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전문기업 아티스트메이드(대표 홍혜진)가 작년 ‘팔자(八’字)‘ 프로젝트에 이어 또 한 번 융합형 패션 테크놀로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아티스트메이드는 더스튜디오케이, 유니버스오브 유니폼을 전개하는 기업이다.
첫번째 ‘팔자(八’字)‘ 프로젝트는 관상을 이용하여 관객의 사주를 파악하고 사주와 적합한 패션을 선택,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제조해 주는 장치였다. 이를 이어 두 번째 ‘팔자(八’字)‘ 프로젝트는 오피스 콘셉트의 초현실적인 공간에서 즉석 사진을 통해 의상이 수정된 ‘나’의 모습을 프린트된 사진의 결과물로 보여주고자 한다.전시 공간인 ‘팔자(八’字)‘ 오피스에 입장한 관람객은 초현실적으로 꾸며진 가상의 오피스 공간 속 책상과 컴퓨터 기기들을 마주하게 된다. 또한 입구에 비치된 공문 형태의 전시 안내도를 수령하면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된다.
관람객들은 책상에 앉아 전시 안내용 콘셉트 영상을 시청하고, 동선에 따라 포토머신이 내장된 책상을 찾아 앉으면 업무적으로 중요한 미래의 날을 입력할 수 있다. 그리고 얼굴과 상반신 스캔을 통해 지정한 날의 운세와 제안되는 퍼스널 유니폼이 덧입혀진 사진이 출력되는 순서로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한 켠에는 퍼스널 유니폼 컬렉션의 샘플도 전시되어 직접 입어볼 수도 있다.
이로써 관람객은 있는 그대로의 ‘지금의 나’와 포토머신에 의한 ‘수정된 나’를 통하여 진정한 자신을 찾아보는 경험을, 오피스에서 업무를 수행하듯 위트 있는 방식으로 체험해보게 된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모듈형 디자인들의 조합된 퍼스널 유니폼 컬렉션을 프리오더하여 나만의 유니폼으로 제작 주문도 가능하다. 특히, 기본형 디자인의 유니폼들은 데드스톡 원단을 모듈의 일부로 새활용하여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아티스트메이드 홍혜진 대표는 “작년 첫번째 팔자 프로젝트를 성료한 후에 일반 관람객 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의 많은 관심과 문의를 받았다”며 “패션업계에서 유니폼은 아직까지 일부 고정관념이 존재하는 시장이지만, 최근 개인화 키워드가 강세를 보이며 디자인과 브랜딩 면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개인의 정체성을 대변하면서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결합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유니폼에 최근 큰 매력을 느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번째 ‘팔자(八’字)‘ 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 전시에 이어 이번에도 아티스트 정우원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되었다. 전시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성수 ESG플랫폼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