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코리아가 전개하는 정통스포츠브랜드 ‘언더아머’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의 핵심인 신발매출이 상승하는가 하면 포털의 스포츠 브랜드 인기검색 순위에서 줄곧 상위권에 랭크 돼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는 것이다.
‘언더아머’는 언더아머 코리아를 설립하고,2017년 1월 서울 강남역 대로변에 약 2000㎡(600평)규모의 대형 매장 ‘언더아머 브랜드 하우스’를 오픈하면서 국내에 공식 진출했다. 그전까지 효성의 계열사 갤럭시아 코퍼레이션을 통해 수입 전개됐었다.
언더아머 코리아는 지난해 유통망과 매출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소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다아머’는 하반기부터 다시금 매출 신장이 크게 일어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먼저 올 가을부터 한국 전용 기획 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된다.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가 높지만 국내에서는 반응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한 예로 상의 반짚업 아이템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인기가 높지만, 한국은 반짚업보다 풀짚업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가을 시즌부터는 한국 시장에 맞는 상품만을 엄선해 공급한다는 계획아래 한국 전용 아이템으로 롱패딩, 풀짚업, 맨투맨 티셔츠 등이 처음으로 출시된다.
또한 ‘언더아머’는 퍼포먼스 중심의 정통 스포츠 브랜드지만, 최근 패션성이 가미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함께 출시해 왔다. 올 가을부터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시금 강조할 수 있는 퍼포먼스 아이템 중심으로 재편하고,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은 비중을 축소할 계획이다. 한마디로 언더아머 스러운 퍼포먼스 아이템 비중을 다시금 높여 하반기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한국 내 언더아머 인지도가 계속해서 상승해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 1위 포털 사이트에서 스포츠 브랜드 인기도를 보면 ‘나이키’ ‘아디다스’다음으로 ‘언더아머’가 3위에 올라 있다. 불과 1년전만해도 6~7위였는데 짧은 기간3~4단계를뛰어넘어 상위권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스포츠 브랜드의 핵심 아이템인 신발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최근 언더아머는 스테판커리의 농구화 시리즈인 커리라인과 혁신적인 큐셔닝 기술을 담은 호버(HOVR)라인의 인기로 신발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전년대비 글로벌 전체가 20%대 신장하고, 한국은 이보다 더 큰 40~50%대 신장하는 결과를 얻고 있다.
언더아머의 신발은 글로벌 톱(TOP) 스포츠 브랜드들과 동일한 기술력에 기능성과 디자인 측면 모두 크게 향상되자, 인기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언더아머코리아는 현재 유통망 110개를 전개하고 있으며, 하반기 10여 개를 추가하면 120~130개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초 계획한 30~40개 확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대리점 계약 방식은 상품을 매입하는 사입 방식을 기본으로 하면서 일부 반품을 수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매장 여러 개를 운영하는 빅(BIG)파트너뿐만 아니라,매장 한 개를 운영하려는 파트너까지 다양한 예비 점주들과 상담을 통해 유통망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언더아머코리아는 마케팅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선수 후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마케팅 초점이 맞춰져 있는 가운데 글로벌에서는 현재 NBA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를 비롯해 드웨인 존슨(Dwane Johnson), 발레리나 미스티코플랜드(Misty Copeland),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 등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KLPGA 이정민, NC 다이노스 나성범, 쇼트트랙 서이라, 럭비 국가 대표팀 등을 후원하고 있고, 여기에 지난 6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와 추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해 하반기 인지도 상승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데이비드 송 언더아머코리아 대표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핵심 아이템인 신발의 인기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롱패딩, 풀짚업등의 한국 전용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성장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게 사실”이라면서“향후 선수후원뿐만 아니라. 또다른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을 세우는 등 언더아머가 한국 내 스포츠 브랜드로써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