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오아이오아이’가 올해 해외 시장 강화를 또 하나의 목표로 설정해 주목된다. 아시아 시장 확대를 넘어 유럽 시장까지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보다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오아이오아이’는 일본, 중국, 홍콩, 태국에 진출해 있다. 이중 일본은 3개의 편집숍과 지속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다. 지난해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큐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일부 상품이 조기에 품절이 일어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결국 이는 올해 2월 또 한차례 팝업스토어 오픈으로 이어졌다. 이때도 마찬가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인 행사로 모두 마쳤다.
중국은 편집숍 ‘차이나팅’, 태국은 ‘케이랜드’, 그리고 홍콩은 ‘IT’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이들은 매번 시즌 오더를 진행해 자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매번 오더 수량이 증가하고 있어 ‘오아이오아이’의 인기가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오아이오아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도 노크했다. 영국 톱숍과 마켓 테스트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톱숍이 직접 바잉해 자체 마켓 테스트를 거친 후 높은 호응이었다고 피드백했다. 또한 영국 편집숍 아소스(ASOS)에서도 공급 제휴 요청이 들어 와 최근 첫 거래를 모두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다음 시즌 수주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정예슬 대표는 “해외 시장 중 일본이 가장 전망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일본 시장 확대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는 상태다”면서 “나머지 국가에 대해서도 문을 열어 놓고, 우수 바이어를 만나기 위한 해외 시장 확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아이오아이’는 올해 두 브랜드의 이원화 정책을 더욱 명확하게 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퍼스트라인인 ‘오아이오아이컬렉션’은 과거보다 한층 더 고급스럽고, 브랜드 정체성이 분명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전개하고, 세컨드 브랜드인 ‘5252by oioi’는 스트리트 컨셉에 좀더 대중적인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