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는 여름이 떠나고 가을이 다가온 것을 느끼게 한다. 다가온 가을 내 아이를 ‘한 발’ 앞선 패셔니스타로 만들고 싶다면 엄마의 빠른 ‘두 발’ 은 필수다. 성인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면 아이 패션의 완성은 엄마의 패션 감각이다.
무엇보다 ‘가을’은 여름과 겨울의 경계에 선 계절로 스타일링 하기 여간 어려운 계절이 아니다. 여름과 겨울의 사이에서 패션을 놓치지 않으려면 실용적이고 멋스러운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2018 F/W에는 소프트 패브릭과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가을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2018 F/W 키즈 웨어를 미리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프랑스 키즈 아틀리에 브랜드 봉쁘앙(Bonpoint)
프랑스 키즈 아틀리에 브랜드 봉쁘앙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크리스틴 이나모라토(Christine Innamorato)의 예술적 디렉션 아래 탄생한 이번 FW 컬렉션은 아르헨티나 고원지대, 미국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와 ‘엘리자베스 페이튼’ 그리고 승마 대회와 즐거운 리듬의 영감을 받은 5가지 테마로 구성된 컬렉션을 선보였다. 봉쁘앙의 F/W 컬렉션은 가을을 듬뿍 담은 컬러와 소재의 아이템을 제안했다. 아르헨티나 고원지대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카파드 아르헨티나’ 테마는 빙하의 파란색과 캔디의 달콤함 같은 핑크컬러를 키(key) 컬러로 사용하여 디자인했다.
여기에 멀티컬러의 타탄 체크 및 프린지 디테일의 알파카 판초, 핑크 컬러의 울 드레스를 함께 구성하여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시켰다. 더불어 미국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 와 ‘엘리자베스 페이튼’ 에서 각각 영향을 받은 테마에서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가을 패션의 낭만을 표현했다. 이처럼 봉쁘앙의 가을 컬렉션은 파스텔 톤의 컬러에서부터, 로맨틱한 꽃 프린트, 창조적인 에너지와 재료, 컬러를 활용한 아이템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 , 프렌치-시크 패션 아이콘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콜라보레이션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프렌치- 시크 패션 아이콘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와 함께 한 열 번째 컬렉션인 2018 F/W 콜라보레이션을 출시했다.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모델로 2014년 처음 협업을 시작해 올 시즌 10번째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했다. 유니클로의 이번 가을 겨울 시즌 컬렉션에는 예술적인 감성을 상징하는 1920년대 몽마르뜨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트위드, 캐시미어, 코듀로이 등 가을과 겨울에 활용하기 좋은 부드럽고 따뜻한 소재를 사용하여 클래식하고 심플한 라인의 디자인이 엿보인다.
특히 유니클로의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유니클로에서 선보이는 첫 아동복 라인이라 더욱 더 주목할 만 하다. 아동복의 경우,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을 고려하여 디자인함과 동시에 여성용 제품들에 적용한 프랑스 감성의 디자인과 품질의 소재를 그대로 적용했다. 아이와의 즐거운 외출, 시밀러룩을 고려하고 있다면 유니클로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주목해보자. 아우터, 스웨터 및 원피스와 바지 등 27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원피스와 치마를 제외한 아이템은 남녀 모두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 디자인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