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이슬람교(KMF) 이사장 김동억)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BPIPH(할랄보장청)주관으로 인도네시아 Jakarta International Expo(JIEXPO) Grand Ballroom, Kemayoran에서 개최되는 제2회 H120(할랄 정상회의)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BPJPH와 상호인정협정 (MRA)에 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거 인도네시아는 MUI에서 할랄인증업무를 주관하여 해외 기업도 직접 인증했으나 2017년 10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BPIPH를 개설해 할랄 업무를 주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24년 10월부터 식음료 제품을 시 작으로 인도네시아에 유통되는 제품의 할랄인증이 의무화됨으로써, BPIPH는 해외의 인증기관과 상호인정 업무를 추진해 왔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이슬람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KMF 할랄인증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MUI 할랄인증을 각각 취득하기 위해 이중의 비용과 시간 등이 소요되는 애로가 있었다. KMF는 이를 해소하고자 2019년부터 BPIPH와 상호인정협정을 추진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2년 6월 해외 인증기관으로서는 최초로 BPIPH Dr. Agil Irham 청장과 심사원 일행이 방한해 KMF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그리고 2022년 11월 제1회 H20 국제회의에 참석해 한국 할랄 산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바 있으며 KMF와 BPIPH와 상호인정협정 (MRA)에 관한 실무협의를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추 진한 바 있다.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시 한국-인도네시아 양국간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이번 H20 행사 기간에 MRA에 서명하게 되었다. 이날 한국, 미국, 대만, 태국, 칠레, 뉴질랜드 6개국 9개 인증기관이 서명했다. 이 서명으로 2024년부터는 인구 2억 7천만 명의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KME 인증만으로 수출이 가능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많은 우수한 우리 제품들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KMF는 우리 기업들의 할랄시장 진출을 지원코자 할랄시장에 대 한 정보제공 및 할랄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할랄교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목적으로 (사)한국할랄산업진흥원을 설립해 본격적인 우리 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슬람교는 세계 3대 종교의 하나로 57개 OIC(이슬람 회의 기구) 회원 국을 거느리고있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OIC국가 로의 수출액은 10조7천억원, 이 중 9.4%인
1조1천억원이 할랄 제품에 해당한다. 약 19억 인구(세계인구의 1/4)의 할랄시장은 약 3조달러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