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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모두가 ‘NO’ 할 때, ’노스페이스’ 선택했죠.”

원유석 경기 죽전 ‘노스페이스’ 사장

아웃도어 시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성장하기 시작해 장장 10년 이상을 가파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성장이 계속될 것 같았던 아웃도어 시장도 결국 정점을 찍고, 지난 3~4년 전부터는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한 것. 고객 이탈과 매출 하락이 이어지자, 대리점주들도 아웃도어 브랜드를 하나 둘씩 버리고 타 브랜드로 갈아타기 시작했다. 아웃도어가 빠진 자리에 골프와 스포츠 브랜드들이 그 영역을 차지하면서 차츰 유통망을 넓혀 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추세와 달리 경기도 죽전 패션타운에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노스페이스가 빠진 지 1년 만에 이곳 상권에 재입성한 것이라 모두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노스페이스를 오픈한 사람은 다름아닌 패션 대리점 사업 경력이 20년이 넘는 베테랑 점주인 원유석 사장이다. 원유석 사장이 노스페이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모두가 궁금해했다.

주변에 있는 사람 대부분이 아웃도어 시장을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전 시각이 달랐어요. 아웃도어가 예전 같이 가파른 성장은 아니더라도 다시금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죠. 다들 아웃도어 시장을 골프가 대체한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 골프는 골프만의 시장이 있고, 아웃도어는 아웃도어만의 시장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골프보다 훨씬 큰 시장이 아웃도어 시장이라고 봅니다.”

실제 아웃도어 상위권 브랜드 중에 노스페이스는 그간 조정기를 거친 후 지난해 상승세로 반전했다. 2017년 연간 매출 집계 결과 전년대비 유일하게 두 자릿수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서는 현재까지 25~30%대라는 기록적인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원 사장은 노스페이스매장이 2월에 오픈해 겨우 2달 정도 지난 짧은 기간이지만, 지금까지 운영해 본 결과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다시 오픈했네요’, ‘왜 그 동안 영업을 안 했어요라며 반가워하며, 매장 방문 고객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원 사장은 얼마 전 끝난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역할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요즘 인지도 상승으로 매출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노스페이스 1년 만에 다시 문을 여니까, 너무 반가워하는 거에요. 일부 고객은 직전 점주가 다시 오픈한 거라 생각하더라고요. 상관없죠. .! 고객들이 반가워하고, 좋아하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죠. 매장 직원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회사와 브랜드에 대해 만족하고, 자부심까지 느끼는 것 같아요. 상품력이 뛰어나고, 본사가 튼튼하다 보니, 직원들도 힘을 내는 것 같습니다.”

원 사장은 1998노티카대리점을 시작으로 패션 대리점 사업에 첫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2001년에 리바이스를 오픈하고, 그 다음 캘빈클라인을 추가했다. ‘캘빈클라인은 후에 언더웨어 브랜드까지 매장을 열어 최대 12개까지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는 노스페이스를 비롯해 데상트’, ‘캘빈클라인매장 3, ‘질스튜어트스포츠매장도 하나 하고 있다. 과거에 아웃도어 브랜드인 컬럼비아스포츠웨어매장을 운영한 경험도 갖고 있다.

“2002캘빈클라인본사가 직진출할 때였어요. 모두들 반신반의할 때 전 과감하게 미래를 보고 캘빈클라인을 선택했어요. 결국 캘빈클라인브랜드가 승승장구하면서 여러 매장을 한 저의 사업도 크게 성장하게 됐죠. 이번 노스페이스의 선택도 같은 결단이라고 보면 돼요. 미래를 보고 투자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 1등 브랜드는 반드시 다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마침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불고 있고,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매출이 올라 바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매출 기복없이 성장하는 튼튼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 사장은 지금까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올 수 있었던 것은 브랜드 선택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다음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원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공감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따라서 원 사장은 평소에 사람이 우선이다라는 말을 자주 할 정도로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

주변에서 인복이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좋은 직원들이 많다는 말이겠죠. 매장 일은 결국 직원들이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직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들의 마음이나 건강 상태가 어떤지 꼼꼼하게 챙기려고 합니다. 리조트 회원권도 제공하고, 결혼할 때나 출산할 때 장려금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실제 매출이 크게 오르면 별도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고요.”

원 사장은 이처럼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축하금과 장려금 제도 등을 시행해 실제직원들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을 하나씩 실천하고 있다. 원 사장은 브랜드 매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장인 자신이 직원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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