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캠핑 브랜드인 스노우피크를 모태로 한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캠핑 제품 오리지널 기술과 감성을 기반으로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제품들을 선보여 빠르게 성장했다.
기존 아웃도어 조닝과 차별화한 오리지널 스노우피크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소재는 물론 내추럴한 컬러감을 지닌 유니크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2019년에 감성코퍼레이션이 글로벌 캠핑 브랜드 스노우피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그해 하반기에 국내에 론칭했다.
론칭 2년만인 2021년에 매출 489억원, 2022년에 1,174억원, 지난해 2023년에 1,779억원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기존에 없던 제3세대 아웃도어로 주목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와 같은 고속 성장의 중심에는 ‘스노우피크어패럴’을 전개하는 감성코퍼레이션의 김호선 대표가 있다. 패션 사업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한 사업 환경 속에서 5년 연속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내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처음 운영하는 패션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매출 상승 목표가 아닌 브랜드 가치, 기업 이미지, 본사 직원들은 물론 매장, 협력 업체들과의 상생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과거 다양한 사업 경험을 통해 얻은 결과입니다. 이와 함께 직원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기획, 생산, 관리, 영업 등의 패션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스노우피크가 업계에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 다수의 사업 경험과 신뢰 바탕, 지난해 1779억 매출 달성
김호선 대표는 과거에 게임, 엔터테인먼트, 텐트 ODM 제조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가진 젊은 CEO로서 유수의 수상 경력까지 지닌 능력의 소유자이다.
특히 이 가운데 전 세계 유명 텐트 ODM 제조사업을 운영하며 평소 패션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김 대표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를 보고 아웃도어 패션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
이에 김호선 대표는 많은 파트너사 중 13년 넘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던 ‘스노우피크’에 먼저 라이선스를 제안했고, 일본 본사는 그 동안 김호선 대표와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최종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결국 김 대표의 신뢰를 중시하는 비즈니스 마인드와 시장의 변화를 읽는 능력, 탁월한 브랜드 선정이 지금의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는 판단이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에게 지난해는 1779억원 매출 달성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에 큰 변화를 가져왔던 한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FW시즌을 시작으로 대중들에게 친근하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배우 현빈을 모델로 발탁했죠. 현빈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팬들을 가지고 있고, 남성은 물론 여성 고객까지 새롭게 유입이 돼 결국 백화점과 대리점, 면세점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올해만 백화점, 대리점 및 면세, 해외까지 유통망을 넓혀 30개 이상 신규 매장을 오픈해 매출 2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지난 해부터 여성 신규 고객의 유입이 크게 늘며 올해 여성 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SS 시즌 주요 상품뿐만 아니라 여성에게 특화된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해 고객들의 반응을 보고 있다. 또한 전체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소재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후 개발된 소재로 제품들을 디자인해 기존 아웃도어와 한층 차별화된 제품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경쟁력을 확보한 대표 제품으로는 경량 다운, 루트 바람막이 재킷, 조거 팬츠, 캠플 아노락 등이 있다. 이들 제품들은 매 시즌 컬러, 핏, 디자인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신규 고객까지 만족시키면서 브랜드의 전체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올해 들어 기존 스노우피크 어패럴을 대표하는 아이템들의 소재, 핏, 컬러 등을 업그레이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나아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원단에 도전해 신선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여성 라인 상품력 강화와 키즈 라인의 디자인과 사이즈를 대폭 확대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패밀리 브랜드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경영 철학 ‘브랜드 가치 중심’ 기조 유지, 올해 2400억 목표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2월말 현재 기준 유통망은 오프라인의 경우 165개 매장을 전개 중이고, 올해 말까지 25여개를 추가해 약 19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매장 오픈과 함께 기존 매장들은 이동과 확대 등의 리뉴얼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커머스의 경우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 무신사, 29cm를 비롯해 카카오쇼핑, 스마트 스토어 등을 신규로 확대해 온ㆍ오프라인 매출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올해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TV를 비롯한 다양한 매스 미디어에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다. TV, 옥외광고, 버스, 온라인 등 전방위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려 인지도와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아이템 출시, 제품별 홍보 콘텐츠 제작, 주요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같이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제품 개선, 유통망 확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김호선 대표의 확고한 경영철학인 ‘브랜드 가치 중심’에 있다. 브랜드 론칭 당시 세웠던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며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라는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소재를 개발하고 찾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스노우피크만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만드는 과정은 그 어떤 회사보다 치열하고 성실하게 추진하고 있죠. 눈 앞의 이윤이 아닌 좋은 제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생각이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 앞으로 브랜드가 롱런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본사와 현장의 수많은 직원들이 성장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환경의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론칭 초기부터 함께한 구성원의 노고를 인정하고, 새롭게 합류한 직원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도록 패션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복지 제도를 시행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하나씩 이끌어 내고 있다.
좋은 인력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업무 역량을 올리고, 좋은 인력들이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조닝의 리딩 브랜드를 넘어 전체 아웃도어 시장 내의 리딩 브랜드를 목표로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브랜드 가치,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좋은 인력과 복지를 실현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스노우피크 어패럴만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처럼 김 대표는 브랜드의 정체성인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노력을 통해 전체 아웃도어 시장의 헤게모니를 이끄는 리딩 브랜드가 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