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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구 와이즈파크) 건물 전체 마스터리스했다

기존 4개층에서 17개층 건물 전체 운영, 향후 단계별 테넌트 교체 추진

서울의 건대, 홍대, 명동과 제주시 칠성로에 콤팩트한 상업시설 ‘씨티오브드림즈’를 운영하는 씨오디리테일(대표 정주현)이 최근 홍대점(구 와이즈파크) 건물 전체를 운영관리하는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씨오디리테일은 홍대점의 수분양자들을 대표하는 건물 관리단과 건물 전체를 운영 및 관리하는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해 기존에 4개층만을 운영하는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 지하 6층부터 지상 11층까지 17개층 규모의 건물 전체의 운영을 맡게 된 것이다.

향후 씨오디리테일은 홍대점을 단계별 MD개편을 거쳐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방법대로 상권과 고객에게 맞는 최적의 패션, F&B,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입점시켜 건물 전체를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은 2011년에 애경그룹의 부동산계열사인 AM플러스자산개발이 건물 전체의 운영 관리를 맡으면서 출범한 ‘와이즈파크 홍대점’이 그 전신이다. ‘와이즈파크 홍대점’으로 불리기 그 이전에 붙여진 이름은 2007년에 처음 건물이 준공되면서 사용한 ‘스타피카소’였다.

전국에 4개의 콤팩트한 상업시설 ‘씨티오브드림즈’를 운영하는 씨오디리테일이 지난 9월에 홍대점 운영을 기존 4개층에서 17층 전체를 맡는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건물은 중소형 크기의 상업시설에 속한다. 건축면적 1667㎡, 연면적 2만9000㎡, 지하 6층~지상 11층의 전체 17층 규모를 갖추고 있다. 층당 면적이 1155㎡(350평) 규모로 홍대 상권 일대에서는 층당 면적이 넓은 몇 개 안되는 시설 중 하나에 속한다.

또한 우리나라 최고의 상권인 홍대 상권 대로변에 자리하고, 지하철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코앞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가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홍대입구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선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환승역으로 수도권 인구와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뛰어나 국내외 고객들이 몰리는 대표적인 상권이다.

2007년 스타피카소로 불리던 당시에는 법적 이해관계가 얽혀 제대로 영업하지 못하고 개점휴업 상태에 있었다. 이후 2011년 AM플러스자산개발에 의해 ‘와이즈파크 홍대점’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점차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유니클로, 롯데시네마, 빕스 등의 대형 브랜드가 앵커 테넌트 역할을 하면서 집객이 늘고, 매출도 함께 오르는 결과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점차 활성화의 길을 가던 와이즈파크 홍대점은 코로나팬데믹이 맹위를 떨치던 2021년 3월에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4개층을 쓰던 유니클로가 철수하면서 다시금 슬럼화되기 시작했다. 상업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저층부인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공간이 공실이 되면서 건물 전체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이다.

현재 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 1층에는 원더플레이스, 미쏘, 2층에는 인디브랜드가 패션부문 앵커 테넌트로 구성돼 있다.

홍대점, 모두가 부정적일 때 기회로 판단해 4개층 먼저 운영
당시 점차 부실상가로 전락해 가던 ‘와이즈파크 홍대점’에 대해 모두가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다.

공실이 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상권이 무너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때 씨오디리테일은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고 봤다. 국내에서 젊은층이 몰리는 가장 핫한 상권 중에 하나이고,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상권이기 때문에 반드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한 것이다.

이처럼 판단한 씨오디리테일은 곧바로 실행에 옮겨 공실인 일부 층에 대한 건물 임차를 추진했다.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분양 상가라는 특성상 건물 관리단과 수분양자들을 일일이 만나 임차 동의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씨오디리테일의 핵심 직원 몇명은 300여명에 이르는 수분양자를 일일이 찾아가 건물 활성화 계획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동의를 받기 위해 밤낮을 뛰어다녔다.

결국 2021년 10월에 ‘고진감래(苦盡甘來)’의 뜻처럼 고생 끝에 결국 99% 동의를 받게 돼 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을 추진하게 됐다. 이때 홍대점은 건대점, 제주점에 이은 세번째 지점이다. 초기에는 건물 전체가 아닌 지하 2층,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총 4개층으로 출발했다. 계약 후 곧바로 브랜드 유치에 나서 2021년 12월에 1층에 첫 번째 브랜드 ‘미쏘’를 오픈했다. 이후 2022년 3월에는 미쏘 옆의 1층 나머지 공간에 패션편집숍 ‘원더플레이스’를 입점시켰다.

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에는 애슐리퀸즈, 반티엔야오 카오위, 하이디라오 등이 입점해 각각 월 5~6억원, 1억5000만원~2억원, 10억원 등 전국 최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2층의 브랜드 구성을 추진했다. 2022년 7월에 여성복 브랜드 ‘인디브랜드’, 안경전문점 ‘아티스안경’, 빈티지 편집숍 등을 입점시켜 2층의 테넌트 구성을 완료했다. 2023년 7월에는 3층에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퀸즈’, 이어 중국 전통 생선요리 전문점 ‘반티엔야오 카오위’를 각각 유치해 3층도 공실없이 모두 채웠다. 그리고 남은 지하 2층은 공유오피스를 유치해 계약한 4개층 MD를 완료한 것이다.

이처럼 씨오디리테일은 홍대점에 각 층에 맞는 최적화된 테넌트를 유치해 마스터리스한 4개층을 모두 채워 성공적인 운영관리 회사로써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게 됐다.

◇ 전국 4개 지점 성공적 운영,홍대점 건물 전체 마스터리스 계약
씨오디리테일은 홍대점 이전에 2015년 12월 제일 먼저 오픈한 건대점부터 2017년 6월에 오픈한 제주점, 그리고 홍대점 이후 지난 8월 23일에 오픈한 명동점까지 모두 성공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건대점의 원더플레이스와 에잇세컨즈는 월 안정적 매출을 꾸준히 보이고, 제주점에 최근 신규 입점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와 기존에 입점해 있는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작은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월 2억원대 초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홍대점의 원더플레이스는 월 5억원대, 미쏘는 전국 평균 이상의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명동점 1층의 올리브영은 전국 3위 수준의 기록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다. 2층의 여성복 ‘로엠’과 슈즈편집숍 ‘폴더’도 점차 매출 상승세를 보여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씨오디리테일의 4개 지점이 모두 불경기와 소비 위축 분위기 속에서도 성공적인 운영을 보이자 지난 9월 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 관리단은 씨오디리테일이 건물 전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실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전관 운영관리 업체로 선정했다. 그간 4개층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씨오디리테일이 주차장부터 옥상까지 17개층 건물 전체를 성공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판단해 최종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은 롯데시네마, SBS아카데미 컴퓨터아트학원 등이 구성돼 있어 일반 리테일 시설을 넘어 영화관과 학원이 어우러진 복합쇼핑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향후 씨오디리테일은 건물 전체의 운영관리를 맡은 만큼 단계별 테넌트 교체, 건물 환경 개선, 고객 편의 공간 확대 등을 추진해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된 건물로 변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상 1~2층을 2025년 봄 시즌에 맞춰 대폭적인 테넌트 교체를 시도하고, 이와 별개로 1000평 규모의 면적을 확보한 후 새로운 대형 앵커 테넌트를 유치해 전체 시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또한 건물 1층 전면과 전체 외관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하나의 통일된 쇼핑시설로 변화시켜 고객 집객을 늘리고, 매출이 더욱 성장하는 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씨오디리테일은 홍대점의 전체 마스터리스 계약을 통해 지금까지 상업시설 중심의 운영관리 업체였다면 앞으로는 부동산 전체를 운영관리하는 업체로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됐다는 평가다.

즉, 지금까지 패션, 뷰티, F&B, 라이프스타일 등의 리테일 브랜드를 위한 시설만 운영관리했다면, 이제 오피스, 병의원, 주차장 등의 시설까지 운영관리를 맡게 돼 종합부동산관리운영업체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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