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온라인 판매대행사인 웹뜰이 직접온라인 커머스사이트를 개발해 자사몰 사업에 참여한다.
해외의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하되 다양성을 보강하기 위해 콘셉트에 맞는 국내 상품을 함께 구성해 차별화와 다양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오는 3월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2008년 설립돼 올해 11년차를 맞은 웹뜰은 패션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를 대신하는 일명 벤더(VENDER) 업체다. 어덜트 브랜드와 아웃도어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지난해에 외형 매출 300억원대를 달성하면서 꾸준한 성장속에 탄탄한 기반을 다진 기업이다.

주요 운영 브랜드로는 파크랜드의 ‘보스트로’와 ‘오스틴리드’, 인디에프의 ‘조이너스’와 ‘꼼빠니아’, 아웃도어 ‘케이투’와 ‘아이더’, ‘마모트’, ‘밀레’, 그리고 스포츠 브랜드 ‘엘레쎄’와 캐주얼 ‘뱅뱅’, 좋은사람들의 속옷 브랜드까지 20여개에 이른다. 여기에 재고를 사입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수시로 매입해 온라인을 전문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파크랜드는 초창기부터 진행해 10년이 넘게 거래하는 업체이고, 인디에프도 계약한지 7년이 됐다. 파크랜드 소속 두 브랜드로 성수기인 매년 11월이면 월 10억원대 매출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고, 아웃도어 마모트 같은 경우에는 11번가에서 4시간만에 다운 600장을 모두 완판하는 기록으로 순식간에 1억원 매출을 달성하
기도 했다. 또한 겨울 시즌을 겨냥해 별도의 전용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정도로 여러 브랜드와 좋은 관계와 실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을 판매하는 온라인 몰로는 국내 주요 오픈마켓, 백화점몰, 홈쇼핑몰, 패션 전문몰등 대형 종합몰은 대부분 거래하고 있다. 웹뜰은 이들 유통 사이트들과는 오랜 기간 거래를 통해 손발이 척척 잘 맞고 높은 신뢰 관계를 형성해 순조로운 비즈니스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웹뜰에 대해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과 높은 매출 결과로 경험한 패션 기업들이 모두 실력을 인정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많은 브랜드들이 판매 대행 계약을 요청하고 있지만, 정작 웹뜰은 외형보다는 양사 모두의 수익을 위해 브랜드 재고량이나 인지도, 회사 시스템의 안정성 등을 모두 고려한 후 최종 거래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웹뜰은 이 같은 10년 넘게 운영해 온 온라인 판매대행 사업 경험과 300억원대의매출을 일으킨 실력을 기반으로 직접 사이트를 개발해 운영하는 자사몰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오는 3월 오픈하는 자사몰은 지난 1월 이름 공모 이벤트를 거쳐 최종 3월초 결정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자사몰은 유럽의 여성과 키즈분야 프리미엄 브랜드가 메인 상품이다. 올해 상반기 구성 브랜드로는 MSGM, 아디다스Y-3, 에리카까발리니,폴앤조시스터, 루이스미샤, 미니로디니, 모스키노키즈, 겐조키즈, 버버리키즈 등이 있다.
여기에 해외 상품과 어울리는 국내상품을 함께 구성해 자사몰에 다양하고 풍성한 상품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웹뜰은 해외 상품의 경우 해외 본사 수주회에 직접 바이어로 참가해 오더하기도 하고, 현지 탄탄한 기반을 갖춘 벤더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상품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상품 가격대 구성은 재고보다는 시즌 신상품을 소싱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기본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
타깃은 30대 여성과 10살 전후의 키즈다. 직장인 여성이나 젊은 주부, 그리고 어린이가 그 대상인 것이다. 이태경 웹뜰 대표는 “10년이상 여러 패션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에이전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처리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매출을 잘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그간 진행해온 판매대행 비즈니스의 경험을 토대로 해외 상품 중심의 자사몰 사이트를 오는 3월 런칭한다. 차별화된 상품에 소싱과 운영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 분명 자사몰 비즈니스 안착에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