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스포츠(대표 정호진)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가 대구 수성구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구현한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화제다. 2019년 10월 서울 압구정로데에 오픈한 서울 플래그십스토어에 이어 4년 만에 오픈한 두 번째 플래그십스토어이다.
12월 1일 오픈한 대구 플래그십스토어는 매장 면적 110평 규모에 전면 17m, 높이 11m 길이의 비교적 큰 규모의 단독 건물이다. 2개 층으로 된 건물이지만 1층만 매장으로 활용하고, 2층은 창고로 사용한다. 전체 건물 층고가 높아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할 정도로 대형 크기의 파사드를 설치한 점이 특징이다.

대형 파사드에는 아크테릭스의 심볼인 시조새와 시그니처 아이템인 알파SV의 과거와 현재의 제품을 오버랩시켜 만든 이미지가 프린트돼 있어 멀리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장 내부 또한 타 브랜드와 다른 특징들을 갖췄다. VP(Visual Presentation)존, 볼더링 월(Wall), 오래된 고목 모양의 VMD 등을 갖춰 제품 구매는 물론 체험과 볼거리까지 제공이 가능한 특별한 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매장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것은 알파SV 자켓을 전시한 VP존이다. 알파SV 자켓은 1998년 첫 출시한 이후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크테릭스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하고 있다. 혁신적 기술 개발로 진화를 거듭해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산악 전문가용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방수 지퍼, 심테이핑, 지퍼 개러지 등의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인 방수, 방풍, 투습 등의 기능을 가진 하드쉘 분야를 대표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처럼 알파SV는 다양한 기술력과 전문성이 총망라된 제품으로 브랜드를 대변하는 상징성까지 갖추고 있어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제품을 보여주는 VP존을 만들어 볼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매장에 들어선 직후 오른쪽 벽에는 국내 최초로 매장 내부에 설치한 볼더링 월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클라이밍(암벽 등반)을 체험해 볼 수 있고, 브랜드 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체험 장소로 운영을 시작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1일 오픈 당일에도 볼더링 월에 직접 올라 클라이밍을 체험하는 사람들이 자주 나타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
반대 방향인 왼쪽 편에는 오래된 고목 모습을 한 나무와 의자로 구성된 VMD 요소인 ‘B Lounge’가 마련돼 있다. ‘B Lounge’는 아크테릭스의 제품명인 베타 자켓의 베타에서 따온 이름으로 쾌적하고, 활동성이 뛰어난 제품의 장점을 표현한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매장 한 가운데에는 아크테릭스의 다양한 의류 제품이 구성돼 있고, 매장의 가장 안쪽의 오른편 별도 공간에는 에어리어스, 헬리아드 등의 백팩을 포함한 다양한 가방 제품들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가장 안쪽의 왼편에는 아크테릭스의 야심작인 어반 아웃도어웨어 ‘베일런스’가 별도로 공간에 구성돼 있다.

베일런스는 도심 속 퍼포먼스 웨어로 뛰어난 기능성, 편안함 착용감, 가벼운 소재,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미니멀리스트적 가치관과 디테일에 대한 집요한 관심을 통해 다양한 기후에 대응이 가능한 모듈화된 착장을 제안해 꾸준하면서 탄탄한 모습으로 인기 상승 중인 제품 라인이다.

이처럼 아크테릭스 대구 플래그십스토어는 대구의 핵심지역인 수성구에 자리해 대구 시민은 물론 인근 도시 사람들에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클라이밍 문화를 전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력을 갖춘 제품들을 통해 한층 더 편하고, 즐거운 아웃도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