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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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이브, 태국 ‘케이랜드’ 등과 손잡고 해외 유통사업 시작

라이프워크, 빈트릴, 브라운브레스, 파인드엘리스와 계약, 해외 수출 진행

월드바이브(공동대표 최진영 정영근)가 국내 패션 브랜드를 해외에 유통시키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3년 11월 설립된 월드바이브는 외국 현지 파트너(유통 벤더)와 손잡고 국내 패션 브랜드를 해외에 유통시키는 사업을 펼쳐 최근 일부 브랜드 제품을 수출을 시작하는 등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오래 전부터 K컬처가 해외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K패션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외 각국에서는 한국의 패션 브랜드 상품을 희망하는 고객 니즈가 계속해서 높아지자, 상품을 바잉해 판매하거나, 브랜드의 단독 매장을 유치해 상품을 판매하는 등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월드바이브는 태국의 현지 파트너 K랜드와 손잡고 라이프워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유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현지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몇몇 국내 브랜드들은 현지 기업의 투자로 로드숍 매장을 열거나, 홈쇼핑 유통을 시작하거나, 해당 국가의 대형 리테일 브랜드가 제품을 생산한 후 판매하는 등의 성과를 받아보고 있다.

이처럼 높아진 한국의 K패션 위상을 통해 한국 브랜드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에 제품을 유통시키는 사업이 점점 활성화되는 모습이 역력하다.

월드바이브의 태국 현지 파트너 K랜드가 운영하는 라이프워크 매장.

월드바이브는 이러한 트렌드를 간파하고, K패션 브랜드를 해외에 유통시키는 사업을 시작해 최근 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고, 조만간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시작하게 돼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에 제품을 유통하고자 하는 국내 브랜드와의 제휴도 빠르게 늘고 있어 앞으로 사업은 계속해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 1월 월드바이브가 제휴한 국내 브랜드는 해외에 인지도가 높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라이프워크’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빈트릴, 브라운브레스, 파인드엘리스와 계약해 해외 유통을 맡은 브랜드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이다.

태국에 10만불 수출, 인도네시아 테스트 진행 성공적
월드바이브의 최진영ㆍ정영근 공동 대표는 20년 이상의 오랜 기간 패션 업계에 몸 담았고, 마지막 근무 회사가 두 대표 모두 하이드어웨이(대표 김상훈, 김문환)의 라이프워크이다. 라이프워크에서 최진영 대표는 가두점과 대리점 영업팀을, 정영근 대표는 VMD와 인테리어를 총괄했다. 따라서 두 대표는 회사 설립 후에 해외 유통 사업을 결정한 다음, 제일 먼저 라이프워크와 계약을 자연스레 맺게 된 것이다.

월드바이브가 해외 국가 중 가장 먼저 거래를 튼 나라는 태국이다. 올해 2월 태국 현지 파트너사인 케이랜드(KLAND)와 손잡고 라이프워크의 공급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4번의 제품을 수출했다. 수출 때마다 매번 공급 금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최근 진행한 마지막 4번째 수출 금액은 10만불에 이른다.

월드바이브가 해외 유통 사업을 위해 계약한 ‘브라운브레스’.

태국 현지의 유명 복합 쇼핑몰을 중심으로 상품을 유통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앞으로 공급하는 한국 브랜드 수의 증가와 태국 현지에서 판매할 유통 채널의 증가로 점차 수출액은 커질 전망이다. 태국 현지 파트너사인 K랜드는 한국의 유명 브랜드를 태국의 메이저 유통 채널에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K패션 유통기업이다.

젝시믹스, 팔렛, 아크메드라비, 블루엘리펀트, 보이런던 등의 브랜드를 태국의 유명 복합쇼핑몰인 시암센터, 센트럴라마9, 센트럴웨스티지, 패션아일랜드, 엠스피어 등에 대형 매장 ‘케이랜드’를 열고 운영하고 있다.

다음으로 유통을 시작하게 된 국가는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의 현지 파트너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N사의 관계사 K이다. 해당 K 관계사는 인도네시아에 한국 브랜드 제품을 유통시키는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한국의 브랜드 소싱 파트너로 월드바이브를 선택했다.

월드바이브의 최진영과 정영근 공동대표. 두 대표 모두 20년 이상 패션 업계에서 몸 담은 인물로 2023년 11월에 한국 브랜드를 해외에 유통시키는 사업을 위해 독립한 후 월드바이브를 설립했다.

월드바이브는 곧 라이프워크를 시작으로 K관계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국내 브랜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5월 테스트 차원에서 라이프워크 상품 1500장을 판매한 결과 순식간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K관계사는 인도네시아에 국내 브랜드를 유통시키면서 현지의 가품(일명 짝퉁)을 단속하는 일도 진행하게 돼 국내 브랜드의 경우 이미지 개선과 인지도 상승 효과도 거두게 될 전망이다.

월드바이브가 해외 유통 사업을 위해 계약한 ‘빈트릴’

◇ 면세점 유통 사업과 인테리어 사업도 함께 병행
이와 함께 월드바이브는 한국 브랜드의 해외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면세점 유통 사업도 진행한다. 지난 6월 중순에 월드와이드브랜즈(대표 권창범)와 계약해 빈트릴 브랜드의 동대문 현대면세점 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시작 직후 이전보다 일 매출이 20~30% 신장하는 결과를 보여 초기 시점이지만 양사 모두 만족할만한 실적이 나오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어 빈트릴 신라면세점 장충(서울)점 매장도 7월부터 맡게돼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월드바이브는 요즘 인기 상승 중인 주얼리 브랜드인 ‘파이드엘리스’의 유통 사업도 계약해 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파인드엘리스(Findelise)는 202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이다.

월드바이브가 유통 사업을 위해 계약한 주얼리 브랜드 ‘파인드엘리스’

‘Daily & Sustainable’을 모티브로 일상처럼 편안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착용이 가능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파인드엘리스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편안한 아름다움으로 늘 고객과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이다. 파인드엘리스의 대표 매장인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스토어에는 연일 고객들이 붐비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얼마전 진행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에서는 일 매출 500~600만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월드바이브는 파인드엘리스의 국내외 유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월드바이브는 한국 브랜드의 해외 유통사업을 시작으로 연관성이 높은 국내 면세점 운영사업, 그리고 국내 유통 대행 사업도 일부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진영 월드바이브의 공동 대표는 “태국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를 해외에 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해 짧은 기간 태국에 10만불을 수출하는 등 점차 실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국내 브랜드를 엄선한 후 계약을 확대하고, 대상 해외 국가와 파트너도 늘려 한국의 K패션을 해외에 알리는 사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추가한 면세점 운영 사업도 라이브방송(왕홍)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빠르게 안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바이브는 인테리어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인테리어를 진행한 패션 브랜드 HDC현대면세점 ‘이호’와 동대문 두타몰의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톡톡(위)’ 매장.

한편 월드바이브는 정영근 공동대표가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은 패션 매장 VMD와 인테리어 경험을 토대로 패션 브랜드의 인테리어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패션 브랜드 이호(LEEHO)와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톡톡’의 매장 인테리어를 각각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빈트릴의 인테리어 진행도 맡게 됐다. 과거 패션 회사에 소속돼 진행했던 면세점 매장, 백화점 매장, 대리점 매장, 플래그십스토어 등의 경험을 살려 감도 높은 인테리어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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