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월 18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 길에서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대표 아담칼슨, 아네타포쿠친스카)의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아르켓 2024 SS 컬렉션이 열렸다. 이번 컬렉션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유와 편안함’으로 계절의 순환과 함께 자연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다.
특히 촉감이 살아있는 프리미엄급 소재를 적용했으며 남성복 컬렉션의 경우는 여름 휴양지 분위기를 더한 프레피룩을 강조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여성복은 심플하면서도 똑 떨어지는 슬림핏 느낌에 세로 주름이 있는 플레어드 단과 패브릭 구조를 사용해 입체적인 촉감을 구현해 냈다.
또한 아르켓 시그니처 디자인과 데일리 아이템, 니트 웨어를 더해 풍성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특히 돌이라는 자연 소재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주얼리, 부드러운 테일러링, 데님, 그리고 둥근 버클과 아일렛은 컬렉션 전반에서 느껴지는 오가닉 콘셉트에 재미를 더한다.
아르켓 디자인 및 크리에이티브 헤드 엘라 소코르시(Ella Soccorsi)는 “이번 여성복 컬렉션에는 좋은 품질의 기본 아이템에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실루엣을 적용했다. 독특한 촉감이 느껴지는 소재는 세월이 지나도 품질이 변하지 않고 기본 화이트 아이템들과 잘 어우러진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느낌의 뉴 보헤미안 콘셉트로 디자인했다”라고 밝혔다.남성복의 경우 빛바랜 적색과 청색이 살짝 더해져 대조적 균형을 이룬다. 주로 루즈한 니트, 스웨이드, 코듀로이, 그리고 페이퍼 포플린이 사용됐다. 아르켓의 시그니처인 편안함을 강조한 셋업이 눈에 띄는데, 이 중 오버사이즈 셔츠와 반바지로 구성된 셋업과 코듀로이 트러커 셋업이 대표적이다.
유행을 타지 않는 면, 리넨 블루종과 오버사이즈 카코트, 그리고 스웨이드 집업 재킷 등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기본 아우터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아르켓 남성복 디자인 헤드인 에릭 스케딘(Erik Schedin)은 “2024 SS 시즌 남성복은 아르켓 특유의 분위기에 지중해의 여름 분위기와 보헤미안 느낌을 더한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스마트 프레피룩을 생지 데님과 실용적인 데일리 아이템, 그리고 프렌치 워크웨어 스타일에 적용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유틸리티 스타일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르켓은 지속가능성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에 따라 RWS(Responsible Wool Standard) 인증 울, 텍스루프의 재활용 및 유기농 면 혼방 소재, ECONYL® 재활용 나일론, 유기농 면, 크롬프리 가죽 및 베지터블 가죽, 재활용된 브라스 장식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소재를 사용했다.
한편 아르켓 2024 SS 컬렉션은 오는 2월 아르켓 오프라인 스토어(가로수길점, 더현대서울점, 신세계센텀시티점과 아르켓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아르켓은 오는 1월 26일 스타필드 수원에 국내 4번째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