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에프아이에서 10년간 근무해 온 이경춘 부사장이 지난 3월 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재직 기간 동안 한성의 전략기획본부장으로서 회사의 사업 전략과 사업 구조 개선에 앞장섰다.
이 부사장은 재직 당시 절세 방안 도입을 통해 수백억 원의 법인세를 절감해 회사의 재무적 건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레노마 한국 사업권을 F&F로 부터 인수 성공 이후, 프랑스 레노마 본사로부터 한국 내 상표권 인수협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내 레노마 라이선시사들과의 매끄러운 계약 체결 또한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 확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외 브랜드 도입 및 성장 전략 수립에 있어 캘러웨이 라이선스 연장 및 테일러메이드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적 진행 성공해 한성의 해외 브랜드 도입으로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2020년~ 2022년 골프 성수기에 한성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증대시켜, 한성을 한 단계 도약하는데, 크게 이바지 했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캘러웨이 라이선스 종료 후 대안으로 테일러메이드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자칫, 캘러웨이 라이선스 종결에 따른 당시 주력 브랜드였던 캘러웨이 공백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등 한성의 안정적 경영 토대를 세웠다.
한편 이 부사장의 갑작스러운 퇴사는 한성 내부 조직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춘 부사장은 이랜드 그룹 기획조정실장과 이랜드 대표이사, 세정그룹의 경영 총괄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