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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수주회장 무슨 일이?, 피터 곽 대표 퇴진 요구.!

회사의 정책 주도로 파트너(점주) 160여명을 20여명으로 줄이는 구조조정 안에 거센 항의

아디다스코리아가 최근 6월 27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한 수주회에 참석한 전국 주요 파트너(점주)들이 피터 곽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2023년 SS시즌 상품 수주회인 ‘아디다스 SS23 트레이딩 미팅’에 참석한 파트너(점주)들은 ‘피터곽 퇴진’, ‘아디다스 갑질 중단’, ‘단결 투쟁’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항의용 조끼를 입고 수주회에 참가해 한때 본사 직원들과 대치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디다스코리아는 전국 아디다스 제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점주)와의 갈등이 증폭돼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대치 상황은 올해 5월 아디다스코리아가 ‘퓨처 파트너’ 선정을 발표하면서 파트너 구조조정과 함께 미래를 함께할 파트너(점주)를 새롭게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전국 주요 파트너(점주)들이 최근 ‘피터곽 퇴진’, ‘아디다스 갑질 중단’, ‘단결 투쟁’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항의용 조끼를 입고 최근 수주회에 참가한 모습.

현재 아디다스코리아는 160여명의 파트너(점주)들과 3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퓨처 파트너 선정으로 20여명만이 남고 나머지 140여명의 파트너는 탈락돼 더 이상 아디다스 매장 운영을 하지 못하게 됐다.

한 시적으로 판매 유예 기간을 두었지만 2025년 6월말까지 기간일 뿐 그 이후에 탈락된 파트너들은 더 이상 아디다스 매장 운영과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파트너(점주)들은 “매출이 꺾이고, 코로나팬데믹으로 수익이 없어 모든 게 바닥을 칠 때도 회사를 믿고 지금까지 버텨 왔는데 엔데믹이 오면서 이제 매출이 조금씩 오를 기미를 보이는 이 시점에 회사가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게 아닌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통보를 하니 날벼락을 맞은 것 같아 절망감이 크다”고 토로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최근 파트너 구조조정 정책에 반대하는 파트너(점주)들이 항의용 조끼를 입고 수주회에 참가하자, 입장을 불허한다는 내용이 적힌 안내문을 공지하고, 해당 파트너들을 퇴장시켰다

아디다스코리아의 파트너(점주)들은 길게는 이 십년 이상, 십 수년 이상 아디다스와 동거 동락을 해 온 사람들로 회사가 호칭한 말 그대로 그간 회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였다. 그 동안 비즈니스를 하면서 회사가 어렵거나 사정이 있을 때 수주금액을 늘려 달라고 하면 그에 맞게 따랐고, 회사가 가진 상품에 대해 세일에 들어가면 판매점(대리점) 마진이 줄어도 크게 항의하지 않고 용인해 왔던 그들이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지난 5월 현재 160여명의 파트너(점주)를 20여명으로 줄이는 파트너(점주) 구조조정안을 전국 파트너들에게 통지했다. 현재 아디다스코리아는 전국에 160여명의 파트너들과 약 3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지난해 봄 ‘Own the Game’이라는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DTC(direct to consumer))가 중심인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2025년까지 전체 매출의 절반, 회사의 목표 수익 성장에 80% 이상을 온라인 이커머스 강화 등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비즈니스를 통해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파트너(점주) 수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 다수는 글로벌 정책에 의해 아디다스코리아가 실행한다고 하더라도 각 나라별 문화와 환경, 관례가 있고 이에 맞는 별도의 로컬 정책을 수립해 불협화음을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매장 운영을 생업으로 삼고 있는 파트너(점주)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배려하는 정책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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