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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으로 ‘열정마을’ 조성, 전국 이어 세계 정복이 목표입니다”

지난 2019년, 한산한 안산 단원구 고잔동에 코끝을 자극하는 파스타 향기가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재해석된 퓨전 양식 캐주얼 레스토랑 ‘뽁식당’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뽁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주)열정’의 강기복 대표는 뽁식당을 포함해 6개의 F&B 브랜드를 운영하는 떠오르는 요식업 사업가다. 2017년 뽁식당 첫 론칭에 이어, 2021년도 대만 중식 레스토랑인 ‘오복당’, 그리고 타코 등 멕시칸 요리를 판매하는 ‘카사데타코’, 계절 분기별에 맞춰 요리를 변화시켜 재미난 R&D를 할 수 있는 공간이자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프리미엄 와규다이닝 ‘소굿’, 테판 요리 전문점 ‘보꾸’, 옛날 분식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강호랭이분식’을 차례로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안산의 한적한 거리를 트렌디한 거리로 변화
열정의 F&B 브랜드 대부분이 안산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한적한 거리에서 시작했다. 강기복 대표는 “낙후되어 있는 이 거리를 회사의 이름을 딴 ‘열정거리’로 변화시키고 싶었습니다. 저희 브랜드를 한데 모아 고객들이 저희 음식을 즐기기 위해 올 수 있는 하나의 거리이자 마을을 만들고 싶었죠”라며 회사가 론칭한 다수의 브랜드 1호점을 고잔동에 오픈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 요식업을 시작할 때에는 그저 막연하게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요식업 일을 하면서 의식주 중에 ‘식’에 해당하는, 생존과 가장 밀접한 이 일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나아가서 점차 열정 거리·마을 형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해나갈수록 더욱 더 흥미를 붙이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열정이 제일 먼저 론칭한 퓨전 양식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 ‘뽁식당’ 매장과 메뉴

여러 요식업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열정의 첫 브랜드인 뽁식당은 현재 직영 7개 매장과 5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작년 1월 오픈한 매장은 주변에서 가장 핫한 가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지난 5월 서울에 처음 오픈한 뽁식당 신촌점은 4층짜리 단독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매장이며 뽁식당 진주점은 오픈 이후 지속적인 성원이 이어져 9개월 만에 진주 지역에 두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카사데타코도 가맹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강 대표는 “카사데타코는 뽁식당에 이어 세번째로 론칭한 브랜드입니다. 한국인들이 마라탕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찾게 되면서 한국인들의 입맛을 저격하는 자극적인 타코를 사업 아이템으로 결정했습니다”라며 론칭 계기를 밝혔다.

3개의 직영 매장과 1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카사데타코 또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근처 트리플타워에 매장을 오픈했다. 또한 카사데타코 서울 신논현점은 가오픈 기간 동안에도 계속해서 웨이팅이 생겨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순항 중에 있다.

카사데타코는 평균 10평대의 가맹점에서 월평균 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10평대 매장에서 월 매출 5천만원을 달성하다

강기복 대표는 “뽁식당과 카사데타코 모두 낮은 창업 비용 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사데타코는 평균 10평대의 매장으로 5천만원의 창업 비용에 월평균 5천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안산에 위치한 카사데타코 매장은 80만원 정도의 낮은 월세로 월평균 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열정은 이미 권리금이 형성된 공간보다는 다소 상업화가 덜 된 공간에 매장을 오픈해 해당 자리에서 운영하던 가게 매출의 5배가 넘는 높은 매출 달성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뽁식당은 평균 50-70평대의 매장으로 2억 정도의 창업 비용이 발생한다. 최근 오픈한 진주에 위치한 2개 매장이 각각 월 1억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뽁식당과 카사데타코 모두 매출의 25% 정도의 높은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엄 와규 다이닝 ‘소굿’ 매장과 메뉴

강 대표는 “가맹점주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저희가 먼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매장을 운영하며 심도 있는 테스트를 진행한 후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는 낮은 창업 비용으로 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가맹점주분들이 낮은 비용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 차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당분간 열정은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열정의 브랜드로 가득 찬 ‘열정거리’와 ‘열정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이후 사업 규모가 목표하는 만큼 커지면 또 다른 트렌디한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당장 뽁식당 진주점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경상남도 지역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뽁식당은 김해에 2개 지점, 사천, 대전에 매장을 오픈하기로 결정됐고, 올해 말까지 8개의 매장을 추가해 현재 12개 지점에서 총 20개 지점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어 카사데타코도 진주와 동탄에 출점한다. 대만 중식 레스토랑인 ‘오복당’도 올해 말 강남에 직영점을 오픈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으로의 발전 단계를 거칠 계획이다.

올해 말 프랜차이즈 전개 예정인 대만 중식 레스토랑 ‘오복당’ 매장과 메뉴

기업명처럼 열정 가득! 도전 정신으로 글로벌 목표

이처럼 가맹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열정은 도전 정신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강기복 대표는 “고객들이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익숙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이 익숙해하는 순간, 그 사업은 고객들에게 잊혀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고정적인 메뉴를 내놓기 보다는 계속적으로 R&D에 신경 써서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기복 대표는 현재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11개월차에 접어든 현재, 구독자수 7천7백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요식업 마케팅 영상, 매장 오픈 과정 영상, 인테리어·브랜딩·메뉴 개발·마케팅 컨설팅, Q&A 등의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하고 있다.

테판 요리 전문점 ‘보꾸’ 매장과 메뉴

강 대표는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보 가맹점주가 실행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하는 컨설팅을 위해 공부를 하게 되고, 매장 오픈 과정을 영상에 담으면서 오픈 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면서 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도 커 꾸준히 진행할 계획입니다”라며 유튜브 채널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그는 “궁극적인 목표는 요식업으로 세계를 정복하는 것입니다.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저희 브랜드 자체가 마케팅이 될 수 있도록, 브랜드 자체가 연예인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지속하며 브랜드를 점차 늘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열정은 기업 이름 그대로 열정 넘치는 기업 문화를 세우고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나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한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열정적인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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