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대표 김영섭)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MZ 세대를 위한 브랜드 구성에 적극적이다.신세계사이먼은 지난 1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이어 3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다양하게 구성해 젊은 층의 유입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컨템포러리 ·키즈 · F&B · 스포츠 장르에서 51개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며 MD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는 전체 입점 브랜드의 약 1/5 규모다. 특히, 2월 29일에는 MZ세대를 겨냥하는 ‘영컨템포러리 스트리트’를 400평 규모로 오픈했다.
오직, 신세계 아울렛에만 입점한 루에브르, 세터, 레이브, 헌터, 닥터마틴 등 11개 단독 브랜드가 신규로 구성 된 것. 이 밖에도, 하고하우스가 전개하는 브랜드 마뗑킴, 보카바카, 드파운드도 만나볼 수 있고,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옵스큐라’, 여행 콘셉트의 로우로우 편집숍 ‘월드와이드파주’도 함께 입점했다.
이번 ‘영컨템포러리 스트리트’ 존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보난자커피도 아울렛 최초로 입점하는 등 패션과 F&B를 아우르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시해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파주점은 지난달 23일에 6개의 신규 브랜드를 포함해 11개 유아동 브랜드가 모인 약 240평 규모의 키즈 전문관도 문을 열었다.
파주점 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시흥점에서 먼저 캐주얼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해 MZ세대 공략에 적극 나섰다. 시흥점 3층에 260평 규모로 ‘캐주얼 스테이지’ 전문관 2관을 새롭게 조성한 후 8개의 브랜드를 신규로 입점시켜 지난 1월 4일 오픈했다.
이곳 전문관 2관에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드로우핏’·‘코드그라피’·‘노이어’·‘컴젠’·‘와릿이즌’을 새롭게 구성했다. 여기에 트렌디한 편집숍인 ‘플레이스’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인 ‘인사일런스’의 특화 매장으로 오픈했다.
캐주얼 스테이지 2관은 바로 옆에 위치한 1관과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1관은 지난 2020년 9월 선보인 공간으로, 이곳 역시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브라운브레스’ ‘커버낫’ 등 캐주얼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 편리한 쇼핑 동선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1관 같은 층에는 ‘아크테릭스’ ‘다이나핏’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인기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로 구성된 전문관 ‘프리미엄 스포츠 필드’가 자리한다. 이처럼 신세계사이먼은 시흥점을 통해 캐주얼과 스포츠 장르를 아우르는 MD 전문관을 만들어 젊은 고객에게 보다 더 나은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 시흥점, 파주점에 앞서 최근 MZ 타깃 캐주얼 전문관 2관 오픈
시흥점은 오픈 당시부터 젊은 층은 물론 인근 도시의 가족 단위 방문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연령대별 취향에 맞는 브랜드 유치와 카테고리별 전문관 조성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리뉴얼한 30여 개 유아동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키즈 전문관’을 비롯해잡화 브랜드 전문관 ‘마이 백 앤 슈즈’ 등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를 갖춰 고객 편의를 제공한다.
따라서 시흥점은 이번 캐주얼관 보강에 의해 현재 MZ세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10~20세대 고객의 방문 비중이 10% 이상 증가해 전체 고객의 연령대를 젊게 만드는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따라서 시흥점은 캐주얼 전문관 조성으로 MD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수도권 MZ 세대의 쇼핑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한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브랜드 라인업으로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난해 초부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MZ 세대가 즐겨 찾는 쇼핑 명소로 거듭나고자 브랜드 다변화에 힘주고 있다. 일찌감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신명품’, ‘K-패션’ 브랜드를 줄지어 단독으로 입점시켰다. 트렌드 변화에 따라 아울렛에서도 고객 니즈에 맞게 브랜드의 세대교체에 나선 것이다. 기존 강점인 해외 명품과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는 평이다.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 세대는 기성 세대보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다채로운 니즈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주점도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신선한 브랜드를 단독으로 유치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초부터 고프코어룩을 대표하는 ‘살로몬’,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렉토(RECTO)’,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 등이 단독으로 문을 열었다. 하반기에도 K패션 대표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 신명품을 대표하는 ‘아크네 스튜디오’가 연달아 입점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하고하우스가 전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도 단독으로 입점했다. 이 매장에서는 하고하우스가 전개하는 브랜드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데, 마뗑킴의 뒤를 이어 ‘보카바카(VOCAVACA)’가 구성돼 영업 활동을 했다.

◇ 여주점, 젊은 세대에게 인기 높은 ‘K-패션’, ‘신명품’ 단독 입점
그 다음 순서로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메종마레(MAISON MARAIS)’가 이곳에 문을 열었다. 매달 다른 브랜드를 릴레이 형식의 팝업스토어 공간으로 단독 매장 형태로서 한 브랜드가 전개하는 모든 종류의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외에도 여주점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 끌로에, 로에베, 브리오니, 로로피아나, 키톤, 콜롬보, 스톤아일랜드, 릭오웬스, 일레븐티 등이 단독 입점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최근에 여주점, 시흥점에 이어 파주점에서도 아울렛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10~20세대들을 겨냥해 영컨템포러리 장르를 강화하는 MD 개편을 단행했다. 오직 신세계 아울렛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브랜들도 다수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신세계 아울렛만의 독보적인 MD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세계사이먼은 MZ세대가 열광하는 캐주얼 브랜드,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 신명품 브랜드 등을 강화해 자연스레 아울렛에 젊은 고객층이 늘어나는 결과를 얻고 있다. 신세계 아울렛 앱(APP) 멤버십 가입자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대비 2월 중순 현재 20대 가입자 수가 2배 이상, 30대 가입자도 40%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의 증가폭에 비해 2030세대가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백화점 업계 영 패션 성장률이 13%를 나타내 전체 패션 성장률 7%를 크게 상회했다. 젊은 세대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과 핫한 캐주얼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자 백화점도 이에 부합하는 브랜드 구성을 크게 늘린 결과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 외에도 2030세대 중 구매력이 높은, 즉 ‘영리치’ 고객을 적극 흡수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올해 초 VIP 제도를 개편했다. 최상위 등급인 프리미엄 멤버스 외에 ‘골드’ 등급을 신설했다. 골드 등급의 기준은 연간 400만원 구매 실적을 가진 회원으로 무료 음료, 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운지 월 1회 이용과 나만의 사은행사 연간 2회, 브랜드 추가 할인 쿠폰북 등 다양한 VIP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