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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폴리모다 패션스쿨, 교육 퀄리티 위한 차별점 공개

폴리모다(Polimoda) 패션학교의 ‘Polimoda in Seoul’ 행사가 지난 11월 24~25일 양일에 걸쳐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폴리모다 교장으로서 처음 내한한 마시밀리아노 조르네티(Massimiliano Giornetti)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Polimoda in Seoul’은 한국의 패션 업계 관계자와 학생들의 연결을 강화하고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이벤트였다. 24일에는 마스터 클래스 세미나, 25일에는 포트폴리오 리뷰를 진행하여 패션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토론과 강연을 펼쳤다.

폴리모다(Polimoda)는 1986년 설립된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패션학교이며, 폴리모다만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패션 업계에 취업하기 위한 전문 지식과 비전을 제공하고 있다. 폴리모다 패션학교 프로그램으로는 패션 디자인(Fashion Design) 패션 비즈니스(Fashion Business) 아트디렉션(Art Direction) 명품 패션산업을 위한 섬유(Textile for the luxury fashion industry)등이 있다.

또한 구찌(Gucci), 토즈(Tod’s), 페레가모(Ferragamo), 에트로(Etro), 보그(Vogue), 파슨스(Parsons), FIT 등의 패션업체들과 관계를 맺어 폴리모다 학생들이 패션산업 현장과의 연계도 꾸준히 도모하고 있다.

다음은 ‘Polimoda in Seoul’ 행사에서 마시밀리아노 조르네티 교장과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 이번에 한국에 온 목적이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아시아를 좋아해 상하이, 홍콩에서 거주한 경험도 있다. 또한 현재 한국과 문화적으로 연관을 맺는 중요한 시기라 생각해 한국에 방문했다.
또한, 현시대는 미니멀리즘과 퀄리티를 중요시하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가 대세인데, 한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이탈리아와 한국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패션산업 관계자한테 폴리모다를 소개한다면?
2년 전에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작년에는 막스마라(MaxMara)와 폴리모다 학생 간의 산업교류를 진행했다. 보통의 패션스쿨은 패션 산업과 동떨어져 수업을 진행하는데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패션 회사는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젊은 피를 수혈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폴리모다는 다른 패션스쿨과의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 폴리모다를 설립할 계획이 있는가? 그것이 아니라면 한국에 수시로 방문하여 이러한 행사를 자주 진행할 것인지?
교육의 퀄리티를 위해 폴리모다는 오로지 피렌체 한 곳에만 설립한 것이다. 패션과 산업이 연결된 것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폴리모다가 피렌체를 고수하는 이유는 패션 산업의 중심지인 피렌체에 위치한 다수의 패션 업체들과 교류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행사를 여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내가 아닌 다른 폴리모다 교수진들이 참석하는 것도 좋은 이벤트라 생각한다.

-폴리모다 패션스쿨은 어떤 교육과정이 특화됐는가?
폴리모다의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패션디자인과 패션 비즈니스로 나뉘었는데, 결론적으로 하나의 프로그램이 특화됐기 보다는 프로그램을 서로 교류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모다 학생들이 모든 교육과정을 배운 후 본인의 장래 희망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 교육 과정을 융·복합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패션 디자이너나 MD 직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가?
대담해지고, 혁신적이고, 자기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젊은 친구들이 패션의 영감 대상이었으며, 지금은 패션업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세대이다. 또한 빠르게 움직이는 트렌드의 주역들이다. 어찌 보면 학교는 기존의 것을 답습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명적인 실수를 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Eudon Choi SPRING 2024 READY-TO-WEAR (출처: 보그런웨이 공식 홈페이지)

-한국의 패션 수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한 한국 브랜드 중에서 알거나 좋아하는 것이 있는지?
현재 트렌드인 미니멀리즘과 한국 패션이 걸맞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Eudon Choi’라는 패션 브랜드를 좋아한다. 런던 패션 위크에서 보여줬던 작품의 선이 굉장히 미니멀리즘하고 간결하였다. 또한 선의 독창적인 흐름이 인상적이었다.

 

마시밀리아노 조르네티(Massimiliano Giornetti) 프로필
Polimoda 패션 디자인 전공
2000년 7월 Salvatore Ferragamo의 남성복 디자이너
2004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10년 여성 기성복 컬렉션을 맡은 페레가모의 첫 번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19년 폴리모다의 패션 디자인 학과장
2021년 2월~현재 폴리모다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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