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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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패패션타운 ‘베스트몰’, 이름에 걸맞게 베스트 시설로 부상

스포츠 브랜드 강화, 상권에 맞는 조건과 브랜드 구성해 안착

경기 불황과 주변의 대형 유통시설의 공세로 약화됐던 삼패패션타운이 반등을 위한 모색에 나서고 있다. 삼패패션타운은 한쪽 복종으로 치우쳤던 브랜드의 구성을 다양화하고, 대리점 중심이 아닌 본사 직영 매장 유치, 패션을 넘어 다양한 업종 구성 등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다시금 전국을 대표하는 패션타운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삼패패션타운은 메가몰1, 2와 해피몰, 베스트몰, 작은고추몰, 삼패1번지 등 다양한 타운으로 구성된 타운 집적지로 이곳에는 150여개의 패션 브랜드 매장과 카페, 음식점까지 합해 전체 170여개의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을 대표하는 패션타운으로 이름을 높였던 삼패패션타운은 코로나팬데믹 이후 최근까지 몇 년간 경기 불황과 주변의 대형 유통시설의 강세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왔던 게 사실이다. 이에 삼패패션타운은 몇 년간 불황을 겪으면서도 그간 타운 발전에 저해가 되었던 판매 시설 인허가, 용도 변경, 건물 노후화 등의 단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힘을 쏟아왔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판매 활동이 가능한 영업 환경이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 구성에 집중해집객을 늘리고, 매출을 끌어 올려 예전처럼 전국을 대표하는 타운 상권으로 변모해 나간 계획이다.

아레나 매장

골프 브랜드의 비중이 높았던 삼패패션타운이 골프 중심 상권에서 벗어난 스포츠와 아웃도어, F&B등 보다 다양한 성격의 매장을 구성하고, 직영점의 비중을 높여 본사가 직접 매장 운영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 전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가운데 최근 삼패패션타운 내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하는 ‘베스트몰’이 남다른 운영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패패션타운이 들어서는 초창기에 문을 연 베스트몰은 그간 타 시설에 비해 주목을 못 받았던 게 사실이다. 타 시설들이 최신 유행의 브랜드를 경쟁적으로 유치해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매출을 높게 형성할 때 베스트몰은 나름의 입점 조건을 정한 후 고집스러울 정도로 미리 정한 조건에 맞는 브랜드만을 까다롭게 입점시켜왔다.

바로 베스트몰의 입점 조건은 브랜드 본사 직영이나 베스트몰이 중간관리 방식으로 운영 가능한 브랜드만을 입점시켰다. 또한 인근 대형 아울렛에 없는 브랜드이거나, 상품이 중복되지 않는 신상품만을 판매하는 정상 시즌 매장만을 입점시킨 것이다. 이러한 입점 조건을 꾸준히 지켜온 결과 베스트몰은 지금은 삼패패션타운에서 가장 안정적이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베스트몰에는 4개의 동에 12개의 브랜드가 성업 중이다. 전체 리스트를 보면 스파이더, 내셔널지오그래픽, 블랙앤화이트, 게스, 언더아머, 프로스펙스, 인디안, 아레나, 비비안, 김영주골프, 잠뱅이, 올포유이다. 그리고 조만간 콜핑이 입점이 확정돼 있어 곧 전체 브랜드 수는 13개가 된다. 이 가운데 대리점으로 입점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블랙앤화이트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본사 직영, 또는 베스트몰이 운영 대행하는 중간관리 매장이다.

이 밖에 베스트몰의 남다른 강점은 또 있다. 바로 매출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행사장을 두고 있고,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행사장은 브랜드별로 로테이션해 이용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릴 때면 미리 인접한 대로변의 차량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광고판을 세워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

실제 브랜드별로 행사를 할 때마다 매출이 폭발해 평소에 비해 두배 이상 매출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베스트몰의 주차장은 차량 100대가 동시주차 가능한 넓은 면적이 강점이다. 나들목 상권이기에 삼패태션타운은 차량을 끌고 오는 고객이 90% 이상인 가운데 베스트몰이 이곳에서 가장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베스트몰 옆에는 대문집, 돗가비불쭈꾸미, 장가옥 등의 맛집들이 있어 이들이 고객들을 집객시키는 역할을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이석주 베스트몰 대표는 “삼패패션타운 상권은 이제 불확실성이 대부분 사라져 지금이 바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각 시설마다 변화를 계속해서 추구해야 미래가 있다. 실제 베스트몰은 고객에 맞는 브랜드와 가격대의 상품을 구성하기 위해 꾸준히 변화해왔다. 그 결과 지금의 베스트몰은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돼 타사와 차별화가 이뤄졌고, 여기에 어덜트 브랜드를 구성해 풍부한 물량과 부담없는 가격대의 상품이 함께 어우러져 안정적인 타운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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