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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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탑(OHTOP) 올해, 세계 34개국 유통 확장 목표

단순 향을 넘어 시대성 아우르는 향수 브랜드로~

조건 없이 아름답고 심플하게~그리고 가치 있게! 단순한 향수를 넘어 스타일리스트의 관점에서 바라 본 향수 브랜드 오탑(OHTOP)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유통망은 현재 세계 16개국에서 각 디스트리뷰터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올해는 34개국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밀라노, 두바이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박람회 일정도 잡혀 있는데다 대형 전시장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어서 브랜드 확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부터는 한국의 엘지생활건강에서 한국 유통을 도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청담동에 있는 분더샵과 현대백화점에도 입점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브랜드 확대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태국 방콕에서는 킹파워라는 유수 유통업체가 오탑을 유통하며, 또한 파리의 쁘렝땅백화점에도 입점 계획을 가지고 있다. 소신 있는 콘셉트와 빠른 추진력의 소유자, 이번 향수 브랜드 ‘오탑’을 만든 주인공 로메오 대표를 나타내는 표현 중 일부다. 전라도 시골에서 자라면서 그는 자연과 아름다움이 지금 자신의 창의성과 상상력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 이후 로메오 대표의 라이프는 파리가 배경이 됐다. 프랑스 파리가 예술적인 활력과 열정을 경험하고 싶어 그곳으로 향했던 그의 결정으로 두 번째 고향이 됐다.

지난 1998년에 로메오 대표는 파리의 예술, 패션, 문화의 중심인 마레 지구에 쇼룸 로메오(SHOWROOM ROMEO)를 설립했다. 회사 설립이 그를 예술 감독으로 20년이 넘는 시간을 쏟아 붓게 하 계기가 됐다. 그는 현재까지 전 세계의 신흥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그 동안의 활동을 통해 그는 유니섹스 화장품 개발과 향수 컬렉션에 대한 연구 등 향에 대한 창의적인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제가 패션 업계에서 오랜 시간 일하며 익힌 노하우를 나누고 싶다 할까요. 저의 경험을 공유해 각각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패션의 최종 터치를 제공하는 향수야말로 저희 하우스의 장점이자 경쟁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자신의 일에 대해 짧게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저는 그간 수많은 비즈니스를 해오면서 ‘스타일’에 집중해 왔습니다, 실루엣과 디테일을 관찰하며 패션 뿐만이 아닌 삶의 방식에 있어서도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것에 대해 늘 고민해오고 있습니다. 향수에 대한 콘셉트를 잡으면서 색상을 통해 아이디어가 구체화 됐고, 체계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향수 비즈니스에 대해 확신이 생겼습니다. 모든 사람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진다면 그만큼 자유롭게 스타일링 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향수였습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스타일과 멋을 아는 로메오 대표, 그가 오탑을 들고 향 비즈니스에 도전한다.

향 비지니스를 하게 된 또하나의 이유는 지나치게 예민한 그의 후각에서 비롯됐다. 그는 ‘누군가를 만나면 시각적인 이미지 보다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체취로 기억을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향기는 본능적이고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라고 설명하는 그는 ‘모든 사람이 개성을 표현하는데 자유로울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향 비즈니스는 그에게 오히려 활력소가 되고 있다.

“저는 이상하게 나이가 들어도 호기심이 줄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마음이 열려있는 편이고 정신도 깨어있는 편인 것 같아요. 비록 몸이 피곤하지만요. 같은 길을 몇 십년째 걸어도 늘 새로운 것을 느끼니까요. 점점 더 디테일이 보이고 앞으로의 과정들이 보이거든요. 이러한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 덕분에 무용, 회화, 설치, 연극, 음악 등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게 됐죠. 사실은 모두가 서로 각기 다른 예술을 통해 각각의 존재를 만끽하며 표현해 내고 있어요. 그런 장면을 관찰하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영감을 줍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론칭한 향수 오탑은 비록 작은 브랜드지만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고 기후와 환경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천연 재료로 독성이 없으며 추적 가능한 성분만을 사용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철학은 재료에서 끝나지 않는다. Zamak 캡과 리필 가능한 유리병은 에너지 소비가 적고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인공지능시대에 후각 산업이 가야할 길에 대해 모색 중이다.

글로벌 마켓 경쟁에 나설 오탑, 심플하면서도 엣지있는 컬러 용기가 눈길을 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미 다른 나라에서 지낸 세월이 더 많습니다. 나름 글로벌 노마드라고 할까요. 향수 오탑은 제가 주로 거주하고 있는 파리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글로벌하게 태어났으니 유니벌스하게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에 피렌체 향수 전시에서 서울에서 온 본투스탠드아웃의 헝크 대표를 만났는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후각 비지니스 기반이 서구나 유럽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약하고, 향수에 대한 정통도 역사도 없는 나라에서 왔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한국인 특유의 끈기와 감각으로 나름 국제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후배들을 만나니 고생했을 일들이 선하게 눈에 그려 지더군요. 현재 음악이나 영화 보다는 미흡하지만 앞으로 K-perfume 씬에서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쇼룸을 운영한 노하우를 통해 후배들과 새롭게 K-perfume 쇼룸을 운영하고 싶은 희망도 있습니다”라며 미래에 대한 플랜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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