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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앤북, 서울 여의도에 ‘뉴 콘셉트’ 생활플랫폼 ‘라운지형’지점 첫 오픈

7월 23일 여의도 사학연금빌딩 지하 2층에 320평 규모로 문 열어

OTD코퍼레이션(대표 사공훈)이 전개하는 큐레이션 서점 ‘아크앤북’이 2년여 만에 이전 모습과 전혀 다른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OTD코퍼레이션은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빌딩(TP타워) 지하 2층에 320평 규모의 뉴(NEW) 콘셉트의 ‘라운지(LOUNGE)’형 아크앤북 여의도점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8년 11월 서울 을지로에 700평 규모의 상업공간 ‘디스트릭트C’를 오픈하면서 그 내부에 구성해 첫 선을 보인 아크앤북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별로 서적들을 분류해 제시하는 큐레이션 서점으로 출발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 아크앤북은 피자, 카페, 베이커리 등 F&B 브랜드들과 함께 구성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상업 공간을 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해당 공간은 계약 만기 시점에 종료돼 다른 시설로 변경됐다.

이후에도 2020년 롯데월드몰점, 2022년 세종점 등을 계속해서 오픈해 주목을 받은 아크앤북은 현재 서점 중심에 F&B를 함께 구성하는 기존 콘셉트형 지점 11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여의도에 처음 선보인 라운지형 지점까지 합하면 총 12개가 된다.

아크앤북 여의도점은 해당 지역에 맞게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책, 굿즈, 문구, 팬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등을 함께 구성해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지점으로는 롯데월드몰점, 현대백화점 충청점, 세종점, 부산 명지점, 그리고 이번에 오픈한 여의도점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아크앤북은 이달 9월에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추가 출점을 앞두고 있다.

오티디가 이번에 서울 여의도에 야심차게 선보인 북라운지 콘셉트의 아크앤북은 주변 환경과 고객의 취향에 맞는 또 다른 MD를 테넌트로 구성해 ‘생활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조한 새로운 콘셉트의 지점이다.

서울 여의도에 첫 선을 보인 라운지형 ‘생활플랫폼’ 아크앤북은 크게 오피스형과 주거형으로 나눠지는데 이번에 여의도 사학연금빌딩에 오픈한 지점은 오피스형에 속한다. 사학연금빌딩, 인근의 전경련 빌딩, 금융감독원 빌딩, 하나은행 빌딩 등을 비롯해 여의도 전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지점으로 오피스형 아크앤북을 선보인 것이다.

와인숍 마이페이버릿보틀

북터널 조성 포토스팟으로 인기, 다양한 콘텐츠 융합해 주목
아크앤북 여의도점은 서점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이번에도 북터널을 조성했다. 국내외에서 공수한 12,000권의 원서를 활용해 만든 ‘북터널’로 오픈과 함께 포토스팟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책들은 금융, IT, 주거 등의 분야가 한데 모인 여의도 지역 특성에 맞게 큐레이션한 서적들로 구성했다.

또한 아크앤북 여의도점은 서점 외에 오피스 피플들을 위해 큐레이션한 카페 ‘적당’, 와인 편집숍 ‘마이페이버릿보틀’, 퍼실리티 기능의 ‘쪽잠존’ ‘미팅룸’ ‘프린트룸’ ‘스타일러존’ ‘디스펜서존’을 함께 융합 구성한 모델로 차별화했다. 카페 ‘적당’은 을지로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검증된 카페 브랜드이다. ‘마이페이버릿보틀’은 요즘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와인 편집숍으로 숍인숍 형태로 구성돼 있다.

쪽잠존은 피곤한 직장인들이 잠시 누워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안마의자가 설치된 공간이다. 미팅룸과 프린트룸은 사람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필요한 자료를 출력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다.

아크앤북 여의도점에는 와인숍 마이페이버릿보틀, 맥주와 와인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셀프디스펜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구성해 인기를 더하고 있다.

스타일러존은 옷과 신발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살균, 탈취가 가능한 스타일러와 슈케어가 설치된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디스펜서존은 직장인들의 취향 소비에 맞게 와인과 맥주를 잔으로 구매하고, 그 자리에서 마실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이 가운데 와인과 맥주를 잔으로 즐길 수 있는 셀프 디스펜서존은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책을 읽거나 잠시 쉬면서 와인과 맥주를 간단히 즐기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치맥(치킨과 맥주)’ 다음으로 ‘북맥(책과 맥주)’이 뜬다는 말이 유행하는 것처럼 실제 이곳에서 책을 읽으면서 맥주나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라운지형 ‘생활플랫폼’을 지향하는 아크앤북은 여의도점에 퍼실리티 기능의 ‘미팅룸’ ‘쪽잠존’, ‘프린트룸’ ‘스타일러존’ 등을 함께 융합으로 구성해 차별화했다.

또한 쪽잠존도 늘 만석일 정도로 인기다. 1시간 정도 이용하는 안마의자는 주중은 직장인이 주로 찾고, 주말에는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아크앤북 여의도점은 아투갤러리와 협업해 그림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고, 각종 문구, 팬시, 굿즈를 서점 곳곳에 구성해 쇼핑의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투갤러리는 아크앤북이 신진 작가를 발굴해 여의도 지역 특성에 맞게 젊은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그림으로 구성했다. 작품 전시는 그때그때 공간과 트렌드에 맞게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아크앤북은 여의도점 퍼실리티 기능의  ‘쪽잠존’.

지역별로 콘텐츠 차별화, 매출과 집객 모두 높은 시설 목표
이처럼 아크앤북 여의도점은 직장인들을 위한 서점과 다양한 MD, 그리고 각종 공간을 함께 구성한 새로운 모습의 ‘라운지’형 지점으로 선보임으로써 오픈과 함께 빠르게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곳은 오전부터 점심 직후까지는 카페 매출이 높고, 오후부터는 서점 매출이 높게 나온다. 특히 여의도의 특성상 점심 때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고객들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저녁 매출을 올리기 위한 직장인 타깃 마케팅을 펼쳐 와인과 맥주 판매 등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아크앤북 롯데월드몰점

이처럼 아크앤북은 향후에 서점과 함께 구성이 가능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개발해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일반 서점이 상업시설 내에서 수익보다는 집객을 시키는 테넌트로서 평가받고 있지만 아크앤북은 이를 뛰어 넘어 집객은 물론 수익성까지 높은 테넌트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아크앤북은 이번 여의도점처럼 서점은 서점대로 서적, 문구, 팬시, 굿즈 등 콘텐츠 강화를 통해 성장하고, 또 다른 성장을 위해 카페와 숍인숍 브랜드를 융합하는 ‘라운지형’ 지점을 확대해 성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서점과 어울리는 각 지역별 환경, 고객에 맞는 콘텐츠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서점 외에 콘텐츠는 지점별로 다르게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아크앤북은 현재 롯데월드몰점과 수지점(사진), 그리고 이번에 오픈한 여의도점까지 전체 1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서울 고덕과 가산 지역에 진출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인 추가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

진석형 오티디코포레이션의 FNB사업부 이사는 “아크앤북 여의도점은 주요 인기 시간대에 사람들이 몰려 자리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특정 시간과 일부 콘텐츠에만 매출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 이를 고른 매출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콘텐츠를 계속해서 개발해 아크앤북이 주요 상업시설에 대형 앵커 테넌트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크앤북은 이번 오피스형 외에 주거형 지점도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몰려있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내년 초에 처음으로 400평 규모의 주거형 지점이 들어서게 된다. 아파트가 많은 주거형 지점인 만큼 아크앤북에는 학습지가 비중 있게 구비될 예정이다. 오피스형은 서울 가산동에 추가 출점 조건을 놓고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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