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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3회 에스모드 서울 졸업작품 발표회…38명 참가 405점 선봬

글로벌 패션교육기관 에스모드 서울(교장 홍인수)이 지난 12월 1일 제33회 졸업작품 발표회를 에스모드 서울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발표회는 총 38명의 에스모드 서울 예비 졸업생들이 개별 부스 타입으로 작품 405점을 선보였다.

예비 졸업생들은 3월부터 11월까지의 9개월 기간동안 아동복 졸업작품은 5착장, 여성복·남성복 졸업작품은 3착장을 완성해 졸업작품 발표회까지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졸업작품 발표회는 예비 졸업생들이 졸업작품 콘셉트와 스토리 텔링부터 텍스타일 디자인·봉제·화보촬영·영상 제작·VMD까지 본인 컬렉션의 처음과 끝을 손수 작업했다.특히 이번 졸업 전시회를 준비한 예비 졸업생 중 외국인 학생 2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한국 패션에 애정을 갖고 혈혈단신으로 한국에 들어와 에스모드 서울의 패션학도가 돼 졸업작품 발표회까지 마쳤다. 또한 이번 졸업작품 발표회 참가 학생 중 48세의 최고령학생이 있다. 이 학생 졸업작품은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한 본인 딸의 스타일링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발표회에 앞선 11월 29일과 30일, 패션 브랜드 실무자 및 패션계 대표 인사들로 구성된 56명의 외부 심사위원들의 작품 심사가 이뤄졌다. 예비 졸업생들은 자신의 컬렉션 부스에서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작품을 설명했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작품을 관찰하고 작품을 표현한 30초 영상을 관람하면서 질문과 피드백을 하는 열정적인 광경이 연출됐다.

제33회 에스모드 서울 졸업작품, 심사위원 대상 수상자 권재범

이틀에 걸친 심사 끝에 15개 부문 15명이 수상을 했다. 우선, 파리 왕복항공권이 부상으로 주어지는 ‘심사위원 대상’은 여성복 전공 권재범 학생에게 돌아갔다. 권재범 학생은 LOVE INSTEAD OF HATE’ 라는 제목의 쿠튀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권재범 학생은 황병기의 ‘미궁’이라는 곡에서 영감을 받아 공포 이면의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뱀과 벌레의 가죽에 새겨져 있는 무늬와 표면을 탐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재범 학생의 컬렉션은 전형적인 미의 기준에 반대되는 아름다움에 집중한 콘셉트로, 뱀과 벌레의 가죽을 뜯어 만든 듯한 느낌의 과감함을 선보였다. UV 프린팅 기법을 가죽에 사용해 입체적인 표면의 느낌을 살렸고, 벌레의 알을 연상케 하는 구슬 등을 엮어 헤드기어, 탑기어를 개발했다.

대상을 수상한 권재범 학생은 “3년동안 밀도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졸업작품을 이끌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함을 전달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33회 에스모드 서울 졸업작품, 금바늘상 수상자 임희수

더불어 에스모드 인터내셔널에서 창의적이면서도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인 학생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인 ‘금바늘상’은 남성복 전공 임희수 학생에게, 에스모드 파리 4학년 과정 유학의 기회가 주어지는 ‘에스모드 인터내셔널상’에는 여성복 전공 손누리 학생이 선정됐다.

제33회 에스모드 서울 졸업작품, 에스모드 인터내셔널상 수상자 손누리

또한 남성복을 제작한 주서현, 김주형 학생은 ‘지오지아상’ 여성복을 제작한 한벼리, 로안 학생은 각각 ‘퍼스트뷰 코리아상’ ‘데무상’을 수상했다. 아동복 컬렉션을 제작한 김지현, 조상은 학생은 ‘동동 최우수 아동복상’ ‘동동 우수 아동복상’을, YKK에서 제공한 특수 지퍼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인 김희창 학생은 ‘YKK 한국상’을, 이지서, 손현우 학생은 ‘스타이렘상’ 조가연, 임은영 학생은 각각 ‘마리끌레르상’ ‘프랑스대사관 문화과상’을 수상했다.

이번 에스모드 서울 졸업작품 발표회는 마리끌레르, 스타이렘, 신성통상, YKK한국, 정석명 동동장학재단,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 퍼스트뷰코리아,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에스모드 인터내셔널, 에스모드서울재단에서 협찬했으며, 수상 학생들을 위해 해외패션조사 지원금 및 일부 부상을 제공했다.한편, 에스모드 서울은 세계적인 패션스쿨 에스모드 파리의 한국 분교로, 1989년 설립된 이래 올해 개교 34주년을 맞았다. 설립자이자 에스모드 서울 이사장인 박윤정은 유럽의 패션스쿨 커리큘럼을 한국에서도 배우자는 취지로 에스모드 서울을 설립했으며, 에스모드 파리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패션디자인과 패턴디자인을 병행하여 가르치고 있다.

에스모드 졸업생으로는 2기의 정욱준 졸업생이 현재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준지(JUUN.J)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최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7기 장정애 졸업생은 코오롱 FnC의 럭키슈에뜨, 럭키마르셰, 슈콤마보니를 이끌며 현재 상무로 재직 중에 있다.미니인터뷰
고은경 에스모드 서울 대표이사
“에스모드 서울 졸업생 90%가 패션 디자이너로”

“에스모드 서울의 특별함이라면 기업실무형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패션디자이너로서는 패턴에 대한 감각을, 패턴사로서는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길러져 있기 때문에 현장실무에 강하다. 또한 3년 정규과정과 2년만에 졸업 가능한 인텐시브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3학년에서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중 한 과정을 전공으로 정해 보다 깊이 있는 패션교육을 하고 있다.

에스모드 서울의 입학생은 오로지 면접전형으로만 선발되는데 패션에 대한 열정과 근면성실함, 그리고 육체적·정신적 건강함, 재능을 판단한다. 에스모드 서울 졸업생들의 90%가 패션디자이너로 진로를 결정하며 패션 기업에 입사하거나 본인 브랜드를 론칭한다. 또한 한 해 10% 미만 정도의 학생들이 머천다이저로 진로를 결정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에스모드 파리는 182년 역사와 12개국 18개교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네트워크를 통해 에스모드 분교간 교환학생 및 편입학을 시행하고 있다. 2023년 2월까지 총 이천삼백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졸업생은 국내외 패션계 다방면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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