ23’과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하우스’는 연일 화제다. 먼저 정통 미국 스타일의 펍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펍인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은 뛰어난 음식 맛은 기본이고, 시대별 에어조던 농구화부터 시카고 불스 유니폼, 유명 경기 슈팅 모습을 담은 액자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어 ‘농구 황제’ 조던 팬과 농구 마니아, 그리고 일반인들까지 자주 찾고 있다.
또한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는 최상급의 프라임 비프와 엄선된 와인 페어링을 선보여 스테이크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직영 F&B 매장과 함께 최근 인스파이어 몰에는 편집숍 ‘썬투먼(SUN2MON)’이 오픈했다. 코코 플레이어가 운영하는 썬투먼은 의류, 잡화, 코스메틱, 액세서리, 리빙 등의 다양한 K컬처 제품들로 구성한 150평 규모의 매장이다. 썬투먼은 오픈 첫날부터 꾸준히 고객이 증가하는 등 성공적인 오픈에 이어 앞으로 매일 머무르고, 입고, 바르고 싶어하는 K-브랜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인스파이어 몰에는 패션 브랜드 마크엠, 아크메드라비, 캐리마켓, 퍼스트드레스, 더모브 등이 오픈해 젊은층은 물론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들까지 찾으면서 매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 ‘인스파이어 몰’, 디저트 존ㆍ럭셔리 편집숍 인기 주도
이 가운데 더모브는 지금까지 온라인을 중심으로 운영하다, 이번에 인스파이어 몰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숍을 연 럭셔리 편집숍이다. ‘오로라’ 구역에도 ‘럭셔리에디션’이라는 명품 편집숍이 성업 중이다. 두 곳 모두 카지노 고객들이 이곳에 들러 고가의 상품들을 쉽게 구매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인스파이어 몰의 한 쪽에는 아기자기한 숍들이 한데 모인 장소도 인기다. 바로 작은 가게들이 연이어 구성된 디저트 존이다. 이곳에는 마카롱·케익을 판매하는 ‘루시카토’, 에그 샌드위치 판매점 ‘에그몽’, 와플·구슬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더크림’ 등이 오픈해 인기몰이 중이다. 조만간 버블티 매장 ‘레이지선데이’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슬라임 키즈카페 ‘슬라라 테마파크’도 오픈해 호캉스를 즐기는 30대 부부와 아이들이 즐겨 찾으면서 빠른 활성화가 진행되고 있다.
인스파이어 선타워 3층에 자리한 스파 브랜드 ‘브이스파(V SPA)’ 또한 화제다. 고급 호텔과 백화점 등 프리미엄 공간에만 있는 ‘브이스파’가 이곳에도 입점해 힐링을 위해 찾은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현재 ‘브이스파’는 롯데 에비뉴엘 본점, 웨스틴 조선 호텔, 비스타 워커힐 서울, 롯데 호텔 제주 등에 구성돼 있다.
이처럼 현재 인스파이어의 리테일 공간은 단계별 오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먼저 영업에 들어간 리테일 매장들이 점차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으로 오픈을 앞두고 있는 대형 테넌트를 비롯해 나머지 크고 작은 테넌트들까지 모두 오픈하면 전체 리테일 공간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오픈 예정인 대표적인 대형 테넌트로는 인스파이어-글로우서울 간의 협업으로 추진하는 1000평 규모의 대형 푸드코트, 540평 규모의 체험형 실내 놀이공간 ‘바운스’, 1800평 규모의 실감 콘텐츠 전시관, 700평 규모의 ‘어뮤즈파크 짱’, 170평 규모의 패션 편집숍 ‘수피’ 등이 있다.
여기에 칼국수 전문점 ‘황생가’, 훠거 전문점 ‘락핫팟’, 한우 맛집 ‘한와담’, 한식 전문점 ‘송추’, 태국음식점 ’콘타이’도 오픈을 앞두고 있어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민영 리조트 오퍼레이션팀 부장은 “인스파이어 오픈 후 다양한 고객이 증가하면서 럭셔리에디션, 캐리마켓, 더모브 등의 매장부터 먼저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전체 리테일 공간이 모두 오픈하게 되면 호텔, 카지노, 워터파크, 공연장 등을 찾는 사람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입점 브랜드 전체가 큰 매출을 발생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