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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해외 패션 멘토링 세미나’ 성료

항스 쉬드레 모니에, 마리오 델 올리오, 앤더스 마센, 지니 리, 사이먼 콜린스, 등 세계 유수 패션 비즈니스 전문가로 멘토단 구성해 논의 활발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근)이 개최한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해외 멘토링 세미나’가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 열렸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 여성복 바이어 지니 리(Jeannie Lee)와 이탈리아 패션 바이어 협회 대표 마리오 델 올리오(Mario Dell’ Oglio)가 멘토로 참가해 해외 진출 및 패션 바이어를 희망하는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FCD(FASHION·CULTURE·DESIGN) 회장 사이먼 콜린스(Simon Collins)와 영국 보그 패션 디렉터 앤더스 마센(Anders Christian Madsen)이 지난 2017 F/W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멘토로 함께 했다. 여기에 프랑스 의상조합 패션&미디어 디렉터인 로항스 쉬드레-모니에(Laurence Sudre-Monnier)까지 멘토로 합류해, ‘Fashion In the Age of Genderless’를 주제로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Fashion In the Age of Genderless’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지니 리는 “패션계에서 젠더리스는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라고 운을 뗀 뒤, 본인이 직접 진행한 젠더리스 브랜드의 유통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앤더스 크리스티안 마센은 “최근 젊은 세대는 성별보다 개인의 특징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 도래한 것 같다. 젊은 세대에게 좋은 패션 트렌드가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 처음으로 참여한 로항스 쉬드레 모니에는 “사실 프랑스에서는 15세기부터 젠더리스 패션이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며, “젠더리스라는 트렌드가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최적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마리오 델 올리오는 “젠더리스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스스로를 나타낼 수 있는 기회이자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패션으로 여러분의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마지막 연사인 사이먼 콜린스는 “젠더리스를 하나의 유행으로 볼 것이 아니라 나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로 봐야 한다”고 젠더리스 패션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질문과 멘토들의 다양한 대답이 오갔다.

이어 ‘FASHION‧CULTURE‧DESIGN Seoul Salon Ⅹ SEOUL FASHION WEEK’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의 멘토이자 FCD의 회장인 사이먼 콜린스의 진행으로 여러 패널과 패션 문화 등에 관한 자유로운 이야기가 오갔다.

헤라 서울패션위크 정구호 총감독과 사이먼 콜린스와의 대담 형태로 이뤄진 첫 번째 순서에서는 정구호 총감독의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한 K-Fashion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후 이어진 단체 토크 순서에서는 이청청 디자이너, 권문수 디자이너 등이 패널로 참여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전문가들은 패션을 넘어 문화적 관점에서 K-Fashion, K-Beauty, K-Pop 등을 포함한 K-Culture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눴다.

이번 해외 멘토링 세미나는 패션위크 참가 디자이너 및 패션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한국 패션의 미래를 이끌어 갈 패션학도, 패션을 좋아하는 일반인 등 300여 명이 넘는 관객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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