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 경주점은 지난 6월 오픈했다. 경주와 포항을 잇는 국도변 나들목 상권에 위치한다.바로 옆에 모다아울렛이 있어 하나의 패션 상권이 형성된 곳이다. 모다아울렛을 비롯해 이곳 전체 상권에서는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업종이 강세다. 이에 유창국 사장은 스파이더가 이곳 상권과 잘 맞을 것이라고 판단해 본사와 상담을 거쳐 오픈했다.
“스파이더를 대리점 브랜드로 선택한 것은 스포츠 브랜드이면서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나들목 상권이라 차량을 이용한 구매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어서 가격대가 좀 있고, 고급스러운 브랜드가 최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유창국 사장의 결정은 성공적이었다. 주변이 아울렛 매장들이라 스파이더만 정상 제품을 판매하면 가격 저항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됐는데 실제 오픈한 후 고객 반응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첫 달부터 지금까지 목표한 매출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매출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달 10월 한달간 매출은 중순 현재 기준으로 볼 때 8000만원은 충분히 넘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브랜드 매장도 운영하고 있어 한 브랜드가 프리미엄과 노세일 브랜드로 유지한다는 게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파이더는 실제 그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변 매장과 비교해 보면 가격대가 좀 있는데도 쉽게 판매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고객들이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또 스파이더는 프리미엄 브랜드 답게 소재, 핏, 기능성 등 제품력이 모두 뛰어나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앞으로 매출이 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바로 시간이 지나면서 매장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단체 주문도 들어오고, 단골 고객도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파이더는 스포츠 브랜드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제품 종류는 물론 자전거 의류와 같이 특화된 제품들이 있는데 이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지난번에는 자전거 의류 단체 주문도 받아서 추가 매출을 올리기도 했으니까요. 얼티밋챌린지 대회, 주짓수 대회 등 스파이더만이 가진 마케팅도 브랜드를 자랑할 수 있어 대리점 운영에 힘이 됩니다.”
유창국 사장은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이유 가운데 또 하나가 바로 본사와의 원활한 소통에 있다고 말했다. 본사는 대리점이 필요로 하는 요청을 적극 경청하고, 대리점은 본사의 정책을 적극 실현하는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