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Instagram)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을 게시물에 태그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영향력 있는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 출판사와 같은 콘텐츠 제작자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면 게시물과 스토리에 파트너십을 함께한 기업과 ‘함께합니다(Paid partnership with)’라는 새로운 하위 제목을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제작자가 기업 파트너를 게시물에 태그해 게시물 작성을 위한 물품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 해당 게시물의 인사이트는 제작자뿐만 아니라 기업 파트너에게도 제공돼 게시물에 대한 성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유명 패션 블로거이자 인스타그래머인 아미 송(@songofstyle)은 볼보와 같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제작한 콘텐츠에 태그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콘텐츠의 진정성을 표현할 수 있다고 평했다. 볼보의 마케팅팀장인 존 밀리텔로 또한 새로운 기능을 통해 파트너십을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명인이나 출판사와 같은 일부 콘텐츠 제작자를 상대로 해당 기능을 시험 도입해 피드백을 모으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시범 운영을 거쳐 수개월 내로 공식 정책 및 집행 가이드라인과 함께 이 기능을 전 세계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2017년 4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 7억명이 넘는 월 활동사용자가 매일 평균 9500만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의 월 활동사용자는 60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