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패션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전개중인 에이유브랜즈(대표 김지훈)가 지난 2024년 1월 10일 해당 브랜드의 모회사인 영국 젠나(ZENNAR LIMITED)사를 100% 인수해 ‘락피쉬웨더웨어’ 글로벌 브랜드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에이유브랜즈는 2010년 처음으로 영국 젠나사의 ‘락피쉬’ 브랜드의 디스트리뷰터 자격으로 한국에 전개함을 인연으로 2013년 한국 상표권 및 사업권을 인수했고, 14여 년간의 협업 속에 최근 ‘락피쉬웨더웨어’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후, 한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이루면서 아시아권까지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고, 지난 2022년 말부터 영국 젠나사와 락피쉬 글로벌 상표권 인수 물밑작업을 진행해 지난 2024년 1월 10일 인수계약에 최종 사인을 했다. 영국 현지 특수성을 고려해 금번 인수 계약에는 한국 법무법인 선운과 영국 버드앤버드(Bird & Bird)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49개국 락피쉬 상표권을 포함한 영국 본사 젠나의 100% 지분을 매입해 약 5백만 파운드 규모로 파악된다. 인수 후, 20년 이상의 글로벌 패션사업 경험을 가진 김태균 이사를 영국 젠나의 CEO로 선임해 영국을 기반으로 미주, 유럽권 사업을 진두 지휘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에이유브랜즈는 글로벌 소싱 체인의 헤드쿼터로 고도화하면서 아시아 사업을 관장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 협상을 주도하고, 인수 이후 영국 본사의 CEO로 선임된 김태균 이사는 “국내 기업이 한국 시장의 경쟁력과 성공적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본사를 인수하게 된 사례는 매우 드물고 상징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매우 영광이며, 영국 본사를 기반으로 해외 현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인수는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국 포함 49개국 락피쉬 상표권과 워킹캐피탈 포함, 젠나의 100% 지분을 약 5백만 파운드 규모의 포괄적 매입을 했다. 인수 후 젠나는 에이유브랜즈의 글로벌 소싱 체인을 기반으로 해 영국 현지 시장에 맞는 웨더 머천다이징을 통해 브랜드 리포지셔닝 작업과 동시에 미주, 유럽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국 본사는 브랜드 아카이브의 중심으로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과 영국의 정통성 있는 상품 구성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락피쉬웨더웨어의 성수,한남점 매출 중 80%가 외국인 고객이며, 최근 매주 일본, 대만, 홍콩 등의 패션유통사들로부터 파트너십에 대한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올해 해외 진출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 계획이며, 이후 해외 주요 국가에 플래그십스토어 추가 오픈도 논의 중이다.
에이유브랜즈는 2023년 매출 560억, 영업이익은 170억을 초과 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생산이 어렵고, 홀세일 기반의 슈즈 카테고리가 많아 1년 전에 대량으로 기획하는 업계 특성상 재고자산 회전율이 업계 평균 3배를 훨씬 넘어서는 9.5회전에 달할만큼 내실있는 성장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에이유브랜즈는 2025년 상반기 IPO를 목표로 주관사 선정을 진행 중에 있으며, 글로벌 전략과 함께 회사 내부조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