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24’가 세상에 없는 미래형 편의점 연구에 뛰어든다. 이마트24 내 편의생활연구소는 올해초 연구 테마를 ‘미래형 편의점’으로 선정하고 올 한해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운영된 편의생활연구소는 내부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편의점 정책 연구 조직이다.
유통업계에 언택트(Untact, 비대면)와 무인화가 떠오르면서 국내 소비자에게 맞는 IT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스토어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단 각오다.
먼저, 편의점 이용객 중 비대면 성향의 소비자와 일반 소비자를 비교 분석해 비대면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트렌드를 정리한 연구보고서를 다음달 말 발행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보건인구학 연구실과 고객분석 외부업체가 참여하며, 비대면 소비자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무인편의점 상품구색과 유인전략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연구활동을 통한 결과물을 간행물로 지속 발행하며, 편의점 관련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국내 대학과 협력해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9일 동국대와 MOU(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말 성균관대와 MOU를 맺고 미래형 편의점 관련 수업을 개설한다.
이 수업을 수강하면 점포의 공간 디자인, 상품 구성, 서비스 등 미래형 편의점에 대한 종합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는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학기 말에는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 중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마트24는 학생들의 시각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학생들은 실제 기업이 고민하는 현안을 미리 경험함으로써 취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