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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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제니가 입은 디자이너 브랜드 ‘글로니’, 한남 매장 70%가 해외 고객

3달 만에 티셔츠 1만여 장 판매…해외서도 주목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리사, 에스파의 닝닝이 입어 MZ세대 사이에서 요즘 가장 핫하게 떠오른 브랜드가 있다. 바로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글로니(GLOWNY)’다.

글로니(대표 최제인)는 두 자매인 최제인 대표와 최지호 디렉터가 함께 이끄는 브랜드다. 최제인 대표는 브랜드 경영을 도맡고 있으며, 최지호 디렉터는 글로니의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30 여성을 타깃으로 한 이 브랜드는 최근 무신사에서도 3분기(2024년 7~9월)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상승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로니 2024 FW 컬렉션 중 주력 아이템 ‘TERRY PK LONG SLEEVE(BLUE)’

작년에 연 매출 89억원을 달성한 글로니는 이미 올해 목표인 150억원을 3분기 안에 달성한 가운데, 연간 매출 170~18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글로니(GLOWNY)의 뜻은 ‘GLOW’ 단어 뒤에 ‘-NY’를 붙여 ‘You Glow Differently(너는 다르게 빛난다)’라는 의미이다. 이 네임에는 최제인 대표와 최지호 디렉터가 유학을 다녀온 미국 뉴욕에 글로니가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담기도 했다.

글로니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브랜드의 주요 라인은 ‘클래식 라인’과 ‘컬렉션 라인’ 2가지로 나눠지는데, 클래식 라인은 7만원대, 컬렉션 라인은 15만원대 정도이다. 클래식 라인은 이 브랜드의 전체 매출 8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클래식 라인 중 ‘G baby TEE’ 화이트 컬러 상품은 올해 5~7월에 매달 3,000장을 판매해 거의 1만여장 정도 판매되는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최근 글로니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장 이전했다. 총 3층의 200평 규모로, 1층은 창고이며 2~3층을 매장으로 구성했다.

글로니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1층 내부

이곳 한남 매장은 하루 결제 건이 500건 정도이며, 약 2000만원의 일 매출을 올린다. 또한 매장 방문 총고객 수의 70% 정도가 외국인이며, 그중에서도 50%가 중국인, 40% 일본인, 나머지 10%가 동남아시아인 고객이다. 이러한 플래그십 스토어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이번 11월에 잠실 롯데월드몰에 40평 규모로 매장을 오픈한다. 이와 함께 내년 3월쯤 명동에 매장을 연이어 열 예정이다.

온라인 유통으로는 자사몰과 함께 무신사, 29CM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글로니의 이 같은 성장은 이미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글로벌 브랜드 ‘레스포색’과 협업을 진행해 레스포색X글로니 ‘24WT 컬래버레이션’을 발매했다. 이 협업 제품은 한국, 미국, 일본에 출시해 글로벌 브랜드의 모습을 보다 강화했다.

글로니 (좌측)최제인 대표&(우측)최지호 디렉터

지난 8월 도쿄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에 있는 편집숍 누비안과 컬래버레이션으로 팝업을 성료했다. 당시 2만 장 정도의 기획 수량에서 70%의 소진율을 보이며 일본 고객들의 호응을 확인했다. 이에 힘입어 오는 12월 중순 말에 오사카 한큐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더불어 글로니 한남 매장의 동남아시아인 고객 반응에 따라 동남아시아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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